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다 내음이 느껴지시나요? ^^*

| 조회수 : 4,42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8-31 14:35:47
갑작스럽게 여름휴가를 속초로 다녀왔어요..
사실 가까운 강화도나 그런데 당일여행이나 1박정도 생각했는데
무료 콘도 이용권이 생겨서 떡본김에 뭐한다고 (왠지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듯한.. -_-;;)
암튼 덕분에 소영이 시골 내려보내기전에 우리 식구 가족여행 다녀왔네요..

휴가철도 다 끝나서인지 너무 북적거리지도 않고
차도 안막히고.. ^^*

속초 도착해서 대포항에서 우럭 한마리, 오징어한마리, 고등어 두마리, 멍개한개 (다해서 15,000원)
{요즘 고등어회 철인거 아세요? 잠깐 보름정도만 철이라고 하네요.. ^^*)
회쳐서 매운탕꺼리 담아가지고 콘도에와서 오징어로는 물회 만들어 먹구요
회는 그냥 맛나게 초장찍어먹고 매운탕꺼리로는 시원하게 지리를 끓여먹었어요..
고등어회는 첨 먹어봤는데요.. 좀 꺼려졌거든여.. 비릴까봐.. -_-; 근데 정말 맛깔스럽습니다.
적당히 기름기도 있고 촉촉하고 비린내 전혀 안나고요.. 정말 요맘때 먹는 별미 맛더라구요..





지리는 다시마 국물내서 (신랑이 온갖 양념을 다 챙겨왔더라는..-_-;; 저보다 낫습니다.. T^T)
무 썰어넣고 다른 양념 안하고 회뜨고 남은 생선뼈랑 (아줌마가 덤으로 광어회뜬것도 넣어주셨더라는 ㅋㅋ)
두부 넣고 쑥갓 조금 넣어 소금간만했는데..
정말 시원~ 해서 맛납니다.. T^T





물회는 친정아버지께 코치를 받았는데..
사이다 넣고 초장넣으면 된다고 해서 정말 사이다랑 초장만 넣고 오징어 넣어서 만들었는데.. -_-;;
옛날에 아버지가 만들어주셨던 그 맛이 아닌거예요.. ㅠ.ㅠ
뭐가 잘못된걸까.. 고민했는데..
신랑은 물회를 첨 먹어봐서 그런데로 먹을만하다고 별미라면서 먹더라구요..

나중에 올라오는길에 친정부모님 드리려고 산오징어 사서(9마리 만원) 아이스박스에 담아가지고 왔는데..
그날저녁 아버지가 물회를 만들어주셨는데..
푸하하.. -_-;;
물회에 사이다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야채 채썬거 (오이, 당근 등등), 마늘, 초장, 설탕 조금, 깨소금, 냉수, 얼음..
요렇게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_-;;;
먹어보니까 .. "그래! 바로 이맛이야! T^T" 했네요.. 푸하하..

신랑 한수저 먹더니.. " 와! 이런거구나!!! " 하네요.. -_-;;;;

암튼 저렴하게 돈 많이 안들이고..
근 2년만에 여름휴가 다녀왔네요..

이제 곧 있으면 딸래미랑 헤어질텐데..
섭섭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은 요즘이네요..
그동안 밤중수유 힘들다고 투정부린것도 미안하고..
말 안듣고 땡깡부린다고 화낸것도 미안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떨어져 지내는건 잠시지만..
지금 열심히 고생하면 앞으로 웃을날만 있겠죠?

참! 이자리를 빌어서 '한번쯤' 님~!!! 너무 감사드려요..
보내주신 쪽지에 큰힘이 되었답니다..^^

언제 인천 오시면 한번 연락하세요~ ^^*
맛난 저녁이라도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e
    '06.8.31 5:43 PM

    모니터 뚫고 들어가고 싶어요 넘 넘 맛나 보여요

  • 2. 로미
    '06.8.31 6:37 PM

    아~~ 저 회들 환장하겠어여..맛나겠따...고등어회 증말 맛나던데..

  • 3. 고은한결맘
    '06.8.31 7:03 PM

    야채나 그런것이 더들어가서 맛이났다기 보다는 아버지의 손맛이 아닌가 싶네요....

  • 4. 한번쯤
    '06.8.31 7:28 PM

    부끄 부끄*^^* 언젠가 한번쯤(?)은 만나야하는 센스.....무조건 행복해야합니다...

  • 5. 비너스
    '06.8.31 7:48 PM

    느껴집니다..

  • 6. 루시
    '06.9.1 12:02 PM

    고등어 회!!
    작년요맘때 신랑하고 둘이 바닷가에서 낚시로 고등어 낚아서 회로 먹었어어요
    정말 맛있어요 요맘때만 먹을수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대포항의 오징어 회에 비교가 안되지요
    오늘 기필코 오징어 회 한접시 먹어야겠어요~ ㅋㅋ

  • 7. 천하
    '06.9.1 9:34 PM

    지리 매운탕 보니 출출해 지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5 돼지껍질 묵 만들어 봤습니다 12 주니엄마 2026.01.21 2,762 0
41154 안녕하세요, 자스민 딸입니다. (결혼식 감사인사) 30 jasminson 2026.01.17 6,234 7
41153 혼자먹는 저녁 소개 15 챌시 2026.01.15 6,692 1
41152 191차 봉사후기 ) 2025년 12월 소불고기전골과 달걀말이 7 행복나눔미소 2026.01.09 4,974 6
41151 굴 꽈리고추 알아히오 19 챌시 2026.01.07 6,154 3
41150 30 그리고 60 19 주니엄마 2026.01.06 6,540 2
41149 콩장만들어보기 7 박다윤 2026.01.06 3,635 4
41148 82님들 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진현 2026.01.01 8,254 4
41147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42 에스더 2025.12.30 10,124 6
41146 챌시네소식 27 챌시 2025.12.28 5,743 2
41145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36 발상의 전환 2025.12.21 12,875 24
41144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9 은하수 2025.12.20 6,656 4
41143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2 소년공원 2025.12.18 6,979 4
41142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6,182 5
41141 토마토스프 5 남쪽나라 2025.12.16 4,716 2
41140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6,548 3
41139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7,558 3
41138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7,011 3
41137 리버티 백화점에서.. 14 살구버찌 2025.12.09 6,913 5
41136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653 5
41135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8,187 6
41134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941 5
41133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7,290 5
41132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779 3
41131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584 4
41130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10 띠동이 2025.11.26 7,794 4
41129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595 3
41128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10,158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