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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간 도시락반찬 모음과 고추이야기

| 조회수 : 8,314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6-05 12:03:28
"자기야 넘 힘들어 에고~“
청소하면서 제가 투덜거렸더니
우리신랑
“여보야 니는 고추따러 함 보내야 한데이 고추 한번 따봐야 정신 차리제~~”
"옥순이(시어머님)한테 전화해야지 ~~“
“자기야~~ 흑흑흑~~”
사실 농사일 다 힘들지만
고추 따고 심는 일 보통 아니게 힘든다 합니다
힘들게 나온 고추
비타민의 보매
82가족 여러분 우리 많이 먹어요^^*

금요일날 사무실에 디카를 두고 오는 바람에
오늘 도시락반찬도 못 찍고
어제 먹은 두부찌게도 못 찍었네요
그래도 82에 놀러 오고파
그간 도시락반찬  올려 놨던거 한번 올려봅니다
중복되는 반찬도 많고
특이할 만한 요리도 없지만
도시락의 한계려니 생각하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마지막 사진은 닭한마리(大)로 만든 거예요
닭튀김하고
닭가슴살볶음하고
작은 4토막 냉동실에 있는 건 감자 듬뿍 넣어 매운조림 할거예요
닭한마리 알뜰하게 먹습니다

사실 저의 집엔 버리는 음식 별로 없어요
제가 손이 좀 작아 음식을 적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중복되는 야채는 거의 안사요
양파나 파가 1개라도 남아 있음 다 먹은 후 삽니다
급히 사 두지 못해 없으면
없는데로 다른 반찬으로 대체해요
조금이라도 있는데 다음에 필요할까봐 계속 사다보니까
상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예전에 결심한 거예요
*사실 잘 안지켜질때도 많아요. 마트만 가면 왜그리도 다 필요한게만 느껴지는지 ㅎㅎ
그래도 안버리려 노력합니다
과한 것 보담 좀 모자라는게 좋은 것 같아요

6월이 왔어요
길가에 꽃들이 어찌나 이쁘게 피었던지
저도 저 꽃들처럼 이쁘고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고 싶어요^^*
에고
고추 한번 따보면
그리 될까나????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현맘
    '06.6.5 12:38 PM

    결혼한 첫해에 시댁으로 여름휴가를 갔는데...시댁이 고추농사를 지으셔서 도와드린다고 깝쭉(?) 거리다가 정말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고추 몇개따고는 두손두발다 들엇어요..날씨는 너무 덥고..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그러고 보니 그해가을 고구마 캐 드린다고 곡괭이로 덤비다가 익지도 않은 고구마 다 캐버리고...먹지도 못할 고구마 한자루나 캐었던 기억도 나네요..그렇게 미운짓해도 울시어머니 타박한번 안하시며 다 해보라고 하셨는데...

  • 2. 쉬리
    '06.6.5 1:41 PM

    고추따기 정말 어룝죠.시골태생이라 좀알아요.고추는 새벽부터 따러가지요.해가 머리위에 왔을땐 더워서 힘들거든요.머리위에서 내리쬐는 태양열,고추 고랑 사이에서 올라오는 열기또한 대단해요.결혼해서 한두해 지날땐 몰랐는데 십여년 지나고 나니 그시절이 그리워요.부모님 시골에서 올여름더위에도 고추따실텐데 .....

  • 3. 생명수
    '06.6.6 12:40 AM

    고추심는 것도 무쟈게 어렵잖아요. 비닐덮고 구멍파고 심고 고춧대 박고 또 묶어주고...어렸을때 온집안 식구가 달려들어 심었던 기억이,,제 담당은 물주기 일일이 고추에 물을 퍼다가 부어주어야 하죠,,그러고 보니 고추가 그냥 고추가 아니네요

  • 4. 유지마미
    '07.3.29 8:58 PM

    감히 따라하지도 못할 정성으로 싼 도시락인데 별 말씀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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