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라가 이것저것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내고 선물해도..
여태 한 번도 자기도 선물하게 선물상자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본적 없는 남편이 며칠전에..
"하나 만들어주면 안될까?" 그러는거예요..그래서..
"엥..?? 내껀... 쫌 비싼뎅.." 튕겨줬더니만
"그럼 말구.."
"......."-.-;
이궁....멋대가리 없는 영감탱이 같으니라구~~-.-

그냥..안만들어주려다가 처음한 부탁인데 안만들어주면 좀 인정머리 없는것 같고..
또 저도 마침 선물할데가 있고해서 후다닥 만들어보았어요..
냉동실에 만들어두었던 사브레 반죽으로
단호박사브레,녹차 클렌베리 사브레,모카사브레,코코넛 사브레..구워주고
누구나 맛있다고 칭찬하는^^;; 브라우니도 만들어주고..
근데.. 하루에 다 만들다보니 브라우니가 땟깔이 좀..^^;

작은 박스 만으로는 좀 허전해서 요번겨울에 무진 구워줬던 생강케이크도 만들었어요..
속에 호두랑 무화과,건포도,열대과일필을 잔뜩 넣고 만들었더니 식감이 아주 좋아요..어른들이 좋아하는 그런 맛!!
내색은 안해도 선물상자 들고 나가는 남편 어깨가 좍~펴졌네요,..ㅋㅋ
근데..뭘로 선물상자값을 받아낼까요?ㅎㅎㅎ

이건..방학중에 집에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제 만든 초코칩머핀이예요..
언제 끝날까..싶던 유치원 방학이 이제 3일밖에 안남았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소홀하게 해 준게 아닌가 좀 후회도 되고..
그래도 이제 3일 있음 저 방학이예요..야호~~^^;;

반죽위에 초코칩을 뿌려주면 더 풍성해 보이긴 한데..이번엔 생략했어요..
봉긋~히 부푼 머핀사이로 빼꼼히 고개내민 초코칩이 너무 귀여워요^^
(까매서 잘 안보이네요^^;;)
남은 방학동안 맛난거 더 만들어줘야겠어요..
"얘들아~~~뭐 먹고싶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