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밤참이후 거의 먹고산게 없는지라... 뜸했습니다.
제목이 넘 엽기적인가요? 신랑회사 사정으로 이번주 휴가였습니다. 친정으로, 덕산스파캐슬로 다녀왔지만, 31살로 돌아가신 신랑의 1년 선배의 소식은 넘 충격이였습니다. 대장암이래요... 3년전 수술은 받았지만... 넘 우울했습니다. 암으로 부터 나이도 자유로울 수 없구나하고...대장암은 전체 암 중 8.8%로 4번째의 빈도를 보이고 있고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하네요... 고기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먹을땐 꼭 야채를 같이 섭취해야겠어요...검사도 자주해봐야겠구요... 저희 연배에 돌아가신 분이 처음이라 충격이 가시질 않아요...
그나저나 휴가기간동안 먹은 음식을 살펴보니 아조 고기를 달고 살았습니다.(대장암의 충격이 무색합니다 --;)
7월 15일- 삼겹살
7월 16일- 삼계탕(장모님표)
7월 17일- 담양 떡갈비
7월 18일- 삼겹살
7월 19일- 쇠고기등심구이
7월 20일- 복달임 삼계탕
7월 21일- 쇠고기 등심남은걸로 튀김...
대단하지 않습니다. 신랑이 그동안 굶은 거 보충한다고 고기타령을 해서리...
무슨 육식동물 식단표도 아니고... 놀랍기도 하고, 걱정스럽니다.
사진은 감자부침개와 고기튀김입니다.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한지라...감자부침개를 부칠려고 했더니만 남은 쇠고기안심을 먹어야 겠답니다. 감자를 슬라이서로 자르면서 피를 봐서, 신랑이 고기에 감자를 말아 튀겼습니다. 82회원님의 새우에 말아 튀긴 우아한 요리좀 따라했지만 저희것은 감자가 짜리몽땅해서 토속적으로 보입니다.
맛은요? 그냥 튀김옷입힌것보담 바삭하니 맛있지만, 느끼합니다. 이거 먹을때 다먹은 마늘장이찌 간장 모아두었다가 찍어 먹습니다... 상큼하니 좋거든요...
암튼 채소를 많이 먹고 운동좀 해야겠어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육식동물의 휴가...
하루히코 |
조회수 : 3,425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7-21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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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국
'06.7.22 12:16 AM풀들로만 가득한 식탁을 상상했는데^^
2. 밀꾸
'06.7.23 8:34 AMㅋㅋㅋ
저희신랑(35살 쥐띠)도 고기를 무척이나 밝히죠
전 고기먹을땐 김치나 상추쌈등 야ㅑ채를 무지 챙겨먹이려고 애를쓰는데요
상차려 먹을때마다...풀떼기(??)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저만 먹어여 버릴순 없잖아여,(혼자꾸역꾸역 ㅡㅡ;)
한번은 억울도하거 걱정도되고 "야채좀 먹어" 이럼...
"사자가 풀떼기 먹는거봣냐?" 이러는겁니당
당췌 쥐띠...면서 왠 사자??? 기도안찹니당
나중에 야채안먹어서 고생할날이..꼭 올것이다 하거...속으로 저주(???)를 내리지만~
배만뽈록나오고...별로 달라지는게없네영....ㅜ.ㅡ
정말이지 대장암 같은거라도 걸림 안되는데...제맘은 알아주지도않고
오늘도 여전히 야채는 나몰라라 하네여...어흑~3. 수국
'06.7.23 9:53 AMㅋㅋㅋㅋㅋㅋㅋㅋ 밀꾸님~~
"사자가 풀떼기 먹는거봣냐?" 넘 위트가~~^^4. scaper96
'06.7.23 11:06 AM"사자가 풀떼기 먹는거봣냐?" ㅋㅋㅋ 웃다가 넘어집니다. 저흰 비굴모드인데... 언제 이렇게 먹어보겠냐고 회사다닐땐 굶는다.... (회사식당밥이 영 그런가봐요)...
5. 메이루오
'06.7.23 12:54 PM - 삭제된댓글친정이 예산이신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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