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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건순이 부리기.....욕심쟁이 냉동

| 조회수 : 5,149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1-16 08:42:14
건순이를 장터에서 햇살~님께 구입하고 금요일에 받았어여.
세상에나 ..지금가지 꼬박 나흘인가...건순이가 쉴 틈이 없네요.
테스트겸...으로 사과 말린거..그날 다먹고..결국 저녁에..고기 사와서 육포랑 사과 다시 말렸습니다.
육포양념장은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지요...
다만, 건순이에서 뚝뚝 고깃물이 흐르면 안되겠기에...고기 핏물을 아주 잘 닦아주고 양념장은 조금식넣어 고기에 흡수 시켰어여.

밤세워 자다 꺠다 하면서...돌봤습니다.
울 신랑...다음날 아침부터 육포와 사과를 번갈아 질겅질겅...
고기 두근 사서 한근 남고...(말리면 별로 안되요^^) 사과는 또 다 ~ 드시고

다시 월요일 오전에 상추말려서 가루내서 엄마 드렸어여. 치아 미백용으로다..
그날 저녁에 ...사과, 토마토, 배, 바나나 등을 말렷는데..주스에 담그거나 하는 전처리 없이 말린거라..토마토 빼고는 색이 좀 거시기 하지만...토마토는 참 이쁘데요. 다만, 자리남는거 체우는 요량으로 하나만 말렸드랬죠...
좋은 간식거리 생겨서 다행인데...썰어서 말리고 중간중간 돌보고 역쉬 쉬운일은 없습니다. 그려~

사장 나가 손에 잡히는게 싱싱한 농산물인데..
욕심 쟁이이인 저는 친정에서 고추, 호박, 무등을 가져다...얼려 놓고 먹습니다.아무래도 무농약으로 엄마가 재배 하신거니...얼어 질감이 조금 나쁘더라도...좋겠지..싶어서요.

고추는 작은 지퍼백으로 하나 얼리면 겨우내내 먹습니다. 된장이나 생선 찌게 때 서너게만 넣지요. 땡초입니다.

파는 머..다들 하시겠지만...썩을 까봐...잘 게 썰어 얼려 놨다..무침에도 넣구..양념간장에서 쓱...국에도...라면에도 넣지요..

무는 사실...육수용으로 얼린건 아니구요. 귀찮아서 밭의 무를 뽑지 않고 늦장 부리다 보니 벌써 얼었드라구요.ㅠㅠ
미안하다..올해는 건순이와 합방 시켜 주마...아까워서 썰어 얼렸습니다.(사실 아직 안뽑은 애들도 밭에 볓개 있습니다. 냉동실이 적어서) 아쉬운 대로 무국을 끓이거나..육수를 낼대 쓰면 먹을만 합니다.

호박도 전부 딴건데요. 일부 말리고 얼리고 그래요. 채썰어서...국수 고명용 따로 빼구요.
뚜걱뚜걱 잘라서 고추장 찌게나 된장찌게에 넣습니다. 질감이 조금 질겨지는 맛이지만..크게 차이 없습니다.

그외에 붉은 고추는 항상 빠뜨리지 않고 구비해둡니다. 요건 ..이모한테 가져온 마른무농약 고추(빙초산만 줬다는게 아주 좋았어여) 한줌 엄마 한테 뺏어다...그대로 마른 행주질 해서 짤라서 얼린거죠...가루내서도 뺏아 왔는데..ㅠㅠ

호박은 넉넉히 준비했는데 요거 많큼 남았어여.

올해는 냉동고를 하나 사서 호박하구, 무하구 왕창 준비해서 겨우내내..호박으로 된장 찌게와 무국만 먹고 살아 볼까요??

사진은 없지만..가을이 되면 배추와 무를 몇포기씩 신문에 돌돌 말아 독에 차곡 차곡 담아 베란다에 둡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부 물이 나서 많이 못 건졋어여. 에구 아까워서...
배추는 쌈이나 국거리로..
무는 국거리나 무밥으로 먹었지요.
이것도 내년에는 어디서 쌀겨라도 얻어다가...뭍을까봐요.

이러다보니 시장에서 무나 배추를 산적이 없구요.
또..봄부터 채소랑..쌈거리..국거리는 밭에서 캐다 먹으니..야채는 잘 안사거든요. 흑..울집은 무농약인데 이럼서요..

근대랑, 아욱도...가져다 전처리 하고 삶아서 덩어리 덩어리 해놓았다가..얼려서 국 끓여 먹지요.
그래서 엄마가 주시는거 이외에도...좀 주까 하고 회원분이 그러심...네~ 이럽니다. ㅋㅋㅋ

내집이 생기면 지금보다 더 잘 가꾸면서 부식으로 활용하겠죠..
집이 빌라라..엄마가..겨울 접어들면서..파랑 고추랑..실래에서 좀 가꿔먹으라셧는데 안되더라구요.
친정 마루 한구석에는 파가 싱싱히 자란답니다.

올해는 좀더 겨우살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어여. 얼린 호박이랑...근대랑, 아욱이 없으니..마음이 허전합니다. 그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윤숙
    '07.1.16 10:39 AM

    건순이의 용도가 많군요.
    상품명이나 제조사명을 아시는지.
    또 설치하면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지 궁금합니다.

  • 2. 김명진
    '07.1.16 10:51 AM

    건순이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지금 제가 사용하는 것은 리큅입니다. 한가지만 나오는 것으로 알구요. 제법 넓직하죠? 그래도 그다지 부담 가지는 않아요.
    전기세야 써봐야 아는거구요.(집집마다 누진세랑..평균 사용량에 따라 다르니...)
    세척은 간편하고 뭐...단점은 소리가 좀 나지만..저흰 상관없답니다.
    여기저기 검색 하시기 보다 살림이야기에서 먼저 건조기로 검색해 보시면 무궁한 정보가 있답니다.

  • 3. ebony
    '07.1.16 3:59 PM

    우리집 냉동실에도 얼려둔 콩들이 종류별로 봉지 봉지 들어있어요.
    쑥과 시래기, 고추, 다진 마늘도 조금씩 들어 있고요.
    종종 곰국이나 육수도 꺼내 먹기 쉬운 양만큼씩 담아서 얼려 두기도 하지요.
    냉동 저장해 둔 식재료들, 참 유용한 것 같아요.^^

  • 4. 아짐짱가
    '07.1.16 4:02 PM

    저도 전부다 건조시켜서 보관해요.... 대파도 혹시나 해서 말렸는데... 정말 좋아요..
    라면 건더기 스프에 있는 파처럼 된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 5. 김명진
    '07.1.16 7:16 PM

    ebony님 냉동실만 봐도...뿌듯하지요..헤헤~
    아짐짱가님..대파는 아직..실래에서 말리는 지라...파가 맵자나요...마늘이나 좀 말려 볼려구요.
    쪄서 말려 가루내서 쓰면 어떨지...^^
    조금 날이 풀리면 베란다에..유배해서 부려먹어야지요

  • 6. ylang
    '07.1.16 7:55 PM

    무우도 얼려도 되는군요
    정말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갑니다
    고맙습니다

  • 7. 샤프란
    '07.1.17 10:05 AM

    토마토는 어떤걸로 말리셨는지요? 큰거잘라서 하신건지..아님 방울토마토로 하신건지 자세히 좀 부탁드려욤..

  • 8. 김명진
    '07.2.2 12:39 PM

    샤프란님..토마토 그냥 쥬스용 파는거...집에 있길래 얇다랗게 썰어서...말렷는데 색감이 너무 좋구 새콤해요. 맛은 뭐...그냥...이쁘게 생겼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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