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행운의 식탁

| 조회수 : 9,641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7-01-09 02:28:43
안녕하세요?
잊을만할때쯤 반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아짱입니다....ㅋㅋㅋ

지난 10월 엘지 광파오븐 주최 사랑의 도시락 페스티벌 행사의 1등 먹고
상품으로 받은 식탁세트 사진을 이제야 들고 왔네요...

이 식탁 받은 날의 사연을 조금 이야기해볼까하는데요....



오래된 회원이시라면 혹시 아실런가 제가 결혼하고 8년만에 아주 어렵게
지안이를 낳았더랬죠...
무뼈닭발이 둘째를 갖고싶다고 했지만 첫애를 워낙 힘들게 가지고 낳고 키우는지라
절대 둘째는 무리다 날 죽으라해라 했었습니다...
한편으로 7년이나 안생기던게 그리 쉽게 될까하는 생각으로
방심하던 차에 덜커덕 임신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임신사실을 행사 전날밤 알았고 당일날 아침에 무뼈에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넘 좋아라하더군요...
마침 휴가를 냈다고 지안이를 보겠노라 해서 마음 편히 행사장을 갔었답니다

저야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고 선생님 얼굴에 누가 안될정도 하면 된다는 가벼운 각오로...

그런데 중간에 부동산에서 내놓은 집을 보러온다 전화오고 마침내 계약까지....
집이 안나갈까봐 걱정했는데 얼씨구나 잘됐다....
거기다 제가 1등을 해서 식탁을 탄거예요..
그 집에 식탁이 빌트인되어있어 이사가면 사야했거든요...

이런 대박이 있나....
내 인생에 이런 행운도 있구나...
기분이 째진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무뼈가 2년이나 앞당겨 차장 승진도 했었어요...
이런걸 겹경사라고 해야겠죠?

지안이 가지기 전에도 김혜경선생님 락앤락 강연 행사 참가 후 바로 임신했었는데
전 아무래도 82쿡의 기를 받으면 일이 잘되는거 같아요....

지난 12월 15일 분당에서 광주 오포로 아주아주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와
상품인 식탁도 들여놓고
아토피로 잠을 깊게 못자던 지안이 많이 좋아지고
비염으로 코막히던 무뼈의 코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6월에 태어날 울 둘째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행운의 식탁에서 세 식구 행복하게 맛나게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82쿡을 알게된것이야말로 제 인생의 잘한일 중 하나인것 같아요...
정말 선생님과 모든 82쿡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2월 31일날 현대성우로 스키 타러 갔었어요..


지난 9월 강원도 허브랜드에서 찍은 사진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7.1.9 7:51 AM

    그런 복이 줄줄이 터졌었다니.. ^^
    지안이가 복덩이였네요.
    6월 출산이세요? 저는 7월둘째출산인데, 지안이와 더불어 또 동갑내기 친구인연?

    아짱님..가족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

  • 2. 최은주
    '07.1.9 9:12 AM

    겹경사 축하드리고 둘째 임신까지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또한 82를 알고 있는게 살면서 잘한것중 하나라 기쁘네요.
    6월까지 화이팅하세요~

  • 3. 김민지
    '07.1.9 9:17 AM

    이렇게 좋은일들이 생기느라 바쁘셨구나..
    한턱내셔야 겠어요.^^

  • 4. 칼라스
    '07.1.9 9:43 AM

    잠잠 하시더니... 이런 좋은 일이 많으셨군요... 축하드려요~.
    작년에 저를 포함 제 주변의 모든 분들이 죽을 쒀서 온 국민이 horrible 한줄 알았더니만 아짱님 같은 분도 계시군요.

    글 읽는 동안 기뻤습니다. 82에 오시는 다른 분들도 님처럼 좋은 일 많이 만나는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5. 코코샤넬
    '07.1.9 10:17 AM

    아짱님 지안이 동생 임신하신거 축하드리구요.
    새집으로 이사하신 것 축하드리구요.
    무뼈닭발님 승진하신거 축하드려요 ^^*
    즐거운 태교 하셔서 둘쨰도 쑴풍 아시죠? 보고싶어용~~~

  • 6. 빨강머리앤
    '07.1.9 11:17 AM

    너무 축하드려요!!
    올 한해도 늘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 7. 열쩡
    '07.1.9 1:50 PM

    82회원들에게 알사탕이라도 하나씩 돌리심이 어떨까요?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임신에, 승진에, 건강에, 식탁에, 새집까지(순서무시)...
    5개씩 돌려야겠네요
    축하합니다

  • 8. 비타민
    '07.1.9 2:05 PM

    와~~ 겹경사.... 축하드려요~~~ 건강하시고... 이쁘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바래요~~~

  • 9. yozy
    '07.1.9 3:41 PM

    와~~~그야말로 겹경사네요.
    정말 정말 축하 드립니다.

