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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갱이 손질 버전

| 조회수 : 3,208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6-04-26 03:14:14
제가 시엄니께서 끓이신 올갱이국을 이곳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게 작년인줄 알았는데  재작년이었네요

결혼하고 처음 알게된 음식인데 제입엔 여전히 맛있는 줄도 모르겠고 몸에 좋은줄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처음 이음식을 저희집에서 하실땐 엄니께서 손수 사다가 씻어서 삶아 알맹이 빼고 끓이고 하셨는데
언제부턴가는  사다만 놓고 엄니가 해주세요~ 버전으로 버티다  올해는 제가 손질 다 했습니다  
처음에 이 올갱이 머리? 만 봐도 징그러웠는데 저 용 됐어요 ^^..v
올갱이를 찬물에 3-4시간 담아 어두운곳에 두었다가 깨끗한 물이 나올때 까지 빡빡~씻어주세요 다음은
채에 받쳐 놓고 옆에선 물을 팔팔 끓이시다가 올갱이 머리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면 끓은 물은 확~
부어주세요


뜨거운 물을 부은 올갱이는 채에 받쳐 물기 빼고 다시 옆에선 된장풀고 마늘 넣어 끓여주시고


카메라 바꿔서 다시...역시 비싼 카메라와 렌즈가 값을 합니다 디멕스로 안되는게 니콘으론
가능합니다 ^^  넘 신통해서 찍고 호들갑 떠니까 보미아빠가 어이 없다는듯.. 웃네요


디멕스로는 절대 불가능한 샷... 넘 리얼한가 --;;; 


된장이 끓으면 물기 뺀 올갱이를 넣고 끓여주세요




한 20-30분 정도 끓은후 올갱이만 건져지고... 된장국물 버리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사용해요


이쑤시개로 살살 돌려 빼주세요 잘 빼면 이렇게 나옵니다  근데 어째 모양이..--;;;
오~ 이 카메라가 또 맘에 드는 순간!  제가 한손으론 이쑤시개 들고 한손으로 찍은건데 그 뭐냐 뒤에껀
뿌옇고 앞에만 또렷하게 보이는거..^^


혼자하면 억울하니까 보미아빠도 부려먹고...
알맹이 빼라고 시켰더니 입으로 들어가는게 더 많어서리..
보미아빠랑 상상플러스 보다가 단편소설이야기로 그게 다시 수필 이야기로 그러다 피천득의 '인연'
으로... 이야기 하면서 까다보니 어느새 다 했습니다


공들인 노고에 비하면 내용은 참 부실하기 그지 없지요
코멕스 사각밀페용기에 담아진게 전부입니다




올갱이 알맹이랑 된장국물은 따로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제일 큰 숙제 하나 끝냈어요
이제 끓이는일은 엄니 몫 ㅋㅋㅋ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레방아
    '06.4.26 3:57 AM

    정말 좋아하는 올갱이
    대사리--라 부르지요
    냉동실에 있는 대사리 꺼내서 국 끓여야 되겠네요
    엄마가 된장에 끓여서 보내주시거든요
    우리 딸은 저렇게 까주면 잘 먹어요
    엄마가 고 3때 한그릇씩 까주면 날름 날름 잘도 먹었었지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먹는 대사리 된장국
    파란색 국물이 너무 시원하지요
    된장에 짭짤하게 끓여서 냉동실에 두면 언제든지 다시 끓여서 먹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
    조선간장에 물을 조금 타서 끓이다가
    올갱이 넣고 익히면
    장조림 처럼 짭짜름 한것이 맛있습니다
    그 국물은 정말 푸르스름 한것이 단백하기 이를때가 없고요

  • 2. 치즈케익
    '06.4.26 9:32 AM

    할머니께서 끓여주시던 올갱이 된장국 생각나요..

  • 3. 수영
    '06.4.26 4:20 PM

    저희 동네에선 "고디"라고 하죠
    저기에 부추넣어도 진짜 맛있어요..

  • 4. olivia
    '06.4.26 8:40 PM

    저 올갱이, 재첩 이런거 무지 좋아하는데 못 먹어본지 여러해 됐네요. 요즘은 구하기도 쉽지않고 해먹기도 번거롭고....
    바라보며 또 침만 삼킵니다. ㅠㅠ

  • 5. 메루치
    '06.4.28 12:02 PM

    올갱이가 간에 좋대나 폐에 좋대나 .....맛있겠네용 ....꼴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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