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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구잼 만들기

| 조회수 : 4,306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6-25 19:29:45

 봄에는 살구꽃이 이쁘게 피어서 눈을 즐겁게 하더니만


어느새 열매를 맺어서 살구가 이쁘게 익었어요.


 


손에 풀독이 올라가면 살구를 따고 줍고 했는데..


왠지 횡재한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어릴적 시골에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꽃지고 열매 맺으면 언제나 굵어지나... 하고 맨날 맨날 쳐다보다가


조금 굵어지면 파랗게 매실처럼 커지기만해도 따서 한입 베어물고는


도저히 시어서 못먹고 버리고, 버리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그 나무가 몇년전 벼락을 맞아서 죽었다고 하네요...ㅎㅎㅎ


나무가 무슨 나쁜죄를 그리 많이 지었던건지...


 


그나무가 저희 할아버지께서 심으셨다는데 옆집땅과 저희땅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심으신거라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할아버지는 과실나무를 참 많이 심으셨어요.


 


유난히 저희집이 감나무가 많았어요.


또 밤나무, 호두나무, 살구나무... 집안에 포도나무도 한그루 있었고.....


그 포도나무가 죽은 자리에 자두를 또 심었었고요....


 


지금은 댐이 들어와서 그 많던 감나무 하나도 없네요..


제가 유난히 홍시를 좋아해서 가을에 서리내리고 나면 감나무 끝에 달린 정말 잘익은 홍시 감조루로 따 먹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까치밥 이라고 하면서 남겨지는건데 정말 맛있지요..


 


 


오늘 따고 주워온 살구가 어릴적 시골에 있던 나무랑 같은 품종인거 같아 아련한 기억이 나서요...


알이 굵지 않고 조그만것이 다닥다닥 열려서 신나게 주워 왔어요..


덕분에 손에 벌레 물렸는지. 아직도 가렵다는...ㅠ.ㅠ


 


 


살구를 열심히 깨끗하게 씻었지요...룰루랄라~~


씻으면서 집어 먹으면서...ㅋㅋㅋ



 


그리고 작은 항아리에 소주를 부어 술도 담갔어요.


 


 



 



살구술



심장병, 고혈압 증세에 효과가 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인 살구는 식욕을 돋구고 피로회목에도 좋다.

조금 덜 익은 살구를 골라 씨를 빼지 말고 통째로 담는다.

살구술을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 고혈압은 물론 암의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담그세요



재료 : 살구600g, 소주 1.8ℓ



1. 익기 직전의 살이 단단한 살구를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닦아 내고 그늘진 곳에서 하룻밤 정도 말린다.



2. 손질해 놓은 살구, 소주를 밀폐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은 다음

서늘한 곳에서 3~4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열매는 건져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맛과 향을 즐기는 방법이다.




이렇게 마셔요


1회에 소주잔으로 1잔씩, 하루에 2~3회 식후에 마신다. 식욕이 없을 때는 식전에 반주로 마시면 좋다



 


 


그리고 살구쨈도 만들어 보았어요..


 


준비물 : 살구, 설탕, 약간의 물


 


일단 잘 익은놈으로 골라 적당히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이때 약간의 물을 부어 주었어요.. 그냥하면 첨에 탈거 같아서요..


 



 


 


약한불로 끓여줍니다.


아주 천천히 해 주어야 차지않고 과육과 씨가 분리 됩니다.


 



 


어느정도 살구가 익으면 계속 으깨가면서 끓입니다.


주걱같은걸로 계속 으깼어요..



 


 


한 20분정도 계속 으깨면서 끓인거 같아요..


거의 씨와 과육이 분리 되었다 싶으면 채에 걸러서 씨를 분리해 주세요.


저는 채가 없어서 아쉬운데로 바구니로....^^;;;;;;;;


껍데기도 잘 물러져서 하나도 걸리는게 없더라구요...


 


약 안친거라 줍다 송충이 나와서 놀라서 살구 한번 다 쏟았던 기억이....ㅋㅋㅋ


무농약이라 껍질도 안심하고 다 먹을 수 있죠....


 



 


 


씨를 분리한 후에 설탕을 넣습니다.


집에 황설탕만 있어서 그걸 넣었어요..


백설탕으로 하면 색이 더 곱게 나올거 같아요...


 



 


설탕의 양은 중학교 가정시간에 과일량과 동량이라 배운거 같아서


많이 넣었어요..


 


 



 


또 저어줍니다.


물을 약간 넣었으므로 과일만 할때보다 더 많이 끓여 주었어요..


 


 



 


 


10분정도 계속 저으면서 끓여 주었어요..


황설탕을 넣어서 그런지 색깔이 약간 갈색을 띠네요..


 



 


 


쨔잔~~~


식힌후 그릇에 담았어요..


생각보다 양이 작게 나오긴 했는데,


빵에 발라 먹으면 맛있겠죠??


 


새콤 달콤한것이 우리아들 간식꺼리 하나  마쳤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살구씨가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서 버리지 않고 말려 놨는데..


저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숙
    '06.6.25 8:34 PM

    보리수 나무 열매로 잼을 만들었는데요
    딸기잼보다 더 새콤달콤해요
    만드는 법은 강물처럼님과 같네요

  • 2. 한번쯤
    '06.6.25 9:09 PM

    앗...보리수 열매요..아싸~~~~~

  • 3. SSIZZ
    '06.6.25 10:56 PM

    전 왜 엑박일까요 ㅠㅠ 보고픈데..

  • 4. 땡그링
    '06.6.25 11:34 PM

    배꼽만 보여요

  • 5. 강물처럼
    '06.6.25 11:56 PM

    트래픽 초과라네요...12시 넘으면 보일거 같은데...
    안보이면 조치를 하겠습니다...ㅠ.ㅠ

  • 6. 라벤다
    '06.6.26 6:51 AM

    살구씨는 더 바짝 말려서
    하나하나 깨서 속살을 갈아서 쓰세요.
    팩을 하면 좋아요......

  • 7. 다래
    '06.6.26 10:27 AM

    여기와는 무관하지만
    토기나라 이야그방에 상 타신 소식 올려두었는디

  • 8. 버피
    '06.6.26 1:23 PM

    어머나... 아까워라... 저도 보리수 나무 열매가 한 바구니나 있었는데.. 이웃 할머니가 농장에서 손수 키우신 거였는데 앵두와 접붙이기를 해서 열매가 크더라구요.. 난생 처음 보는 거라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고 식구들은 아무도 안 먹고... 저 혼자 다 먹느라고 고생(?) 했네요.. 저도 잼으로 만들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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