  • 10. 쭈니맘
    '07.1.9 3:55 PM

    간만에 로긴하게 만드네요~~ㅎㅎㅎ
    아짱님 넘넘 축하드려요!!!
    아이고..축하드릴일이 넘나 많은걸요..??
    새집 이사도 축하드리고..무뼈닭발님 승진도 축하드리고..
    1등먹으신것도 늦게나마 축하드리고..무엇보다도..
    지안이 동생 가지신것 넘넘 축하드려요~~~
    지안이 정말 많이 컸네요..
    갈수록 아짱님을 고대로 쏙 빼다닮은것 같아요..
    아이고~이뻐라아~~~
    즐태하시구요..
    언제 한번 뵈어요~
    지안이 함 안아보고파요~~~
    둘째가 얼마나 이쁜지..기대하셔요오~ㅋㅋㅋㅋ
    정말 미친답니당....음하하하하.....

  • 11. 하얀
    '07.1.9 4:21 PM

    아까 꼼꼼하게 읽었다지여...
    정말 겹경사예여~
    부러워 죽겠습니당~ㅎ

  • 12. 이현주
    '07.1.9 5:55 PM

    와우~부러운 경사들이 많았군요~
    축하드립니다.
    지안이가 넘 이뽀요~!!!

  • 13. 호야
    '07.1.9 7:00 PM

    넘,,행복해 보여요,,,축하드립니다,,,,^^

  • 14. yuni
    '07.1.9 8:41 PM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에요.
    경사가 줄줄 있는거 보니 참말로 지안양이 복덩어리 맞아요.
    우리 부반장 아짱님 축하축하!!! *^^*

  • 15. 둥이둥이
    '07.1.9 10:10 PM

    정말이지..읽고 있으려니...덩달아 행복해집니당...^^
    온 가족 늘 좋은일..행복한 가정 되세요...*^^*

  • 16. 민뚱맘
    '07.1.9 10:59 PM

    ^------------------^
    요즘 제 주변 사람들 죄다 힘들다~ 힘들다~ 소리 뿐이었는데
    이렇게 아짱님께 좋은 소식이 들리니 덩달이로 기분이 좋네요

    뱃속 둘째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저두 토마토 끝나며 유산됐었는데...바로 둘째가 들어서 내년 4월에 세상구경하네요 ^^
    둘째 찌찌뽕~~~~~~~~~~~~~~

  • 17. 아짱
    '07.1.10 2:38 AM

    아이고...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하가 있을줄이야...ㅎㅎㅎㅎ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펭님은 둘째도 같은 때 출산이라니 이런 인연이....ㅋㅋㅋㅋ

  • 18. 경빈마마
    '07.1.10 7:33 AM

    ^^ 축하합니다.
    부반장님!
    저 처럼 딸 셋 아들 하나 낳으십시요.=333=3=3=33

  • 19. 아심이
    '07.1.10 12:51 PM

    정말 축하드려요..
    저에게도 이런날이 언제가 오겠죠..
    정말 살림에도 잼병이지만 울 아가가 오고 그 동생이 온다면
    저에게도 이런 행운의 식탁이 속히 왔으면 좋겠어요..^^
    전 5월에 세번째 시험관 들어가거든요..
    정말 즐태하시고 행복하세요^^

  • 20. 몬아
    '07.1.10 3:11 PM

    아짱님 깜찍이님 두분다 둘째 축하드려요,,,,,,복뎅이 잘키우세여

  • 21. 천사초이
    '07.1.10 4:47 PM

    행복해 보이네요.. 축하합니다.

  • 22. 아짱
    '07.1.11 4:31 AM

    경빈마마님같은 힘이 제게는 없답니다...
    저의 능력으로는 둘도 마마님의 넷과 같사옵니다...
    아심이님 쪽지 보냈어요....
    몬아님 천사초이님 감사합니다...

  • 23. 수국
    '07.1.12 11:14 AM

    우와아~~ 지안이에 이어 이제 둘째까지요???
    정말 정말 아주많이 많이 축하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2 레몬파운드케이크 이만하면 성공? 8 달짝 2024.04.29 2,364 1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5 챌시 2024.04.26 5,164 2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1 솔이엄마 2024.04.15 15,954 5
40979 봄봄 15 juju 2024.04.13 11,024 2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750 4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347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9,021 2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562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4 김흥임 2024.04.06 6,066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467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421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449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211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659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421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69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339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812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619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303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316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854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35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70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560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88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64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9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