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자취생에게 꼭 필요한 또띠아 활용요리

| 조회수 : 12,70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2-13 21:32:18


아!!...또띠아다.....!!

치킨,한번 맛있게 먹고 남아서 그 다음날도 또 뜯어 먹고,그래도 남아서

언제 먹을지? 먹기나 할지? 모르지만 일단 살을 발라내고 냉동실에 얼렸어요.

"분명 냉동실에 살이 발려진 닭살이 있어.있어.있어..그래서 먹어야 해..먹어야 해.."


후라이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약한 불에서 녹여 줍니다.

(렌지에 살짝  녹이시면 더 빨리 먹을 수 있죠.)



또띠아도 냉동실에서 몇 번을 나왔다,들어갔다 하다가 결국 가장자리 말라서 갈라졌어요.

이 또띠아가 담백해서 가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살짝 구워서 뜯어만 먹어도 맛있거든요.

한 장은 좀 얇은 듯 해서 두장을 약한 불에 구웠어요.


양상추도 늙어갑니다.

제 요즘 피부처럼 누런 색깔로 칙칙하게 말이죠.

그외 자투리 야채도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매콤한 굴소스에 닭고기를 볶아 줍니다.

다른 야채는 하나도 넣지않았어요.


살짝 구운 또띠아 위에 준비한 야채를 넉넉히 얹고..

(여기서 주의사항,야채의 물기는 최대한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매운굴소스에 버무린 닭고기를 얹고..


본인 기호에 맞는 소스를 뿌려줍니다.

저는 허니머스타드와 케찹을 뿌렸는데요, 닭고기를 굴소스에 볶았기에 소스는 과하지

않게 뿌려야 합니다.


돌돌 말아 가운데를 "뚝" 자르면 이런 치킨또띠아가 완성 됩니다.


3-5천 원짜리 치킨 또띠아롤 사서 드셔 보셔서 아시겠지만 헐렁한 야채와 닭가슴살 튀긴 거 2,3쪽 넣고 얇은 또띠아 롤에 말려 있잖아요. 편리하게 먹을순 있지만 또띠아의 원래 가격과 내용물 생각하면 아깝죠.거기다 특별나게 맛있지도 않잖아요.

또띠아 혹은 또르띠아라고 해서 요즘엔 크지 않는 마트에 가도 냉동식품코너에 다 있어요. 8인치(한뼘 싸이즈) 12장 들어있는 게 마트마다 다르지만 3천 원에서 4천 원 아주 비싸야 5 천원이면 사실 수 있거든요. 닭가슴살(튀김 아닌 스팀으로 익힌 담백한 가슴살 또는 저처럼 닭다리살을 국물 없이 볶아서 넣으셔도 됩니다.)


또띠아 볶음밥 응용.1

볶음밥, 이젠 들고다니면서 드세요.

방법은 똑같아요.

구운 또띠아 위에 양배추채를 얹고 계란후라이와 볶음밥을 얹은 후..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따로 소스는 얹지 않으셔도 됩니다.


꼭 닭고기가 아니더라도 돼지,소 불고기 간장에 약간 달달하게 국물 없이 볶으셔서 넣으셔도 맛있어요.

여기에 그럼 야채와 고기만 넣느냐..? 이렇게 볶음밥을 넣어서 싸서 드셔도 한 끼 식사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레나
    '12.12.13 10:13 PM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8인치 또띠아 화이타 해먹으려고 오늘 사왔어요.
    남는걸로 뭘할까? 생각중이었는데 볶음밥을 넣어 말아도 되는군요 ㅎㅎ
    자취생이시라는데 주부인 저보다 응용력이 더 좋으신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 2. 커피향
    '12.12.13 10:36 PM

    땡큐에요. 피자만 해 먹었는데 아이디어 좋네요. 감사드려요.

  • 3. 이플
    '12.12.13 10:48 PM

    정말...치즈랑 견과류 야채 약간만 올려서 주야장천 먹었는데..
    슬슬 지겨워져서 다른 거 뭐 없나 싶었는데...
    좋으네요...

  • 4. 선이엄마
    '12.12.13 11:31 PM

    항상 냉장고에 있는 또띠아. 첫번째방법 좋은데요. 전 매운 청양고추 굴소스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다양하게 쓰일거같아요.

  • 5. 옹기종기
    '12.12.14 11:16 AM

    이런 메뉴 너무 좋아요.
    또띠아 사서 쟁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605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91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301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04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27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82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5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35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47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19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04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96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300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5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2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2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9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8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8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