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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렌지피코님 필독!!<서리태두부>

| 조회수 : 5,43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7-03-08 14:19:01

ㅎㅎㅎ 또 일저질렀어요.
오렌지피코님께서 두부 만드신거 생각나시죠?
제가 두부를 하루에 꼭 반모정도 먹어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하하하하  겁도 없이 낼름 덤볐던거죠!!!
또 한번 오렌지피코님의 그 마법주문서같은 간단한 레시피에~~주문 걸린듯~~



이렇게 나왔어요..아시겠죠?
제가 뭘 물어보려는건지...

1. 오렌지피코님의 원레시피보다 4배분량을 그러니까 불린 서리태로 4C의 콩을 썼어요. 그런데도 굳힌 통이 넓고 커서였는지 의도와는 다르게 이렇게 납작한 두부가 됬어요. 오렌지피코님은 어떤 통을 쓰셨는지. **보여주세요** ^^  기훈이가 어린이집 가니까 감히 이렇게 보여달라고 ~~ 헤헤헤  ㅋㅋㅋ 근데 다시봐도 통 정말 크다~~ 김치 넣는 그 큰통 아시죠?


제가 쓴 통은 이거예요. 시장에서 두부파는 집에서 보고 , 또 오렌지피코님의 콩의 양과 만들어진 두부의 사이즈도 보고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이걸 썼는데 ㅠㅠ 아시겠죠? ㅋㅋ 아주 엄마 아빠 주말에 오시고~ 2박3일 출장간 오빠가 없는 동안 거실에서 촛불에 달군 송곳으로 락앤락 통 바닥에 구멍뚫고 ... 힘은 힘대로 들고~ 했건만.. 허무~

2. 식초요! 간수가 없어서 식초로 썼거든요. 지난번 올리신 글에서 콩1C에 식초가 3T 보다는 2T 넣는게 나을듯하시다해서.. 저도 불린콩 1C 당 식초 2T로 했거든요. 그런데 만들고나서 먹어보니까 음.... 제가 입맛이 좀 예민해서인지.... 물에 담궈서 보관해도 식초냄새가 .... 먹고 나서도 입안 전제에 그 싸한 떫더름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게 남아요... 시장에 물어봤더니 간수를 안판다고하시더라구요.

3. 콩을 물과 같이 갈아서 끓일때 국수 삶을 때처럼 위로 부르르~~ 끓어오른다고 하셨잖아요. 전 그렇지 않고 그냥 끓기만 하던데.. 왜 그런거예요?  그래서 그때까지  죽어라 끓인거같아요.. 그러다 지쳐서 남긴 1/5의 물을 세번에 나눠가면서 끓이긴 했지만...




전 부들부들해서 표면이 무지하게 매끄러운 두부보다 ,,,,,,,,, 약간 딴딴하면서 물기가 조금 없으면서 표면도 약간 거친~~ 그런 손두부를 좋아하거든요. 먹었을때 그 퍽퍽한~ 목메이는~~ㅎㅎㅎㅎ 제가 싫어하는 두부가 비단두부라는 ㅋㅋㅋ
그래서 물을 좀 과하게 뺐는지 (눌러준것도 모자라 키친타월로도 조금.. 사용해버렸지요..왜냐.. 오로지 날 위한 두부였으니까 !!!)
오렌지피코님의 그 완성된 야들야들~ 찰랑찰랑 한 두부는 요기를 클릭!  단!! 주의하세요. 절대 제목처럼 평범한 두부 한모가 아니랍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3&sn1=on&divpage=3&sn=on&ss...  ..

그런데 식초때문에 조금 걸려서 그렇지... 간수로 만들었다면 두번 기절할 듯 해요.
한번은 갈은 콩을 끓이면서 그 고소한 냄새와 맛때문이고 또 한번은 완성된 두부를 먹으면서요. 정통인 간수로 만든다면.. 꺄약~~ 생각만해도 쓰러질듯....정말 간수를 판다면 꼭꼭 사고싶어요. 시장에서 물어봤더니 안판다고하더라구요.. 온라인으로 사기는 좀 꺼려지고...
그 동안은 두부에 그렇게 많은 양의 콩이 들어가는지 몰랐어요. 두부 끓일때도 이렇게 늦게 끓는다는 것도 몰랐구요. 옛날 시골에서 저희 할머니께서 가마솥에 만들어 주셨을때 옆에서 좀 눈여겨 봐둘껄..만드는 과정등도..

