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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곰탕 끓이기..

| 조회수 : 4,629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12-14 11:22:42
곰국인지..곰탕인지..아니면...설렁탕이라구 해야하나요?
그냥..아무뼈나 사서 뽀얗게 끓여내면..다 곰탕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장터에서 도가니 사려고 벼르고 별렀는데..
그만..잡뼈+사골이 생겼어여. 아주 많이요..
봉지봉지 싸서..냉동실에 쟁여 놓구 ..엄마도 좀 드리고..
시댁은 드리지 말라 시더라구요. 사골도 아니구..막뼈니...ㅠㅠ
나중에 좀 더 좋은거 사드려야 겠어요

밤세워 고기 핏물 빼느라..자다가 벌떡 벌떡 일어나서 이게 뭔 짓인가 싶었지요.
평소에 끌히면 뭔자 좀...덜한 느낌이라..

요번엔 철저하게 했습니다.

약 7시간정도 찬물 갈아주면서 핏물 빼고 한번 튀겨내고...튀겨낼떄..생강 소주를 부었구요.
찬물에 잘 싯어서...넣었습니다.
망에 양파+쪽파머리+통후추+생강넣어 1시가 30분만에 건저내고 나머지는 3시간 정도 우렸습니다.

뽀예지더라구요. 고기 붙은 잡뼈 건저 어제 저녁에 먹다보니 조금 모자란 듯해서..
참...밤에는 베란다에 놓고 아침에 굳은 기름 건저냈어여...


오늘 다시
다시 고기붙은 잡뼈 핏물 두시간 빼주고 또 튀겼습니다. 작은 냄비에...생강소주 부어주고..
찬물에 헹궈서 다시 물 넣고 펄펄 끓여서 먼저 솥하고 합체...

흐흐흐
어마한 들통에 가득 부어 넣고 ..지금 또 끓여 냅니다. 온집안에..냄새와 수증기가 가득하지만..
가스비가 걱정 되지만...대신에 훈훈하기에 보일러를 꺼었요..

다 끓어내면...베란다에 두고 굳혀서 기름 걷어내고..겨우내내 퍼먹어야죠..헤헤헤

^^
신랑이 너무 좋아해서..열심히 만들어 봤지요.
어제 엄마도 맛있게 드시고
잡뼈가 아니라...제가 좋아하는 도가니면 더 좋겠지만..헤헤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재맘
    '06.12.14 11:34 AM

    옴머!! 지도 어제 부터 오늘 아침까정 꼬리를 열싱히 고았는데요....
    김명진님, 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이, 다들 비슷한가 봅니당^^.
    저희집도 지금 구수한 괴기냄새가 장난이 아니라죠~~.
    얼마전 엄마가 담가주신 석박지와 어제저녁, 오늘 아침 뚝딱 했습니다요~~ㅇ.^*^

  • 2. 김명진
    '06.12.14 12:08 PM

    저도 김장 김치에 뚝딱 먹었답니다. 울신랑은 도시락도 ....
    회사에서 데워먹으랬죠 머~
    헤헤헤..

  • 3. 올망졸망
    '06.12.14 12:17 PM

    저는 곰탕 무지 좋아하는데...신랑이 곰탕 끓이는 냄새가 넘 싫답니다.
    시어머니가 어릴적부터 넘 징글징글하게 끓여대서...제발 그 냄새 없는곳에 살고싶다나???
    암튼...그래서....사먹을수 밖에 없는 곰탕....
    아....집에서 끓이는 곰탕...넘 먹고싶어요..

  • 4. 하얀
    '06.12.14 12:59 PM

    곰탕... 곰국? 겨울에 너무너무 좋지여...
    그 국물에 밥 말아 깎두기에 먹으면...
    아 먹고 싶네여~^^

  • 5. koalla
    '06.12.14 6:41 PM

    부지런 하시고 정말 정성이 대단 하시네요 ^^+ .. 사골은 일단 뼈를 잘 만나야 하는것 같아요. 한우라고 해서 사도 어떤건 잘 우러나지 않더라구요.. 저희집은 요즘 홈쇼핑에서 그냥 팩에 담에 냉동된 시판제품 사먹는데,,, 많이 팔린 제품이라고 하는데도 그닥 고소하다는 느낌이 없네요..
    힘들어도 역시 집에서 해먹는게 최고라는 건 불멸의 진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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