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cook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가 이틀째인데 , 2007이란 숫자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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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31일과 1일 모두 산에 갔었어요. 31일은 아빠,엄마, 저만 갔구요(점심먹고 운동겸^^),1일은 아빠,엄마,오빠,작은아빠,둘째고모와 고모부,셋째고모와 고모부 이렇게 8분이서 아침 10시에 출발하셔서 중간에 엄마와 오빠는 오고(엄마가 몸이 좀 약해서 정상까지는 무리거든요.) 12시쯤 정상에서 김밥이랑(아침에 제가 조금 쌌어요) 고모가 준비해간 생라면이랑 먹고있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오늘은 오전에 엄마아빠는 병원에 가셨다가 집에 오셔서 제가 만든 해초비빔밥으로 점심드시고, 다시 007시리즈보러 나가셨다가 저녁 5시쯤 오셔서 해물만두5개랑 고기만두1개(겨우 엄마에게 허락받은 고기만두 ㅎㅎ)와 두부 5개,집에서 만든 요플레로 저녁을 드셨어요.
그리고 오빠는 퇴근해서 9시쯤 고기만두4개,해물만두3개, 그리고 해초비빔밥을 먹구요.
점심때는 아빠가 계속 부엌에 계서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구, 저녁때는 만두찌고 하느라 정말 이거 딱 한방씩 찍었어요.
아~~ 정말 엄마 이외의 다른 사람 앞에서 사진 찍기는 너무너무 너~~무 창피해..

만두는 데친양배추,숙주나물,부추,두부,계란,간 양파 에 양념한 고기(쇠고기&돼지고기)와 낙지를 반반씩 섞어 소만들었고

밥위에 해초-톳나물-부추-새싹야채3가지-미나리를 두번 돌려담고,가운데 김가루놓고 위에 기름뺀 참치와 날치알 얹고 초고추장
을 뿌렸어요.
이상 두가지 사진은 오빠가 먹은 저녁밥예요.
제가 지금까지 만두를 만들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믿어지시나요? 명절에도 저희집은 만두 안해요. 떡을 하지...시루떡..
그래서 날도 날이니만큼.. 아침에 만두가 너무 만들고 싶은거예요.아침에 엄마에게 허락받고^^ 엄마아빠 병원 간 사이 시장이랑 이마트에서 장봐서 재료준비하다가 점심먹고 만두 빚고 만두 냉동실에 얼리고 부엌정리까지 다하고났더니 딱 맞춰서 엄마아빠 영화보시고 집에 도착.전 요리할때 장보는거부터 주방정리까지 다 제가 하는걸 좋아하는데.. 오늘도 역시 그렇게 하는데 이상하게 장보는거부터 조금 버겁더라구요.. 그동안 피로가 쌓여서인지... 그래도 아빠도 맛있게 드시고, 오빠 역시 ㅋㅋ 그냥 먹을만하다는 특유의 그 무뚝뚝한 표현을 하며 위에 사진에 있는거 다 먹어줘서 기분은 너무 좋아요^^ 힘들었다고 이렇게 엄살부린 이 만두가 제 손바닥보다 크기가 더 큰 왕만두였어요. 고기만두20개 해물만두 17개 만들었는데 이렇게 넉다운됐거든요. 100개 200개씩 빚으셨다는분들... 이제는 그 글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거같아요.
저녁때 제방에서 엎으려있다가 오빠 오는 문소리에 정말 벌떡일어나(지금도 너무 신기해요.. 살짝 잠이든것 같은데.. 어찌 일어났을꼬..) 후다다닥 부엌으로 뛰어가서 정신없이 만두찌고, 그릇에 밥 담고 야채들 담고..초간장 만들고.... 오빠가 옆에서 보더니 밥 한번 먹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배고파 죽겠다고..
근데 만두는 처음 만들어서인지.. 모양도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고...ㅡㅡa

아빠의 해물만두

오빠의 고기만두
나름대로의 tip을 드리자면..
*만두만드시면서 꼭 완성된 만두 밑부분에 충분히 녹말가루를 뭍히세요.
(쟁반에 들러붙는것 방지)
*냉동을 위한 만두는 만들면서 쟁반에 만두 밑부분에 녹말가루 뭍혀서 놓은 그 상태로 냉동실에서 30분정도 얼려, 어느정도 얼었
으면 그대로 지퍼락에 넣은 후 냉동보관하세요.
(찌거나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냉동보관하기도하지만, 그러면 맛과 모양이 조금 떨어진다고해요.제가 먹기에도 그렇고...)
이렇게,, 어마어마한 폭풍전야가 오늘도 지나갔어요. 9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어서인지.. 그리고 또 어느정도 아빠의 병에 조금 적응해가는건지... 건강하다가 "ㅁ" 자 한방에 갔다며 장난말을 주고받으며 웃을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있는 태풍의 눈처럼 너무나 고요한 저희 집 오늘까지의 모습이예요. 전 아직 새해 계획 생각지도 못한거있죠. 누구에게나 있는 위기를.. 저희 가족도 잘 넘겨서 나중에 웃을수 있는 2007년이 되었으면 .. 간절히 바래봅니다.
모두 포근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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