서리태로 만들어서인지 색이 너무 예뻐요.
  
  왼쪽은 물과 갈고 난후 모습이고, 오른쪽은 끓이고나서 면보에 짠 후의 모습이예요. 색이 확연히 다르죠?


이렇게 물기 빼줬구요.
그리고 두부 만들면 항상 생기는 비지!!

주말에 엄마 오시면 비지찌개 해달라고 ~~ 고이고이 남겨뒀어요^^


tip> 끓인 콩물을 면보에 넣어 짤때 손 조심하세요!! 뜨거워서 고무장갑을 끼고서 짰는데도 이렇게 데였어요
뭐든 만들때 손조심!!


그리고~ 오렌지피코님 쪽지도 보냈으니까 확인해주세요~~ ㅎㅎㅎ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
    '07.3.8 2:45 PM

    저도 피코님 따라 두부 만들었는데, 수국님처럼 제 입맛에는 식초 맛이 영 거슬리더라고요.
    그리고 두부 만드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콩이 소모되는데에 놀랐고요, 그 양에 비해 정말 적은 양의 두부에 놀랐어요.

    두부는 실패했지만 비지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실패한 두부는 그냥 버리고(ㅡㅜ) 비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

  • 2. 오렌지피코
    '07.3.8 2:51 PM

    일단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답변은 나중에..천연 간수 여기서 팝니다.http://daehyunnongsan.co.kr/index1.html
    저도 사본것은 아니고 검색을 통하여... 담엔 진짜 간수 두부 만들어 보세요. 저도 식초 두부는 딱 한번 실험용으로 밖엔 안 만들어 봤어요.. 그럼 일단 기훈이 데리러 이만 총총...=3=3=3

  • 3. 올리브
    '07.3.8 3:42 PM

    저는 콩을 끓여서 믹서기로 갈아서 (=일단 두유처럼 만들고)
    오뚜기 2배 사과식초로 했는데 엉기다가 말더군요.
    식초를 4T나 넣엇는데 말이죠.
    시큼해서 두유로도 먹을수가 없어서 그냥 버리고 말았습니다. (으미 아까비)
    실패한 원인이 몰가요?

  • 4. 오렌지피코
    '07.3.8 7:32 PM

    정신차리고 짬내서 들어왔어요.
    1. 일단 통은요, 진짜로 크긴 크네요 ㅋㅋㅋ. 제가 쓰는 것은 플라스틱 바구니여요. 가로*세로*높이가 10*14*8정도 되는 사이즈여요. 그냥 소품 담아놓는 용도로 마트가면 흔히 파는거..근데 사실 열에 강한 재질은 아니라서 좀 걱정이 되긴 되어요. 스텐으로된 철제 바구니중에 아주 작은 사이즈를 보면 다시 구입할까 생각중이어요.
    2. 간수 구입처는 위에 적어드렸고, 거기 말고도 인터넷으로 많이 팔아요. 잘 찾아보시길..식초 두부를 제가 오래 되서 기억이 좀 가물거리긴 하지만, 만든후 한 24시간정도 물에 담근 후 먹었던 것으로 기억나요. 결코 신맛이 거슬릴정도로 느껴지지 않았었어요, 저의 경우는..
    3. 과정은 다 잘하신거 같아요. 아주 모범생이시네요, 이제 보니..^^ 솥은 혹시 바닥이 둥근..웍처럼 생긴 거 사용하셨나요? 국수 삶을 때도 그렇고 보통 바닥이 둥근 솥은 물을 끓여도 넘치지 않는답니다. 바닥이 평평한 보통 솥에서는 막 넘치니까 찬물을 부으면서 온도를 순간 낮추어 주어야 되는거구요.

