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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만든 버터크림빵(그리고 그냥 이것저것...)

| 조회수 : 6,834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7-01-22 21:00:33
오늘 며칠전 inblue님의 버터크림 소라빵에서 필을 받아 벼르고 벼르던 버터크림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베이킹스쿨 레시피로 기본 빵을 만들고 또 크림을 만들었는데, 빵 반죽이 조금 되고 크림도 제 입맛에는 조금 달더라구요.
다음에는 크림의 설탕은 조금 줄이고 빵 반죽은 김영모님 책의 것으로 해야겠어요.



빵을 두가지 모양으로 성형했는데, 하나는 기본 버터 크림 약 1컵+ 초코 가나슈 녹인것 넉넉히 1큰술 정도를 섞어 초코크림을 만들어 넣었고(원래는 그냥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 넣으면 된댑니다. 저는 마침 지난번에 만들어 쓰고 남은 가나슈가 조금 있어서 넉넉히 넣어봤어요.), 다른 하나는 기본 버터크림 1컵 + 요플레 플레인 1/2~1개를 섞어 요구르트 크림을 만들어 넣었지요.

맛은 두 가지 다 좋은데, 저는 요플레 섞은것이 더 좋았어요.
하지만 요플레 섞는 것은 조금 주의해야 할까봐요. 요플레 물기가 많아서 크림이 분리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요구르트 파우더를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을꺼면 체에 받쳐서 물기를 충분히 빼서 넣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기본 배합 :
강력분 300그람, 이스트 6그람, 소금 5그람, 설탕 48그람, 버터 45그람, 따뜻한 물 130그람, 분유 9그람

반죽해서, 1차 발효후, 45그람으로 분할해서, 휴지 15분 주고, 성형하고 다시 2차 발효 하고,
200도에서 12분 구우니까 딱 좋더군요.

버터 크림은, 저는 inblue님과는 달리 계란 흰자를 사용하는 레시피로 했습니다.

배합 : 설탕 150그람, 흰자 2개(약 75그람), 물 45그람, 버터 175그람.

설탕에 물을 부어 먼저 펄펄 끓여 시럽으로 만든다음, 이 뜨거운 시럽을 흰자를 80%정도 미리 거품내어 둔것에 서서히 붓습니다.
이때 절대 믹서는 멈추지 말고 돌아가는 상태라야 하구요,
완전히 섞은 다음 실온의 버터를 조금씩 넣으면서 저속으로 오래오래 믹싱하다보면 우리가 알고잇는 그 버터 크림이 완성된답니다.

그런데 버터 크림 만들기는 사실상 핸드믹서로는 힘들다고 해요. 왜냐하면 과정 내내 믹서를 멈추면 안되는데, 믹서 돌리면서 동시에 재료 넣는것도 꽤 까다로운 일이겠고(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야 또 모르지만..), 그리고 꽤 오래 믹싱해야 해서 기계에 무리 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크림빵 12개를 만들고도 1/3쯤 크림이 남아 나머지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필요할 때 꺼내서 자연해동하면 쓸수 있대요. 식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겠죠? ^^



이건 지난주에 만들었던 찹쌀바게트와 그냥 곡물바게트입니다. 미애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고 해봤는데, 이것도 제 생각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럭저럭 찹쌀 속이 든것이 막 만들었을때는 먹을만 했었는데 하루지나니 참 난감했었습니다. 속에 든 찹쌀 토핑이 딱딱해지니 그건 참 먹기 괴롭더라구요. 그래서 먹을때마다 전자렌지에 슬쩍 돌려서 먹었습니다. 따뜻해지면 속의 찹쌀토핑이 조금 녹녹해지려나 싶어서...



따뜻하게 데운 바게트를 간식삼아 조금 주니, 뜨겁다고 땅바닥에 놓고는 강아지마냥 입으로만 먹고있습니다. -.-;
......순 엄살이죠..설마 엄마가 손으로 못들만큼 뜨거운 걸 먹으라고 줬겠어요??????



속에 찹쌀 토핑을 안 넣은 곡물 바게트는 마늘빵을 해서 그날 저녁 립을 해먹을때 곁들임으로 냈었습니다.
이래서 바게트는 그냥저냥 암것도 안들은게 최고인거 같아요. 걱정없이 이러저러하게 먹어치울수 있거든요.

이건 참 여담인데, 그날 저녁 바비큐립은 진짜 지금까지 해먹은 립 중 최고로 맛잇었습니다.
이유가 있지요. ^^;
저녁에 바비큐립을 먹을 요량으로 쪄서 양념에 재워둔것을 그날 못먹게 된 까닭에 할수 없이 냉장고에서 이틀을 묵혔거든요. 소스가 속까지 쏙 베서 정말정말 맛있었답니다.
앞으로는 꼭 바비큐 양념은 하루 전날 재워두도록 해야겠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우리 작은 아이가 지난주말게 처음으로 혼자 앉았습니다.
다른 일을 한참 하다가 돌아보니 저렇게 마루 한켠에 혼자 앉아 놀고 있대요?
하도 신기하고 기특해서 얼른 카메라를 가져다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참...팔불출이라고 흉보셔도 어쩔수 없습니다...ㅠ.ㅠ;;
그래도 큰아이때는 매일매일 수시로 카메라를 들이댔었는데 확실히 작은애는 사진도 덜 찍어주게 되네요..

