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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대보름 기념 비빔밥 도시락과 저의 점심

| 조회수 : 5,60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6-02-12 13:33:12
님들은 오늘 휴일을 어케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희 남편은 오늘 휴일 근무 하러 출근했답니다. ㅠ.ㅠ
남편이 주말까지 일하러 가고 나면, 저의 월요일은 마치 화요일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돌아오는 일주일은 무진장 길게 느껴진답니다. 흑흑흑~~

하여간에, 저도 그렇지만 일요일까지 출근하는 남편도 퍽이나 불쌍합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이라도 따뜻하라고 도시락 싸서 들려보냈네요.
같이 일하는 동료몫까지 2인분으로요..

그래도 오늘은 보름이라 엊저녁 나물 볶아둔 것이 잔뜩 있어서 따로 반찬 고민 안하고 쉬이 싸주었습니다.

이름하야, "대보름 기념, 나물 비빔밥 도시락!"

아홉가지 나물 조금씩 별러 담고(도라지는 남편의 요청에 따라 볶지 않고 생채로 무쳤는데, 색이 뻘개서 걔만 튀네요.ㅋㅋㅋ 그래도 상큼해서 맛의 바란스는 더 좋아요.),
밥은 따로 조금 깊은 락엔락 통에 절반 정도 높이까지 담았습니다. 그래야 비빌때 쉬울꺼 같아서요..
그 위에 계란 하나 얹고, 참기름 조금 뿌리고, 약고추장이랑 마른 김은 따로 호일컵에 담아 위에 얹어 두었어요.
조그만 아기 쥬스병에 김치 담아서 넣어주었구요...

이만하면 점심 든든하게 먹고 일 잘하고 오겠지요? ^^


...그리곤 저는 무슨 일인지 집에 잔뜩 남은 나물 보다 갑자기 고기가 막 먹고 싶어져서 이른 점심으로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으흐흐흐~~

닭 안심에 빵가루 튀김옷 입혀 지지듯 튀기고, 샐러드 야채에 허니머스터드만 곁들이면 됩니당.
허니머스타드는 머스타드:마요네즈를 1:3으로 섞고, 레몬즙, 후추, 소금 약간 넣고, 입맛에 맞게 꿀이나 물엿을 넣으면 되는데, 저의 입맛은 싸구려인지 꿀보다 물엿 들어간게 더 맞더이다...왜그렇지????


이렇게 일찌감치 점심 때우고 나면 한갓지긴 한데 또 금방 간식 생각이 절로 나니 이를 어쩐다지 싶긴 하지만서두...
...뭐 좀 간단하게 만들어서 오후엔 올림픽 하이라이트나 봐야겠어요.

저 올림픽 중계 무진장 좋아하는데, 이번엔 오밤중이 아니면 낮에는 재방송을 너무 섭섭하리만치 조금 편성했더라구요.
예전엔 올림픽때마다 하루종일 중계방송만 신나게 하던때가 있었는데...이젠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시들하다는 뜻인가 봐요...

님들도 모두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향기
    '06.2.12 1:39 PM

    남편분이 일주일을 오렌지피코님의 사랑으로 거뜬히 지내시겠어요.
    케이준 치킨 샐러드도 맛나보이네요.

  • 2. 신연순
    '06.2.12 2:17 PM

    도시락 너무 이쁘게 싸셨어요.
    김과 고추장 담은센스....
    남편분과 동료분 도시락에 나물넣고 막 흔들지 않으셨을까요?
    남편분 어깨에 힘이 들어 갔겠는데요.....

    도시락주문 많이 받으실거 같습니다.
    행복해 보여요...*^^*

  • 3. 버피
    '06.2.12 3:02 PM

    몸도 무거운데 정성이 대단하세요... 엄마가 그렇게 맛있는 음식 드시니 뱃속의 아가도 행복할 것 같아요..^^

  • 4. 서니
    '06.2.13 2:49 PM

    손수 싼 도시락 드시면 피로가 싸~악 풀리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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