    4.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뜨거운거 짜실떄요, 면장갑끼고 고무장갑끼고 하세요. 그리고도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마시고 나무주걱같은걸로 하세요.
    또, 다 엉긴 순두부를 거를때, 저는 면보를 위에 덮고 물을 가득 담은 비닐 봉다리를 위에 얹고 넓은 접시 하나 더 얹어두어요. 한참 지나 오면 지 알아서 물이 다 빠져 있어요. 하긴, 제가 사용하는 틀이 옆면도 구멍숭숭한 진짜 바구니라서 물은 쉽게 빠지지만요..

    그런데, 보기엔 하여튼 진짜 맛나 보여요. 수고 하셨네요. ^^

  • 5. 우노리
    '07.3.8 10:15 PM

    두부를 드시겠다는 일념하에 통에 구멍 뚫고 손 데이고...
    정말 장~~하십니다.^^

  • 6. 수국
    '07.3.8 10:20 PM

    ㅎㅎㅎ이정도면 그래도 첨 치곤 봐줄만 한거죠? ㅎㅎㅎ

    **다음엔 통은 바닥은 좁고 깊이가 깊은걸로 써야할까봐요. 근데 아직도 날콩과 끓인 콩물과 만들어지는 두부의 양이 감이 안잡혀요.. 조금 더 만들어봐야할듯...
    **먹어본게 만들고나서 바로 먹어보고(이땐 차마 삼키지 못하겠더라구요), 물에 4시간 정도 담군후에 먹어봐서인지 혀 전체가.. 씁쓸.. 내일 다시 먹어보려구요. 그럼 24시간정도 물에 담궈진거니까..
    **ㅎㅎㅎ 맞아요~~ 바닥이 둥근 솥이였어요. 아!! 그렇구나 ~~ 이런 솥에다 삶으면 끓여더 넘치지 않는구나~~~
    **면장갑은 없고 벙어리장갑만 보여서ㅡㅡ.. 할머니께서 만드실때 무진장 큰 나무주걱으로 누르시던게 얼핏~~
    조만간 또 다시 시도해보고 다시 글 남길께요~~

    올리브님. 두부는 간수를 좋아해~~~^^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간거 아닌가요? 불린콩1C당 식초는 2T이거든요...그리고 식초를 넣으실때 콩물의 온도가 너무 낮은건 아니셨는지...

    야채님~~ 그죠그죠~~ 진짜 콩 무진장 들어가요 @_@

  • 7. 수국
    '07.3.8 10:22 PM

    우노리님~~ ㅋㅋㅋㅋ 이 험한 세상에서 생존하기 힘들답니다!!

  • 8. 하나
    '07.3.8 11:02 PM

    두부를 만들어 드시는 정성~~~~~!!
    건강만땅이 팍팍~ 느껴지네요..
    손은..안타깝습니다..ㅠ.ㅠ

  • 9. 정환맘
    '07.3.9 12:29 AM

    두부때문에 소이**살까 고민중이었는데 이글보니까 저두 실험정신이 발동하네요 ㅇㅇ
    오렌지 피코님이나 수국님이나 두분다 대단하시네요 아직할 엄두는 안나지만 언젠간 도전해 보구 싶네요^^ 손 빨리 아무시기를...저두 그렇게 데인적있는데 그거 생각보다 무지아푸구 눈물이 찔끔나더라구요 나중에 껍질 벗겨져요 ㅠㅠ(그때는 이미 왜벗겨지지? 하구 데인걸 까먹지만 ㅎㅎ)

  • 10. 생명수
    '07.3.9 1:11 AM

    부지런쟁이 수국님.
    저도 두부 좋아해요. 전 한모도 먹을 수 있어요~ 손두부면 더욱이..
    아까 글 썼다가 지웠지요. 상황파악을 못 해서리...
    여튼 두부는 좀 어려울꺼 같고 저는 콩나물 길러 먹을라구요. ㅎㅎㅎ 좀 쌩뚱맞았나요?

  • 11. 왕사미
    '07.3.9 1:53 AM

    검은콩이 집에있어 저도오늘 두부한번 만들어보까 싶었는데....
    푹신한 카스테라 빵처럼 보입니다....
    맛있을것 같습니다....

