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다닥 일요일 저녁상을 차렸어요.
맨날 시댁 욕을 하면서도
맛있는 거 해놓고 시부모님 모셔다 밥상차리는
이눔의 이중성!!
어제는 친정가서 민들레를 캐왔어요. 약이래요.
그동안 지천에 깔려있었어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친정엄마가 어디서 얻어먹어보고서는 우리도 한번 해먹어보자
해서 한 30분 캤더니 한바구니 가득입니다.
쑥도 두끼 국끓여먹을 만큼 뜯어오고
쪽파도 좀 뽑아왔지요.
얼렁뚱땅 쪽파랑 김치랑 냉동새우 넣고
파전부치구요.
깻잎김치를 한장한장 떼어내서
밀가루물에 담방 적셔서 몇방 구워봤어요.
간간하니 이것도 별미네요.
민들레는 네이버 지식검색에 물어봐서
겉절이도 하고 숙무침도 하고 했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첨한건 치고는 너무 맛이 황홀했어요.
꽃이피기 시작하면 쓰다고 합니다.
지금이 딱 적기인듯 합니다.
뿌리도 먹는다 하여 열심히 캐왔는데
대책이 안서서 다 버렸어요.
어디를 보니 ... 졸여먹기도 한다는데 ....
무침은... 간단히 고추장 무침 .. 다른거 하는 버전으로 하면 되구요.
겉절이는 .. 매실엑기스 참기름 깨소금 맛간장 고추가루 마늘 요렇게만 넣었어요.
어떤 사람은 양파즙이나 사과즙을 넣기도 한다네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깻잎부침과 김치전
애플공주 |
조회수 : 4,74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4-10 0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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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경주
'06.4.10 9:10 AM그 이중성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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