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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밤참 메뉴 2탄) 매운 어묵탕

| 조회수 : 4,822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6-06-10 11:50:38
소시지, 계란, 어묵 좋아하는 신랑이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하신 음식중 맛있다고 몇번을 이야기한 것이 있어요.
바로 어묵국(오뎅국)이지요.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처럼 맑은 국이 아니라 고춧가루도 넣고 다진 마늘도 넣구요. 국물을 많이 잡지 않고  짭잘하고 얼큰하게 한 매운 어묵국이예요.
그거 먹고 나면
"당신두 이거 배워서 함 끓여 봐." 하죠.
레시피랄 것도 없지만 함 올려봅니다.

@국물재료: 물 10컵정도,멸치 한 줌,다시마 3쪽,고춧가루 1큰술,참치액 약간(없으면 생략),양파1개,다진 마늘,후춧가루 약간,국간장
@건더기 :종합어묵 1봉,곤약 썰어서 5개,다진 파,꼬지

1.먼저 국물을 내기위해 냄비에 물을 붓고 국물 재료 중 다진마늘,후추,국간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몽땅 넣고 끓여 줍니다.  강한 불로 하다가 끓으면 약불로 오래 오래 끓여주세요.멸치에 간이 되어 있어서 간은 나중에 국간장으로 하셔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전 오늘 하지 않았습니다.

2.국물을 만드는 동안 어묵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냅니다. 그러면 방부제로 쓰였던 것, 기름기 등이 많이 제거 되지요.

3.곤약도 얇게 썰어서 데쳐 줍니다.

4.마트에 보니 산적 꼬지가 있더라구요. 전 좀 두꺼운 것을 찾았는데 업어서 이걸로 대신했어요.
꼬지에 어묵을 예쁘게 꽂아 줍니다. 제건 넓은 어묵, 아이들건 동그란 어묵, 신랑은 아무거나 ㅋㅋ
전 넓은 어묵이 국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퍽퍽하지 않고 간도 잘 된 것 같고 좋더라구요.

5.곤약은가운데 칼집을 넣어서 한 번 꼬아 줍니다.그러면 타래과(이거 맞아요?)처럼 모양이 나오지요.

6.끓인 국물에 다진 마늘과 후추,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7.그리고 그 국물을 체에 받려 지저분한 양념들은 걸러 줍니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깔끔한 국물을 만드려구요. 이 때 국물이 많이 줄어있을테지만 그냥 쓰셔도 되어요.

8.걸러진 국물에 어묵 꼬지와 곤약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다진 파와 후추를 넣고 드시면 됩니다.

전 아침으로 먹었지만 저녁에 밤참으로도 괜찮겠지요? 국물이 걸러진 것이라 별로 매워보이지 않지만 맛은 얼큰하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수리
    '06.6.10 12:20 PM

    이렇게 한번 끓여 봐야 겠네요.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2. 레먼라임
    '06.6.10 4:07 PM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일 어묵국이네요.
    얼큰 시원한 국물과 함께 적당히 간이 배어 부드러운 어묵.
    늦은 밤에 한그릇 먹고나면,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것 같아요.^^

  • 3. 김정숙
    '06.6.10 4:43 PM

    12월31일 우리집은 제야의종 소리를 들으며 어묵탕과 떡볶기를 먹습니다
    고추가루는 한번도 넣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다음에는 한번 넣어 볼려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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