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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둘째 백일 축하해 주세요!!! ^^

| 조회수 : 7,055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6-10-02 13:19:24
어제가 저희 둘째 기환이의 백일이었습니다.
추석이 바로 며칠 뒤라서 대충 떼우고 넘어갈까도 생각했지만, 도리가 아닌것 같아 어리버리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시댁쪽으로는 추석이 목전이라 다른 식구들은 말고 토요일에 시어른들만 잠시 다녀가셨고, 일요일에 친정식구들을 모두 모셨습니다.
일부러 친정 식구들에게 무게를 둬서 치른것은 결혼한지 벌써 5년이 되었건만 집들이 부터 시작해서 큰아이 백일때 조차 친정식구들 밥 한번 저희 집에서 대접해본적이 지금껏 한번도 없어서 였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 사는것이 이유기도 했고, 언제나 뭔가 앞뒤가 안맞아 그동안 친정에 너무 소홀하게 하고 살았나 싶은 생각에 늘 마음 한켠에 숙제를 떠안고 사는것 같기도 했었거든요.

며칠 전부터 장도 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손님 접대도 여러번 해보더니 이젠 요령만 슬슬 늘어서 새로운 메뉴 개발의 의지도 안생기고, 별 연구도 안해보고 그냥 맨날 먹던 무난한 음식 몇가지 하고 치운것 같아 치우고나니 슬슬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제 또 친정 식구들 이렇게 불러 대접할 기회가 있을까 싶은데, 몸이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잘 할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ㅜ.ㅜ;;


(급하게 사진 찍다보니 흔들리고 핀 나가고, 아주 엉망입니다.ㅜ.ㅜ;;)


전체 상차림.
<메뉴>
*주메뉴 :
해파리냉채와 마늘소스
수삼 갈비찜
해물 잡채
대하 마사고 구이
호박새우선
국화꽃육
팽이버섯 쇠고기 말이
닭튀김 샐러드

* 반찬 :
시금치 나물
도라지생채
김구이
배추김치
총각김치

*밥, 미역국


수삼 갈비찜과 해물 잡채

잔치집 3총사 다했습니다.--;(해파리 냉채, 갈비찜, 해물잡채)
해파리는 찍어놓은 사진이 없고 둘만 찍혔네요.
원래는 4총사, 야채 샐러드도 준비했는데,(사실은 전이 4번째, 야채 샐러드가 5번째죠.ㅎㅎㅎ) 냉장고에 차게 해둔다고 넣어두곤 그만 깜박 잊어버려서 못 꺼냈더랬죠.


호박 새우선

새우살 다진것을 호박 속을 파내 담고 육수에 새우젓으로 간해 익혀냈습니다.


대하 마사고 구이

쉽고 폼나는 요리...저희 시부모님께서 자연산 대하를 협찬해 주셔서 도미조림을 제치고 상에 올랐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좋은 레시피 주신 홍성아님 감사드려요,^^)


국화꽃육

돼지 고기 안심으로 만들었습니다. 꽃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튀기고 케찹소스를 곁들입니다.


팽이버섯 쇠고기 말이

xo소스로 맛을 냈건만 결정적으로 간이 안맞아 겉만 번지르르~~ㅠ,ㅠ
오늘의 실패작입니다.



닭튀김샐러드-사진이 흔들렸내요...


그리고 떡들.


단호박, 백련초, 쑥가루, 코코아로 색을낸 무지개떡,
토요일, 일요일 각각 한판씩 쪄내느라 아주 욕봤습니다.



수수팥떡.

82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리 쉽게 못만들었을거예요. 요리조리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 만들었습니다.
수수와 찹쌀을 2;1로 준비, 푸드프로세서로 열심히 갈아서 경단빚어 삶고, 팥고물 만들어 굴리고...


이렇게 주인공 한상 차려주고 사진 한장 남겼네요.


우리 둘째 백일 축하해 주세요.^^

오늘부터 쉬시는 분들도 많지요?
저희는 이틀 쉬고(아니면 제가 몸살날것 같습니다.--;) 모레쯤 추석 세러 갑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떼쟁이맘
    '06.10.2 1:21 PM

    백일 축하드려염..울딸래미 백일때는 신랑 회사분들만 모시고 저녁식사만 했는뎅..
    전 이렇게 많이 차리지 못했었거든염..
    울딸래미한테 쪼끔 미안네염..^^

  • 2. 비비안리
    '06.10.2 1:30 PM

    오렌지피코님 ~~ 아가 백일 축하축하 합니다...
    아가야~~잘먹고 무럭무럭 건강하게잘라다오.~~!!
    상도 넘 훌륭하네요....어쩜..... 요즘분들 다 부페가서 하던데....
    상차리느라 수고하셨네요.... 아가랑 행복하세요.... 눈으로 많이 먹고 갑니다~~

  • 3. 딸둘아들둘
    '06.10.2 1:35 PM

    어리버리 조촐...이라 하시더니 진수성찬이네요^^
    떡까지 직접 만드시고..나중에 기환군이 보면 엄마사랑을 흠뻑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몸살 안나시게 푸욱~쉬시고 추석명절 잘 보내시어요..
    아드님 백일 축하드려요~~

  • 4. 선물상자
    '06.10.2 1:37 PM

    우와~ 츄카츄카~~
    전 소영양 백일날 밥한끼도 제대로 차려먹기 힘들었는데..
    존경스럽습니다.. T^T
    기환아~~~ 무럭무럭 씩씩하게 자라람!!!

