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도한 여인네 같은 부추무침...

| 조회수 : 5,06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3-14 01:19:58
부추라는 야채는 참 신기한 야채인 것 같아요...
파처럼 굵직하게 강한 맛도 아니면서...
다른 나물처럼 은근한 내음을 품은 것도 아닌 것이...
자르는 순간 톡 쏘는 듯한 향기...

그리고 다른 야채들과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야채가 바로 부추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나홀로 청청히 진한 향기를 남기는...
그래서 도도한 여인네 같다고 수식어를 붙여줬어요...
맘에 드시나요?

오늘의 메뉴는 부추무침...
사실은 새콤하게 삭힌 부추김치가 먹고 싶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실력이 안되고...부추무침으로 만족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죠...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간장, 고추가루, 식초 약간 넣고...
마지막에 깨를 넣고 슬슬 버무려 주었어요.

부추무침은 약간 앙탈스러운 면이 있어서...
버무리고 나서 오래두면 맛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양념이 베이면 더 맛있는데 부추는 그렇지 않은 듯...
바로 먹어야 부추의 아삭한 맛과 양념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맛있는 것 같아요...

야채 하나에 머 그리 거창하냐고 하겠지만...
(출판사에서 재고로 3년 묵힌 책에 나올 듯한 그런 얘기죠? ㅋㅋㅋ)
부추란 야채는 언제 먹어도 늘 묘한 느낌이랍니다...

한밤 중에 나름대로 센치해진 노처녀식탁이었습니다...끄읕~~~

http://www.cyworld.com/koilady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자
    '06.3.14 1:44 AM

    부추 좋아하는데 한단사면 어찌 다먹나 싶어서 한번도 사질않았어요
    혼자먹기엔 너무 많아서요..부추전해먹긴 그렇고요
    겉절이같이 생으로 무치는거 넘 좋아하는데 맛있어보여요
    부추가 몸에도 참 좋다고하던데요

  • 2. 천하
    '06.3.14 8:11 AM

    피를 맑게 해 준다고 하더군요.

  • 3. 노처녀식탁
    '06.3.14 9:17 AM

    부추 한단이 좀 많기는 많져...ㅋㅋㅋ 그래서 저는 오징어 한마리 사다가 청양고추 넣고 부추전해 먹고 요렇게 무쳐 먹었거든요. 담에는요. 양파 슬슬 썰어 넣고 간장소스 만들어서 샐러드처럼 먹고 또 그 다음에는 양념간장 만들어서 부추비빔밥 해 먹고 그려려고 합니다. 몇 일은 부추 퍼레이드가 될 듯 싶습니다...^^

  • 4. joint
    '06.3.14 9:59 AM

    맛나 보여요. 부추 한단을 사면 항상 다 먹지 못하고 말았는데, 이참에 몸에 좋다는 부추로
    여러가지 해 먹어 보아야 겠네요.

  • 5. 그러칭
    '06.3.14 11:13 AM

    저도 부추 사서 다 못먹어서요~
    남은 부추는 사오센티 길이로 잘라서 지퍼락에 넣어 냉동했다가
    된장국이나 찌게끓일때 넣습니다. 괜찮더라구요~^^

  • 6. 김수열
    '06.3.14 11:08 PM

    저는 왜 저렇게 예쁘게 안될까요...
    저도 부추한 단 사면 항상 고민해요.
    전도 부치고, 계란말이에도 넣고, 찌게에 파대신 넣고...

  • 7. 프라하
    '06.3.15 1:50 PM

    빡빡된장 끓여서 쓱쓱 비벼 먹고 싶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4 미국의 졸업 시즌 3 소년공원 2026.06.08 2,184 1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4 hoshidsh 2026.06.06 2,808 0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5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4,012 1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2,335 4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3,276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952 2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853 3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396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586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154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974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968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868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150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102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739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374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92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0,641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689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90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115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409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82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69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8,004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47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8,024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