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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다리먹고 닭표호박전 부치고... 수세미이야기

| 조회수 : 5,02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9-12 22:59:47
제목이 좀 거시기 합니다.^^
별거 없어요.
오늘 저녁엔 메인(메인이랄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풀밭에 도드라진 단백질이라...^^)
오렌지 카레소스 닭입니다. 엔지니어 66님 팬이 계시다면 아실테죠. 그분께 배웠어요.



닭다리든 날개든 어느부위이든지 상관없어요. 그대신 익는 속도가 틀리니까 부위는 통일해주는게
좋겠대요. 전 마트에서 닭다리만 모아진거 두팩 사다가 (다리8개) 했어요.
버터에 닭다리를 굽다가 접시에 덜어두고 카레1스푼 풀어둔 오렌지쥬스(200미리)에 매실액과 레몬즙약간
섞어 끓인후 닭다리 넣고 조립니다. 매실액과 레몬즙은 쥬스가 부족해 제가 응용한겁니다.
오리지날은 쥬스와 카레면 끝이에요. 국물이 졸아들면 접시에 담고 파슬리가루 뿌려 냅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새로운 맛이니 그렇겠죠^^

요건 오늘아침 남편 도시락에 싸준 호박전이네요. 맛은 그냥 평범한 전인데...
까만 점백이 보이십니까? 저게 오늘 사무실에서 홈런 날렸다는 사랑의 하트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만큼 사랑해서 전마다 앞뒤로 하트를 붙인것은 아니구요... ㅡ.ㅡ
엊그제 김밥을 쌌는데 김이 딱 두장 남았어요. 그게 영 신경쓰여서 아침에 장난좀 쳤지요
그래도 한장 남았어요. 요건 뭘 할까 궁리중인데 아마도 주먹밥 허리띠로 쓸까 합니다요.



문구점에서 옛날에 일때문에 사둔 모양펀지... 하트모양입니다.



종이를 넣게 되있는 옆모습... 김을 종이처럼 이용했지요 뭐.

싱거워서 영 말은 안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좋았나봐요. 점심 다 먹고 전화해서 잘먹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주말에 친정에 다녀왔는데 수세미가 생각보다 너무 자란거예요.
그래서 오늘 다시 친정가서 따왔네요.



오지게 열었습니다. 보고있으면 배불러요. 봄에 수세미모종 두포기 심어서 거의 30개 나왔어요
시장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큰거 2천원 작은거 2-3개에 천원하대요.
오늘꺼 몇만원어치는 되겠지요.



심이 안생긴 연한 수세미... 한시간전에 썰어 설탕에 재웠는데 벌써 물이 생기네요.
저 물이 보물입니다. 겨울에 기침 천식 끼고 사는 두 아들내미 먹일 보물...
시럽상태로 떠먹이면 천식에 좋답니다. 아이키우는 동생들도 나눠줄거구요.



요건 심이 생겨서 덩어리채 달여 물로 마실겁니다. 요것도 기침 천식 비염에 좋다하네요.
맨날 코푸는 애들 고모에게도 먹이고 울 아들들 먹이고... 몸은 고되도 신이 나요.
좋은 약이 생겼잖아요.
추석지내고 나면 배, 대추, 꿀넣어 조려서 시럽처럼 먹일겁니다.
그것도 기침약입니다.

부실한 애들 덕분에 제가 엄청 업그레이드됩니다. ㅡ.ㅡ(슬픈 이야기)

그나마 제가 이만큼 먹거리에 신경쓰고 환경에 신경쓰는게 애들 때문이거든요.
아니면 엉망일텐데...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식구들 먹일 순수자연건강식품 찾아보삼^^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웅맘
    '06.9.12 11:05 PM

    쑤세미의 효능이 이렇게 좋은줄 몰랐네요. 어떻게 담으신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작은애가 기침,비염등이 잦아서 걱정이거든요. 어케 하는지 알려주심 너무 감사하겠어요.^^

  • 2. 준&민
    '06.9.12 11:31 PM

    영웅맘님! 아이가 잔병이 많으니 걱정이지요. 큰애가 7살인데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전전긍긍 산답니다. 지금이 수세미가 나올때입니다. 저도 오늘아침 시장에서 많이 봤어요. 수세미를 만져보아 크고 딱딱한것은 크게 덩어리지게 잘라 물을 적당량 붓고(수세미가 넉넉히 잠길정도면 될겁니다.) 푹 끓여 체에
    받쳐서 그 물을 먹입니다. 가늘겨 여린 수세미는 가지처럼 부드럽게 휘어지거든요. 요건 호박전 부치듯
    동그랗게 썰어 유자차 담글때처럼 수세미 한켜 설탕 한켜 재우는거예요. 설탕을 많이 해야하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오래 보관된답니다. 요건 나중에 시럽처럼 물이 생겨요. 그냥 그 시럽을 수저로 떠 먹입니다.
    둘다 기침, 천식에 좋고 수세미 달인 물은 비염에 좋다고 그러네요. 저도 올해 처음 담궈봤어요.
    올해는 그냥 조금 사서 해 보시고 내년엔 심어서 수확해보세요. 혼자 나둬도 엄청 잘 자랐고 열매도 많이
    맺어주었네요. 참... 수세미 수확한후 뿌리에서 15센티지점을 자른후 윗부분의 줄기끝을 페트병등에 넣어두면 수세미줄기에서 수액이 빠져나옵니다 . 요것도 그냥 조금씩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본다고 하니 줄기도 버리지 마시고 이용하세요.
    오늘아침에 어떤 프로에선지 (8시정도) 생활정보에 수세미의 효능이 나오더군요. 위의 내용처럼도 먹지만 수세미와 설탕조금을 발효시켜 식초로(6개월내지 1년 보관) 만들어 마시면 심장질환에 좋다네요.
    저 속의 심은 설겆이할때 수세미로 쓰시고 또 말려 갈아서 화장품(파우더)을 만들거나 팩을 하시고...
    연한 수세미의 즙은 스킨등을 만들더군요. 아침에 그거 보고 흥분했습니다. 친정에 주렁주렁 걸렸던
    수세미생각에요... 길어졌군요. 영웅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요.

  • 3. 딸둘아들둘
    '06.9.13 8:13 AM

    예전에 아이랑 병원에서 차례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기침하는걸 보신 어느 할머님이 수세미를 어찌어찌해서
    (그 어찌어찌는 오래전일이라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먹이면 뚝 떨어진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민간요법이려니...별 신뢰를 안했는데 정말 효험이 있군요~
    환절기만 되면 기침하시는 시어머님 때문에 수세미 구하러 시장에 나가봐야할까봐요..
    시장에 있으려나..?
    준&민님의 아이사랑에 의한 업그레이드..존경스럽네요^^

  • 4. 토요
    '06.9.13 11:24 AM

    저도 수세미 사다가 해 보아야 되겠네요
    감기가 오며는 목이랑 코가 막혀서 고생을 하는데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5. 봄의 여왕
    '06.9.13 12:19 PM

    저도 이번 겨울에는 수세미약(?)으로 ㅋㅋ 도전해볼람니다...

  • 6. 기분좋은
    '06.9.14 10:48 PM

    정말 고마운 정보네요~
    우리 애들도 효과 봤으면 좋겠어요.
    하트펀치도 있는데 저도 오랫만에 써 볼일이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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