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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매운조림이 있는 저녁밥상

| 조회수 : 6,38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1-23 23:11:11
오늘 우리신랑이 좀 일찍 왔어요
제가 저녁준비하는 동안 우리신랑 빨래감 개어주고 있네요
어유~~ 얼마나 손끝이 야무지신지
빨래감의 각도가 딱딱 떨어집니다

제가 일손은 좀 빠른지라 7시 20분에 저녁 준비해서 8시에 저녁식사 했어요
밑간 해둔 닭 내고 만들어 두었던 양념장과 감자 넣어 압력솥 올리고
야채들 손질하고 샐러드 만들고 두부 전자렌지에 데우고 뚝배기달걀찜 준비하고..후다닥
메인요리인 닭매운조림이 아주 맛있게 되었어요
간 보며 매워매워~~

1. 양상추샐러드
  - 양상추에 과일통조림
    소스는 유자청에 생수 꿀 레몬즙 새콤달콤 아주 맛있어요
    "자기야 샐러드 좀 먹지"
    "여보야 음식궁합이 안맞다. 샐러드 먹어삐믄 닭이 맛이 없다 마 냠냠"
    "흥 내는 맛만 좋구만"

2. 두부랑 곤짠지
  - 손두부에 직장후배가 준 검은깨 뿌리고 어머님이 주신 곤짠지 내었어요
    "여보야 우리 옥순이(시어머님 존함) 곤짠지 진짜 맛있재~~"
    "응! 자기야 진짜 맛있어 내는 언제 그리 되려나~~"
    "여보야는! 샐러드 잘 만든다 아이가 옥순이는 그거 못한다"
    "ㅎㅎㅎㅎ 샐러드가 무슨 요리라고"

3. 닭매운조림
  - 손질한 닭에 숙성시킨 매운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양파즙 물엿 다시마가루)넣고
     감자 당근 넣어 압력솥에서 조렸어요
     파 고추 마늘 넣고 당면 그리고 깨소금과 파채 뿌렸습니다
    "여보야 진짜 맛있다 "
    우리신랑 손으로 닭다리 잡고 입가에 붉은 고추장 묻혀가며 맛있게 잘 먹습니다
    "여보야 남은거 내일 또 먹자~~"
    "달걀찜도 맛있네 야~ 시원하다"
     매울까봐 부드럽고 심심하게 뚝배기달걀찜 했어요
     홍합탕이면 더 좋았을것을.. 그래도 이건 매운요리와 궁합이 잘 맞겠죠?

맛있게 저녁먹고 같이 놀다가 TV도 보다가 우리신랑 낚시채널 볼때
82에 놀러 왔어요
* 글 쓴거 다 날려 다시 쓰기 정말 힘드네요 옆에서 우리신랑 컴맹이라 놀립니다
   쪼매 지칠라 그래서 들어가야겠어요

월요일은  이리지리 힘듭니다
신나게 놀다 다시 일할려니 더 그렇겠죠?
하지만 노동뒤에 밥 한공기가 꿀 맛이듯이
오늘의 힘듬이 내일의 희망을 열어주리라 생각하며
우리들의 노동에 키스를 보냅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love
    '06.1.23 11:13 PM

    옥순이(죄송.ㅎㅎ)에서 한참 웃고 갑니다.ㅎㅎ
    행복해 보여요~~

  • 2. 챠우챠우
    '06.1.23 11:21 PM

    안동댁님 밥상엔 늘 싱그러운 샐러드가 있어서 좋아요.
    저두 신랑 텔레비젼에 빠진 동안에 82서핑중이에요. ㅎㅎ

  • 3. porange
    '06.1.23 11:38 PM

    다이어트(?)중이라 깨찰빵 하나로 저녁을 떼웠더니...
    윤기 반지르르한 매콤달콤 닭다리 심히 땡기네요... 흑흑 넘 맛있어 보여요~~

    저도 신랑 텔레비젼 보는동안에 82로 샤라락~~

  • 4. 슈퍼우먼
    '06.1.24 12:18 AM

    닭조림이 너무 맛나보여요...
    저두 저녁에 계란찜 했는데...지금은 드롱기가 넘~~심심해보여..
    상투과자 굽고 있네요...달밤에 체조~~ㅋㅋ

  • 5. 핑크로즈
    '06.1.24 12:24 AM

    직장이란걸 한번도 다녀 본적이 없어서 문득 궁금해 집니다.
    이런 진수성찬을 하실 힘은 어디서 나시는지요.
    하루종일 뒹굴뒹굴 하다 6시에 저녁준비 하려면 5분후에, 10분후에 조금만 더 있다...
    님의 성찬을 보고 아주 죄끔 반성 해 보지만 궁금함이 더 커집니다.

  • 6. 러브홀릭
    '06.1.24 1:06 AM

    셋팅 넘 이쁘네요..음식도 넘 깔끔하구요...^^

  • 7. 몽쥬
    '06.1.24 1:14 AM

    너무 재마나게 알콩달콩 사시네요...^^

  • 8. 라니
    '06.1.24 8:03 AM

    이 아침 웃고 갑니다,
    옥순이표 곤짠지 맛이 궁금^^
    저는 다정하신 신랑이 부러워요,,, 각도가 딱딱~~

  • 9. 연우
    '06.1.24 9:27 AM

    너무 정겹네요^^
    "곤짠지" 라는 말은 경상도 사투리지요?

  • 10. 진현
    '06.1.24 9:34 AM

    옥순이표 곤짠지 ㅎㅎㅎ
    곤짠지가 물말랭이 맞나요?

  • 11. 윤민
    '06.1.24 10:37 AM

    그릇과 음식이 조화롭게 담긴것 같습니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일 먼저 눈이 가네요
    다른 음식들도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 12. 프라나
    '06.1.24 10:44 AM

    샐러드와 두부 담긴 그릇 넘 맘에 드네요~~
    요즘 왜이리 그릇에 눈이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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