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풍년~
지난 수요일날 퇴근하구 똥그리 소영양 친정에서 데리구 집에 와보니..
문앞에 떡! 하니 배박스가 놓여있네요..
주소를 보니 우리집 주소 정확한데..
받는 사람은 ㅋㅋㅋ 우리 전세 살기 전에 전세 사시던 분 이름이예요..
고등학교 선생님이신데..
보니까 출판사에서 명절인사로 보냈나봐요..
이걸 우짤까.. 하다가..
우선은 신랑시켜서 안으로 들여놓고 전화를 드렸어요..
그런데 방학이라서 명절맞아 좀 일찍 귀경해서
지금 시골에 있어서 어떻게 가지러 올수도 없고 하니..
알아서 해결해달라고 하시데염.. (우리 보구 먹으라는 거져.. ㅋㅋㅋ)
그래서 네.... 하구 전화끊었네요..
근데 더 웃긴건..
그날따라 신랑이 회사에서 줬다면서
배박스 한개를 차에 싣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 딸랑 세식구 (그중 한놈은 먹지도 못하는.. -_-;;)
배 두박스나 생겼네요..
둘다 선물용이라서 큼지막하니 단물도 많고 아삭하니 좋더라구요..
저희 부부에게 정말 고마운 오빠부부네 실이랑님 김포배 주문해서 보내드리면서
'나도 배 먹고 싶다.. ㅠ.ㅠ' 생각만했는데..
집안 경제가 요즘 긴축재정이라 그저 손만 빨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배가 두박스나 생겼네요... ^^
울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뭐든 엄마가 먹고 싶다.. 생각하시면 다 늦은 저녁때라도 꼭! 그게 들어옵니다..
그것도 왕창.. -_-;;
여름에 수박생각나셔서 수박을 한통 살까... 하다가..
수박 작은거 한통이라도 사는 날엔..
저녁때쯤되면 여기저기서 수박사들고 오는 사람들때문에
한번에 수박이 5통이나 생긴적도 있었어요..
그게 엄마의 복이려니 싶었는데..
복도 내림이 되는건지..
요즘 제가 그렇네요.. ^^;;
암튼 졸지에 배 부자 된 우리 식구..
여기저기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 실컷 나눠주고도 넉넉하게 남을만큼..
우리집에 배풍년입니다~~
82 식구들도 같이 드시자구 배하나 깎았어요..
반개밖에 안깎았는데도 워낙 크니까 양이 많네요~~
맛있는 배 한개씩 드시구 행복한 하루~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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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밍~
'06.1.27 9:30 AM히~..저는 왜 배보다도 저 토마토 포크에 눈이 더 갈까요?ㅎㅎㅎ
저에게도 그런 음식복(?)이 생기면 좋겠어요...^^2. 차이윈
'06.1.27 10:14 AM좋겠당~~
왜 나한테는 그런 행운이 안따르는건쥐~
부러워요.
설 잘 보내세요.3. toto
'06.1.27 10:20 AM저도 베란다에 있는 과일 상자들 땜에 골치가...
줄만한 사람도 주변에 없네요.
택배로 보내자니 명절이라 어렵구요.4. 선물상자
'06.1.27 10:40 AM밍~ 님~ 저 토마토 포크 우리 조카 돌잔치에 가서 신랑이 돌잡이 이벤트 당첨되어서 타온거예요
ㅋㅋㅋ 이쁜가요? ^^*
차이원님 그래도 다른 복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재주도 많으시구~ ㅋㅋㅋ
toto님~ 그럼 몇개 챙겨서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 조금 나눠줘보세요~
아마 그 이후에 택배나 뭐든 부탁할때 더 좋으실텐데.. ^^;;;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은 너무 부지런하구 착하셔서
분리수거부터 음식물 쓰레기 정리랑 화단 정리까지 모두 다 하세요..
내일 배 몇개 챙겨 드리려구요.. ^^*5. 지윤
'06.1.27 2:14 PM배보다
수리수리~ 마수리~ 먹고 싶은 거 모두 생각해야지?
저녁에 초인종 불났으면~~
그냥 얻어먹기는 뭐하니까 가는 손에는 뭘 들려 보낼까도 생각해두고~
배즙내서 각얼음 얼렸다가 요리에 쓰고
배건지는 뭉쳐서 얼렸다가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고
배껍질도 깨끗이 닦아서 얼렸다가 대추, 감초, 계피, 생강하고 같이 끊여 먹고.
배는 얼마든지 들어와도 OK!!!6. 알프스
'06.1.27 7:05 PM선물 상자님 . 좋은 생각이세요.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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