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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태어나서 첨 해보는 '무쌈' (워낙 초보이니 이해를^^)-

| 조회수 : 5,78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2-14 22:57:04
친정엄마 생신을 저희집에서 했거든요..
늘 가족들 모이면 하는 요리 평범한것들 갈비찜, 잡채, 묵, 겉절이.. 대충 이렇게 하거나 이것도 귀찮으면 그냥 고기 사다가 구워먹곤 했는데 이번에 제가 큰 맘먹고 무쌈을 했답니다.
마침 얼마전 희망수첩에도 있고 82 곳곳에 있는 무쌈 요리에 도전을 한거지요.
82쿡아니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짓(?)이지요 ㅎㅎㅎ
솔직히 하다가 쬐매 귀찮은 마음도 들었어요.
오이 돌려깍기도 첨이라 서툴어 두툼해지고, 쉬워만 보이는 계란 지단도 어찌 그리 두꺼운지 ㅠㅠ,
그래도 돌나물 넣은것 잘 한것 같아요.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 우리집 머슴 꼬셔서 같이 완성했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집에 들어서서 마자 '이거 제가 했어요'!!! ^^;
첨에는 '음식 같고 장난 하지 마라 '하더니 원!!

워낙 요리들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 감히 올릴려니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봐야지' 하고
기념 촬영 해두었답니다. (벌써 몇개는 먹고 난 뒤에 찍었네요^^)
도토리묵에 양념장 말고 묵나물에 들깨 가루 올린것도 성공적이었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어 아쉬워요.
참 하나 님에게 배운 오징어 금 긋기(?) 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보통 내공으로 안 될 것 같아요. 힘주면 잘리고, 아님 너무 칼집이 작게 들어가고...
하여튼 82쿡 덕에 없는 재주 있는 재주 다 피워봤네요^^
제 수준에는 엄청난 도전이니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따뿌(따뜻한 뿌리) (delma9)

저는 2003년 봉화 산골에 귀농해서 유기농 고추농사와 콩농사를 지으면서 산야초 효소, 된장을 만들고 약초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미자 농사도..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6.2.14 11:00 PM

    지난 설에 마트에 무순이 없어서
    저도 치커리 넣어서 했었답니다.
    돌나물도 있군요. 아삭아삭 야채들이 맛나죠.

  • 2. 최미정
    '06.2.15 7:20 AM

    따뜻한 뿌리님 잘 하셨는데요... 친정어머니 흐믓해 하셨죠.
    돈나물 굳아이디~~~

  • 3. 텔~
    '06.2.15 8:10 AM

    전 채썰기는 엄두도 못내는데 오징어 칼집까지!
    훌륭하세요.저도 나중에 부모님 해드려 볼래요^^

  • 4. 챠우챠우
    '06.2.15 9:11 AM

    이뻐요..정말 고생하셨어요. ㅎㅎ
    저는 저 재료들 다 채썰 생각이 아찔해서 엄두를 못내요.ㅋㅋㅋ

  • 5. 따뜻한 뿌리
    '06.2.15 10:16 AM

    칭찬 받으니 뿌듯 뿌듯^^ 저희 친정엄마가 처음 보는 음식에 감동받았답니다.
    이번에 해보니까 정말 요리는 정성인것 같아요..
    또 도전해봐야지~~~

  • 6. 죠슈아
    '06.2.15 10:38 AM

    짝짝짝! 참 잘하셨어요^^*

  • 7. 뒷북마님
    '06.2.15 10:52 AM

    와~ 상 가운데 노면 상이 화려하니 멋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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