  • 12. cherish
    '07.3.9 6:21 AM

    수국님
    손가락 아프겠네요.
    호----

  • 13. 초록
    '07.3.9 1:30 PM

    콩을 갈아서 베주머니에 넣어 엿기름 짜듯이 여러번 짜내어요.
    중간 중간 물을 부어 가면서 맑은 물이 날때 까지 꼭~ 짜실 수 있어요.
    그 다음에 끓여서 곧바로 간수 타시면 되구요.
    끓인 뒤에 짜시면 넘 뜨겁구 힘들어요~~~~^^;

  • 14. 수국
    '07.3.9 4:11 PM

    초록님! 물을 어느정도 넣어야하나요? 전혀 감이...

  • 15. 초록
    '07.3.9 5:05 PM

    전 대충대충해서 정확한 양은 모르겠구요.
    갈아 놓은 콩에 물 적당히 부어서 꼭 짜내고,
    또 새물 적당히 부어서 짜내고..
    이렇게 하면 나중에 콩물이 더 안짜내도 안아까울만큼 묽어 지거든요.
    그리구 물 양이 많아도 간수가 들어가면 두부와 물이 분리 되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는것 같아요.^*^

  • 16. 오렌지피코
    '07.3.9 8:48 PM

    수국님, 불린콩: 물 비율은 끓여서 짜든 짜서 끓이든 1:5면 좋아요.
    근데 제가 해보니까 콩 양을 늘리면 물 비율을 줄여가도 괜찮더라구요.
    콩 4컵 이상 할때는..지난번에 6컵(제 컵 240미리입니다.)할때 물은 3배로 했었어요. 아참 불린 콩 6컵으로 하면 파는 두부 사이즈로 딱 한모 나와요.

  • 17. 열~무
    '07.3.10 9:06 AM

    수국님 저도 어제 저녁 수국님 레시피 복사해서
    두부 만들어 먹었답니다.

    저는 감식초 넣고 만들어 먹었답니다.
    받칠 그릇이 없어 소쿠리에 그냥 했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처음 만들었을때는 식초 냄새가 많이 들었지만
    오늘 아침에 김치에 싸 먹을때는 너무 맛있더라구요

    너무 맛있게 먹고, 자신감도 가졌답니다.

  • 18. 열~무
    '07.3.10 9:20 AM

    한가지 더요
    아침에 사무실에서 두부 만들어 먹었다고 자랑했더니
    바닷물 가지고도 간수가 된다고 하네요

  • 19. 수국
    '07.3.10 10:06 AM

    ㅎㅎ열무님 다른거랑 먹으면 괜찮아요? 전 하루반정도 담궈났는데 주말에 엄마오시더니 아빠에게 국 끓여주셨어요 . 전 식초맛때문에 처음 먹어보고 다시는 못먹겠더라구요..
    맞아요맞아~~ 저희 엄마도 예전부터 바닷물로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제 잘 아시는분께 주문한 굴을 받았거든요. 굴을 한봉지씩 엄마랑 담다가 엄마가 이거 바닷물이니까 두부 만들면 된다고 ~ 굴 정리보다 그 물 받아놓는거에 정신팔렸잖아요 ㅎㅎㅎㅎ 1.5L 2병 받아놨어요
    이제 만들 일만 남있습니다요!!! 이번엔 원래 두부만든다는 그 메주콩인가?? 그 노랑콩으로 만들어볼려구요. 목포에서 잘 아시는 분께 주문한 매번 주문하는거니까... 그 물이 너무나 비위생적이지는 않겠죠 ㅠㅠ?

  • 20. 열~무
    '07.3.10 10:08 AM

    정말요!
    저도 굴 사서 먹고 그 물로 만들어 봐야겠네요

    오늘은 두두틀 만들거랍니다.
    너무 신나요

  • 21. 열~무
    '07.3.10 10:11 AM

    근데요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
    제 믹서기가 콩이 곱게 갈리지가 않는데...

  • 22. 수국
    '07.3.10 10:14 AM

    될지 안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런데 일반 마트에서 파는 조그맣게 포장된 굴에 담겨있는 물은 바닷물보다는 소금기가 덜 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두부틀 만드신다는 글에 완전 공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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