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응모)지금도 먹고 싶은 밀떡

| 조회수 : 3,632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6-10-30 14:43:10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릴 때 유난히도 기름에 지진 음식이면 뭐든지 먹어 치웠다. 학교에서 지쳐 돌아 올 때면 저멀리서도 어디선가 나는 기름냄새가 우리집에서 나는 것을 유독 나는 빨리 알아 차렸다. 쏜살같이 달려와 부엌문을 연 순간 한 광주리 구워논 밀전병을 볼 때면 이세상 전부를 다 얻은 듯 엄마 얼굴이며 손 , 등. . . 심지어 닥치는 대로 뽀뽀를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우던 그시절 "그렇게도 맛있냐, " 하시던 엄마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선선한데 그 솜씨 좋으시던 엄마는 세상을 떠난지 오래 되었군요.
   그시절 맛나게 먹었던 일명 가마니떡, 또는 밀전병(?)을 지금도 난 매우 좋아합니다. 제 아이들도 너무도 맛있게 먹어 주어 난 행복합니다. 모임이 있어 음식을 준비해 가야 할 곳이 생기면 난 으례 이 가마니떡을 해 가지고 가는데 인기가 참 좋아요. 스무개정도를 구워도 금새 동이 나지요. 지금의 풀빵과 비슷하나 그 옛날엔 모두 집에서 해 먹었잖아요. 너도나도 옛날 엄마가 해 주시던 그 맛 그대로 이다며 추억에 젖곤 하지요. 솜씨가 좋다는 얘기도 빠뜨지지 않으니 솜씨자랑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으세요. 손님상을 차릴때도 빠지지 않고 한접시 차지하는 중요 메뉴가 되었어요. 쉽게 방앗간에서 사온 떡이 아니라 순 우리식으로 만든 영양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재료준비와 만드는 법

   1. 햇강남콩이나 팥을 물에 불러 삶아 설탕과 소금을 넣어 단맛을 적당히 낸다.(팥빙수용 팥은 너무 달아서 집에서 삶은 팥이랑 섞으면 단맛이 적당히 맞음 그러나 집에서 하면 쉽게 앙코를 만들 수 있음)
  2.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넣어 주르르 흐를 정도의 농도로 개어 놓음
  3.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약간만 두르고 불을 낮춰 손바닥 크기 정도의 밀전병을 둥글게 부친 후 팥앙코를 넣고 양쪽을 마주보게 접는다. 남은 반대편도 마주보고 접어 붙인 후 노릇하게  지져 낸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에도 불구하고
    '06.10.30 2:53 PM

    배추 접시(^.^)에 얌전히 올려져 있는 감과 토마토 넘 귀여워요~ 밀쌈도 먹고 싶어요.
    저는 수수부꾸미 해 먹어 봤었는데...

  • 2. 쿵쿵
    '06.11.3 10:25 AM

    전 찹쌀전...찹쌀가루 익반죽해서 들기름붓고 살짝히 지져 먹으면 맛있어요.

    수수부꾸미처럼 팥소를 넣기도 했는데...친정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엄마가 자주했던걸로 기억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6 강제 디지털 디톡스... 를 준비중입니다 ㅠ.ㅠ 4 소년공원 2026.01.25 1,312 0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4 주니엄마 2026.01.21 3,323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3 jasminson 2026.01.17 6,497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7 챌시 2026.01.15 6,924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5,049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240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643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699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294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265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792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3,019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689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7,014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203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39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66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78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31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3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64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210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55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305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804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607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813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61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