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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음만든 수세미효소

| 조회수 : 5,132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6-10-08 22:23:40

떡본김에 뭐 한다 했나요?
작은 시누님을 집에 못가게 붙잡아놓고선
그동안 못했던 이런 저런 자잘한 일들을 하느라 더 바빴네요.
수세미가 기관지 천식에 좋다고 하더군요.
효소원액을 티스푼으로 한 스푼씩 먹으면 좋다해서
아버님도 드시게 하고 저희도 기침할때
먹어봤으면 좋겠다~싶어 어차피 심어놓은 수세미이니
한 번 만들어보자~~싶어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져봤다지요.



하우스 철조망 지붕위에 대롱 대롱 매달린 수세미를 잘라냈습니다.
손모델은 작은 시누님이세요.



조금 늙은거 여린거 중간정도 익은거 이렇게 세 개밖에 안됩니다. ^^&
깨끗히 씻어 물기를 닦은 다음



마디호박 어슷썰기 마냥 반을 갈라 어슷어슷 썰었습니다.



조금 나이 든 수세미는 검은 씨앗을 품고 있더군요.
이 씨앗을 받아 내년에 또 심으면 되는데 왠지 맛있어 보이네요.
얘는 너무 늙어 효소만드는데 참여를 못했다지요.
말려서 씨는 빼고 수세미용도로 쓰려합니다.



흙설탕과 수세미 비율을 1:1로 잡아 잘 섞어주었습니다.



유리병에 담아 가재로 덮어주고



이렇게 날짜를 적어 뚜껑을 덮어 두었어요.
내년 1월에 개봉하여 건져내고 원액을 희석해서 먹던가
아니면 그냥 먹던가 해보렵니다.
효과가 좋으면 여러분께 꼬옥 말씀드릴께요.



늦가을 가지는 왜 그리 잘 열리는지 ...
그냥 내버려 두었는데도 고맙게 이리 저리 열려주어 고맙기까지 합니다.
울 어머님
잘 썰어 지붕에 숭~숭~~널어주시네요.
어머님 고맙습니다.



무슨 아쉬움이 그리 많은지 봉선화가 뒤늦게 이리 크고 있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지난 여름이 아쉬웠을까요?
짙어가는 가을이 아쉬운걸까요?
누가 알아주지 않건만
구석 한 켠에 자리매김해 주는
얘네들도 너무 이쁘고 고맙습니다.



아무리봐도 신기하고 놀라운...^^
밭에 물주고 싶으면 그냥 틀어놓고 이런 저런 일 하고
뒤늦게 수도 꼭지만 잠가주면 된답니다.

시동생의 사랑을 먹고 이 배추 잘 클거 같아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06.10.8 10:47 PM

    수세미.. 저희집 데크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 처치를 못해서 올해는 안심었더라죠
    그게 효소가 될줄이야 ^^ 내년엔 다시 심어봐야겠어요
    배추 많이 심으셨네요. 저도 올해 200포기 정도 심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제법 잘크고
    있답니다. 김장무도 그렇고 ... 지금 가뭄이 심해서 물을 자주줘야 한다고 해서 저는 잔디에
    쓰는 스프링쿨러 돌려주고 있어요.

  • 2. 소천(少天)
    '06.10.8 11:29 PM

    우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여기분들은... 따라갈 수 없는 ...

  • 3. 믿음
    '06.10.9 10:14 AM

    저희도 몇년전부터 수세미차 마시고 있답니다
    기침에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 4. 올리브
    '06.10.9 11:19 AM

    예,꼭 알려주세요.
    이제 수세미까지 도전해야 하는가? ^^

  • 5. 승아맘
    '06.10.9 11:34 AM

    수세미 차는 어디에서 파는가요...
    우리집 아이 기침,천식이 있는지라..매일 꾸준히 먹여 주고 싶군요..알려주세용...

  • 6. 천하
    '06.10.9 2:36 PM

    포근한 모습들 너무 좋습니다.

  • 7. 토마토
    '06.10.9 2:45 PM

    제가 아는 방법 알려드리고 싶어 로긴했답니다.^^
    수세미나무의 굵은 줄기 부분을 자르고 뿌리가 달린 쪽의 줄기를
    병에 꽂아 놓으면 1,8리터 정도의 유리병에 가득찬답니다.
    전 기침할때 그걸 마시고 효과를 보았어요.
    필히 냉장 보관하시구요.
    그걸 구하지 못했을땐 담양 금성중학교 옆에서 수세미 효솔 사다 먹은
    적도 있었는데 그건 발효시켜 식초 맛이 강하고 배도 살살 아팠어요.
    암튼 옛부터 기침이나 천식에 좋은 민간요법으로 알고 있답니다.

  • 8. heartist
    '06.10.9 5:04 PM

    맞아요 봉선화^^
    시댁 갔더니 마당에 송송 많이도 올라왔더라구요
    좀 있으면 서리 맞아 다 죽어나갈거 같아 많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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