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기 걸렸을 때, 몸이 따뜻해지는 <배숙>

| 조회수 : 4,86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7-02-23 00:29:00
(어흑.. 어제 막 글 올리고 수정 버튼 눌렀더니, 갑자기 '로그인이 안 된 상태입니다...'
뭐 어쩌구 나오더니 글이 몽땅 날라갔어요.  - 어흑.. 넘 아까비.. 거의 울다 잠든.. ㅋㅋ)



요즘 감기가 걸려서 자주 해먹는 배숙이예요.
설 지나고 배가 몇 개 생겼길래 만들어봤어요.

82쿡 분들은 워낙 솜씨 좋은 분들이 많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선 재료는

배 하나, 생강 두 쪽 (손가락 두 마디 정도) , 물 4컵
잣 적당량, 통후추 15알 정도, 꿀 2큰술 (취향에 따라 가감)

1. 배는 잘 씻어서 세로로 8등분 한 뒤, 씨를 빼고 껍질을 벗겨주세요.
8등분한 배의 껍질쪽 부분에 통후추를 3개 정도 박아주세요.
이 때 살살 박으면, 끓일 때 다 빠집니다. 꽉~ 눌러서 넣어주세요.

(* 전 배가 너무 커서 쿠키 커터를 사용해서 모양을 내고, 통후추를 박아줬어요.)
혹시 쿠키커터를 이용하실 분은 배의 1/2이나 1/4정도 띄울 양만 커터로 잘라주고,
나머지는 그냥 잘라서 넣어주세요. 커터를 많이 쓰면 배가 조각나서 지저분해지더라구요~ )

2. 생강은 껍질을 깐 뒤, 얇게 편으로 썰고,
냄비에 물을 붓고, 불에 올린 뒤, 생강 썬 것을 넣고 향이 나도록 끓여주세요. (5분 정도)
3. 생강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불을 끄고, 체에 거른 뒤 (생강만 골라내셔도 돼요)
준비된 1의 배를 넣고 배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4. 3이 완성되면 꿀을 넣어서 단맛을 조절하고 취향에 따라 잣을 뿌려주면 완성.



생강차나 대추차 같은 한방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차가 좋더라구요.
몸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따끔거렸던 목도 가라앉는 것 같구요.

처음에 생강만 끓이고 맛을 보니 굉장히 날카로운 매운맛이 났는데,
배를 넣고 뭉근히 끓여주니 톡 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나요.

차갑게 마셔도, 따뜻하게 마셔도 맛있는 배숙.
혹시 집에 감기 걸린 사람이 있다면 따뜻하게 끓여서 드세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늘보
    '07.2.23 10:15 AM

    아.보기만해도 목이 뜨뜻해지는것이 좋네요. 제가 해먹는거말고, 누가해줬으면 좋겠네요. 헤헤헤

  • 2. 쭈야
    '07.2.23 10:54 AM

    울신랑 감기 걸려서 고생중인데 오늘 바로 콜합니다 ㅋㅋㅋ

  • 3. 하얀
    '07.2.23 11:30 AM

    저도 그런 경험 했었어여...
    열심히 태그로 이미지 올리고 글 쓰고 했는데...ㅡ.ㅡ
    한번도 아니고 몇번... 넘 허무하면서 울고 싶더라구여...ㅎ
    통후추가 꽃씨역할을...^^

  • 4. 비타민
    '07.2.23 3:20 PM

    아~ 지금 목이 너무 아픈데.. 이거 한그릇 먹음.. 너무 좋겠어요...흑...^^

  • 5. 안수연
    '07.2.23 5:51 PM

    저두 잘 해먹는데요..실은 저두 올릴려구 사진찍어 놨는데.... ^^
    배숙을 다 만든후엔요 ,
    배따루 물 따루 냉장고에 보관해서요 먹을때 같이 담아서 먹음 제맛이예요

  • 6. 파란달
    '07.2.23 7:54 PM

    나무늘보님.. ㅋㅋ.. 저 역시 늘 바라는 희망사항이예요~ ^^

    쭈야님.. 따끈하게 끓여 주세요~ 쭈야님 남편분은 행복할 듯.. ^^

    하얀님.. 그죠? 어우.. 저두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완전 컴퓨터를 부여잡고 울고 싶은.. ㅜ.ㅜ

    비타민님.. 저도 지금은 배숙 끓여놓은 거 다 떨어져서 아쉬운대로
    녹차 티백 하나 우려서 마시고 있어요~ (따뜻한 거 많이 드시고 얼른 목감기 나으세요~^^)

    안수연님.. 오호~ 수연님 배숙 사진도 보여주세요~
    저두 다음엔 냉장고에 보관해서 같이 담아 먹어볼께요 ^^

  • 7. nayona
    '07.2.23 9:59 PM

    와,,,콕 찍어 갑니다

  • 8. 모두락
    '07.2.24 7:40 PM

    파란달님 배숙은 처음 보아요~
    어쩜 이리 정갈하구 우아하게
    담아내신데요~
    감기 걸리기 전에 얼른 한번 만들어 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12 소년공원 2026.01.25 2,233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5 주니엄마 2026.01.21 3,455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3 jasminson 2026.01.17 6,617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7,035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83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285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687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731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307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327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812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093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709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31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2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54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81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85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42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47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71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25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68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16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820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26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27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61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