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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마솥밥과 더덕고추장구이....

| 조회수 : 5,391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7-04-13 01:42:20

  16센티(무쇠나라), 20센티(운틴가마) 가마솥을 가지고 있습니다.
82cook에서  바람이 불어서 지름신을 뿌리치지 못하고, 우리집 주방에 떡하니 자리 잡은 가마솥입니다.

요즈음 어디서나 볼수 있는 전기압력솥은  없고요, 남양치킨압력솥과 일본제품인 니켄압력솥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 그때 맛있는 밥을 해 먹을 요량으로 가마솥을 구입했는데,    

  한동안은 잘하다가  잡곡밥을 하면서 한번 실패를 하더니만,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반을 이용하게 됐네요. 냉동실에 두고 필요할때 꺼내서 전자렌지 돌리고 먹자로 갔어요.

그런데 작년에 환경호르몬땜시 또한번 나의 조그만 부엌의 혁명이....
우리딸 무지 심한 아토피와  마술에 걸리는 일주일은 배가 아프고 허리 아프고 그래도 대안 생리대로
천으로 사용하면서 통증은 조금 줄엇건만.........

식구가 줄어서 입이 하나 줄어드니(군입대) 입맛이 없는건지 식구가 없어서 허전해서 그런지 밥이 줄지가 않네요.
어제한 밥 오늘 데워서 올라오니 나의 옆지기 다른 건 몰라도 하루 한끼 집에서 먹는 밥 금방 지은 것으로 먹고
싶다네요.    요즘 젊은 새댁들은 우리 신랑 보고 간이 부었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가마솥에 불을 지폈습니다.
눈물 한방울 흘리니, 불을 아주 약에 약불 하고는 7분하고  불을 끄고 뜸을 들여서 보니 참으로 윤기가 흐르는 밥이 되었네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더덕을 가지고 오셨는데, 그걸 가지고 더덕 고추장구이를 하였습니다.
어느정도는 껍질을 벗기고, 나머지는 흙을 씻어서 가지고 오셨는데,  흙까지 있는데로 가지고 오십사하고 전했는데,
며느리가 씻고 벗길려면 힘들까봐서리.......






   이건 남긴 건데 오래 보관하는 방법 없을까요????
울 아들 휴가가 5월말에 나온다는데.....
무자게 더덕고추장구이를 좋아해서요.

오늘 손끝이 지져분한 하루 였지만 즐겁고 행복합니다.
가족을 위해서 봄철에 입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게  너무 즐겁네요.
더덕을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또는 길게 3 등분하고서 유장에 30분 재워두었다가

고추장 양념을 해서 재우고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어서 구워 먹습니다.
그리고 요 며칠전에 종이호일 깔고 구운 것을 올린분이 계셨는데 저도 종이호일 깔고 구었더니,
참으로 윤기도 나고, 맛나게 구워지네요.

82cook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알고 지냅니다.







이건 유장하고 팬에서 60%정도 살짝 익히고서  고추장양념에 재워두었는데  냉장고에 뒀다가 ...

그리고 더덕과 우유를 넣고 꿀도 약간 첨가하고 믹서에 윙~~~하고 갈아 줍니다...
아침마다  한잔씩하면 기침과 천식에 그리고 피로회복에도....등등  여러분들은 더 잘아실테니까....





  내일은  잡곡으로  해봐야지....
작은 가마솥 널 정복하고 말겠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사랑
    '07.4.13 5:39 AM

    더덕향기가 여기까지 물씬 나는것 같아요..군침이 돌네요..^*^

  • 2. candy
    '07.4.13 8:01 AM

    가마솥....저도 주문하고 기다리고있어요..
    어서 가마솥누룽지 먹고싶어요~^^

  • 3.
    '07.4.13 8:10 AM

    가마솥에 누룽지 빡빡긁어서 먹고 싶다
    구수한 맛...

  • 4. 상큼이
    '07.4.13 11:22 AM

    종이호일어디서사나요

  • 5. 쿠키
    '07.4.13 12:01 PM

    저도 남은 더덕이 생겨서 신문에 둘둘 말아서 냉장고에 두었거든요.
    두달후에 잊고있다가 꺼내보니 신문지가 수분을 흡수해서 그런지
    별 이상 없었어요.

  • 6. 츄니
    '07.4.13 5:14 PM

    아는 아줌마가 그러시는데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화분이나 스티로폼박스에 흙을 담아 묻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 진 곳에 두면 오래 둬도 멀쩡하다고 하는데...먹을 때 마다 흙파야하는--

  • 7. 쾌걸
    '07.4.16 11:35 AM

    가마솥 밥 지은 것도 놀라운 일 일진데......
    흙더덕을 까서 고추장구이까지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더덕이 먹기는 좋을지 몰라도 까기가 영~~~
    연전에 산에 다니다가 더덕을 사왔는데
    까다가 죽는줄 알았답니다.
    더덕껍질 까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예전엔 몰랐었지요.
    끈적이고... 달라붙고...잘 지워지지도 않고...
    가족들 맛있게 먹는 모습이 위안이긴 합니다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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