모두들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ru
    '07.1.22 9:16 PM

    짝짝짝~!!
    작은 아드님이 울 아들래미랑 비슷한 월령인 것 같던데, 벌써 혼자 앉았네요~
    뿌듯하시겠어요~
    울 아들은 아직 혼자는 못 앉고 앉혀 놓으면 좀 노는 편인데.. 저도 혼자 자랑스러워서 카메라 들이대고 그러거든요~ㅎㅎ
    바게트 빵도 립도 넘 맛나 보여요~

  • 2. 깜찌기 펭
    '07.1.22 9:20 PM

    둘째가 벌써 혼자 앉을만큼 컸어요? 이뽀라..
    첫째땐, 입덧으로 버터향나는 빵은 쳐다보기도 싫던데 요번엔 왜이리도 땡기는동~
    버터크림? 눈이 번쩍 뜨입니다.

  • 3. 맘이아름다운여인
    '07.1.22 9:37 PM

    참나 또 광고 돌기 시작하네 ㅡㅡ;;당신네들이 보기에는 이곳 82가 장사하는 곳으로 보입니까 !

  • 4. 가을하늘
    '07.1.22 10:03 PM

    위에글,,, 무슨 소린지 @@@

  • 5. 바다랑셋이서
    '07.1.22 10:09 PM

    무언가 광고성댓글이 있다가 누군가 다시 삭제한거 아닐까요?
    그래도 빨리 지운거같네여~~ㅋ

  • 6. 바다랑셋이서
    '07.1.22 10:10 PM

    아! 원래 하려던 말 걍 지나갔네요....립 정말 맛나보여요...
    양념은 어떻게???? 알려주세요~~~~

  • 7. 이현주
    '07.1.22 10:38 PM

    이렇게 어린 꼬마 데리고 요리하는 오렌지피코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반딱반딱 빵의 때깔이 예술입니다. 우후~~~

  • 8. 라니
    '07.1.22 11:54 PM

    어머나,,,벌써 아기가 저렇게 혼자 앉네요?
    이뻐요...저 때 조심하세요. 갑자기 꼬당 넘어지면 울게 되지요^^
    이뻐요~~~

  • 9. 두아이사랑
    '07.1.23 1:00 AM

    저희 둘째도 어느날 혼자 앉더니
    어제는 제가 잠시 눈을 땐사이 혼자서 테이블을 집고 서 있더라구요..
    아직 9개월인 녀석이 얼마나 엄마 맘을 조마조마하게 하는지..^^
    저도 첫애땐 사소한 모습까지 사진에 담았는데 둘째는 소홀하게 되네요..
    역시 엄마들은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면 끝이 없어지네요..
    암튼 대단하세요..전 두아이 데리고 한끼 해결하기도 버거운데...

  • 10. tthat
    '07.1.23 8:56 AM

    둘째가 넘~~ 귀여워요.

  • 11. 하얀
    '07.1.23 9:51 AM

    ㅎ 뜨겁다고 입으로만... 첫째 사진도 넘 재밌고...
    둘째 첨 앉은 사진 기념으로 찰칵~ 넘 귀여워여...
    아이들 키우다 보면 처음으로 뒤집었어~ 처음으로 앉았어~ 섰어~ㅎ
    아이들 키울때 기억이 또 새록새록 나는것이...
    아이들은 어렸을때가 진짜 이쁜거 같아여... 좀 크면 징그러워지는것 같다는...ㅎ
    바게트빵이 예술이네여...^^

  • 12. 주니맘
    '07.1.23 12:12 PM

    애기가 너무 이뻐서 댓글 달려고 로긴했네요.
    손이랑 발이랑 막 뽀뽀해주고 싶어요.
    주니1하고 주니2하고 터울이 많이 지다보니
    매번 새롭고 신기해 했었지요.
    바베큐립, 저도 한 이틀 묵혔다가 해봐야겠네요. 고마워요.^^

  • 13. 항상감사
    '07.1.23 2:13 PM

    저거이 진정 집에서 맹근 빵이랍니까

  • 14. 허브향기
    '07.1.23 10:40 PM

    그저 감탄합니다..
    저는 쿠키 굽고 그저 좋아서...

  • 15. 수국
    '07.1.24 7:39 AM

    난 이제 오렌지피코님이 요리의 고수이신걸 알지요!!!

  • 16. 개골
    '07.1.24 9:38 AM

    둘째 넘 귀여워요...저도 이제 5개월된 아가가 있는데 언제쯤 뒤집을라나~~~
    직장다니면서 모유 유축해서 먹이는데 넘 튼실해서 그런가 뒤집을 생각을 안해요
    누워서 바둥대는것만 좋아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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