  • 5. 영맘
    '06.10.2 1:43 PM

    아가 백일 축하축하!!!!!!!1
    아기들 데리고 어쩜 저리 잘 차리셨어요?
    존경스럽습니다.

  • 6. 데이지
    '06.10.2 1:47 PM

    축하드려요~~~!!! 정말 잘 차리셨네요.
    마지막으로 금반지가 유난히 반짝거린다는...^^

  • 7. 다언삭궁
    '06.10.2 1:47 PM

    벌써 백일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백일상 손수차리느라 힘드셨겠네요
    넉넉하고 행복한 명절보내세요

  • 8. 둥이둥이
    '06.10.2 1:50 PM

    축하드려용.....^^

  • 9. 나비부인
    '06.10.2 1:57 PM

    추카추카~~~

  • 10. 하얀
    '06.10.2 2:10 PM

    솜씨가 넘 좋으시네여...

    아이 백일 축하드립니다...^^

  • 11. 파란마음
    '06.10.2 2:40 PM

    와우..축하 축하드려요^^

    저런 상도 못 받아본 우리 애들과 친정시댁 식구들이 불쌍혀요~~~ ^^;

  • 12. 보라돌이맘
    '06.10.2 2:41 PM

    어젓한 둘째 왕자님 백일...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오렌지피코님이 제일 고생많으셨지요. 앞으로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길...

  • 13. coco
    '06.10.2 2:55 PM

    어우...피코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두 아이 키우면서 백일상을 저리 멋지게 차려주시다니 백설기도 안해준 저 완전 찔리고 있어요.^^;;;;
    기환아,백일 축하한다.건강하게 자라렴.^0^

  • 14. 수국
    '06.10.2 3:19 PM

    와~~ 음식들이 하나같이~~~ 와~~와~~~
    준비랑 뒷정리까지 너무 힘드셨겠는걸요.
    넘 맛있겠다.
    그리구~~ 출산 전날까지 베이킹하신 오렌지피코님의~~~ 기환아기야~~~ 백일 축하해~~

  • 15. 꽃봄비
    '06.10.2 3:47 PM

    축하드려요. 항상 피코님의 요리 잘 보고 있어요.. 참 부지런하시고. 깔끔하시고.. 그저 부럽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두아들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께요

  • 16. 아줌마
    '06.10.2 4:56 PM

    아가의 백일을 축하드려요
    어리 버리? 한참을 들여다봐도 그거이 무슨 뜻인지 ...영 가물 가물....

    이 정도가 어리 버리면 제대로 하시면 우짠대요

  • 17. namu
    '06.10.2 7:15 PM

    피코님, 나무입니다~
    둘째아들의 백일 축하드려요*^^*

  • 18. tazo
    '06.10.2 10:03 PM

    피코님 둘째 백일 축하드립니다.
    아니 이게 어리버리면 제대로 하시면 얼마나 맛난음식을 만드실지 내공이
    대단하신 오렌지피코님이십니다여.^^.
    몸조리잘하시고 행복하세요~

  • 19. 이규원
    '06.10.3 12:53 AM

    의젓한 아드님 백일 축하드립니다.
    아기 데리고 힘드셨을텐데 맛깔난 음식 눈이 호사하네요.

    요즘 저는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82cook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혼자 생각에 잡니다.

  • 20. 오키프
    '06.10.3 1:43 AM

    아기 데리고 저 상을 우찌 다 차리신건지.... 심히 존경스럽습니다.
    백일 축하드리고요.
    백일 동안 넘 수고 많이 하셨어요~~~

  • 21. 태능맘
    '06.10.3 3:08 AM

    축하드려염,,^^
    넘 수고 많이 하셨네요..

  • 22. Danielle
    '06.10.3 5:21 AM

    축하드려여~~ 상다리가 휘어지네요^^

  • 23. 지윤마미..
    '06.10.3 11:51 AM

    벌써 백일..부럽네요....
    저도 기다립니다....
    축하드리고요..엄마랑 기환이랑 온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저 상차림 빌려오고 싶네요..

  • 24. 늘 좋은일만
    '06.10.3 11:51 AM

    뒤늦게 저두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 요맘때가 제일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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