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처제 결혼식 만찬... ^^;; - >')))><

| 조회수 : 25,393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12-01 23:51:30

오랜만이예요. 휴가다녀와서 시차적응으로 버벅거리다보니까 

포스팅할 기력도 없더군요. ㅋㅋ 조금 한숨 돌렸어요.

 

오징어채정식. 뉴욕에 허리케인이 와서 이렇게 먹고살다가...


脫뉴욕. 



오밤중에 도착해서 자고일어나니까 바로 처제 결혼식이었어요.

근데 허거걱... 양복은 싸왔는데 아놔 와이셔츠... ㅠㅠ

..만 빼먹었는줄 알았더니 받쳐입을 난닝구도 빼먹고..

제가 짐을싸면 이럽니다. ㅋㅋ

카메라도 까먹어서 휴가기간동안 찍은 사진은 모두 똑딱이로 찍었어요.

DSRL은 왜산거냐...

.


처제가 예쁘다고는 0.1g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날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변신성공이예요. 


결혼비용도 꽤 들었던것 같은데 주위도움없이 

결혼을 미뤄가면서 둘이서 꼬박 2년간 저축했다고합니다. 

신혼은 월세집에서 시작. 신랑신부가 성실원단이니 아마도 잘해나갈것 같더군요.

 

 

우선 애들꺼. 어린이 정식.

미니햄버거와 새우튀김과 닭튀김 + 야채. 

후랜치후라이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ㅋ 



어린이 디져트

크림캐러멜 (푸딩)과 머스크멜론.


Le blanc-Manger de navet et des crevette avec brachette de INANIWA

읽으려면 혀가 꼬입니다. 천사의 새우와 카브의 브랑만쥬





La tartare de thon et coquille saint-jacgues micuit sauce wasabi et baibiku
불어발음에 이젠 입술에 마비가... 로 인해서 불어메뉴는 생략합니다. ^^;;
마구로의 타르타르와 가리비요리

칼이 얼마나 잘들었는지 오크라의 씨도 샥 잘렸어요...


이건 유바 (두부로 만든 얇은 막)로 만든 요리



오.. 적절한 거품. 이 맥주는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음식하고도 잘어울려서 콸콸들어갈것 같은데 자제하느라고 힘들었어요. ㅋ



도미와 타라바카니 (아마도 영덕게 같은거) 



석류의 즙을짜서 만든 빙수입니다.

이쯤에서 끝나는줄 알았더니 이건 입가심. ㅋㅋ



메인이 나왔어요.

호와그라와 특선 와규스테이크. 

허리케인정식먹다가 이걸먹으니까


잠 깐

눈물좀 닦고...




마무리는 미니 오차즈케.

여기까지 일인분 런치.




....인줄 알았더니 

정원에 나가서 디져트타임.


부페식으로 취향에 맞춰 덜어오는식이었는데 

사월이 접시예요.

뭔 초딩1학년이 이리 많이 먹는겁니까.

허리케인피해지역에서 피난온지라 너무나 감동이었다는... ㅠㅠ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12.12.1 11:56 PM

    축하드려요!

  • 부관훼리
    '12.12.2 6:38 AM

    감사합니다!!

  • 2. 디자이노이드
    '12.12.1 11:58 PM

    움마나 만찬이 서울 음식이라니 놀랍;;
    오징어채정식은 뉴욕ㅎㅎ

    (원단부부님 결혼 축하합니다^^)

  • 부관훼리
    '12.12.2 6:40 AM

    그러게요 오징어채정식먹다가 저거먹으니까 위가 애고 깜짝이야! 라네요 ㅋㅋ

  • 3. 짱아
    '12.12.2 12:02 AM

    축하 드립니다
    사진속에 있는 음식들 욕심나네요
    하나하나 맛 보고싶어요~~
    예술이네요

  • 부관훼리
    '12.12.2 6:42 AM

    감사합니다~
    저야ㅡ평상시에 늘 먹던음식이라...
    읭..? 아닌가..?

    ㅋㅋ 나의사랑 돈까스정식하고 많이 틀리네요.

  • 4. --
    '12.12.2 12:07 AM

    츄릅~완전 맛있어 보이네요....이 시간에 뭔가가 먹고 싶어지는ㅋㅋ;;
    축하합니다^^~

  • 부관훼리
    '12.12.2 6:45 AM

    음식들이 에코가 참 좋지요?
    역시 프로가 만든건 제가 혼신을 기울여 세팅한 고등어정식하고 좀 틀리네요... ^^;;

  • 5. 호호아줌마
    '12.12.2 12:15 AM

    사람 얼굴 안나와서 싫어요. -.-;
    사월이를 보여달라~~ 찐빵이를 보여달라~~ 흔한 이웃집 아줌마를 보여달라~~ 싸우자고 인상쓰는 아저씨를 보여달라~~

    이도저도 안되면 웨딩드레스 입은 처제의 뒷모습이라도... ^^;

  • 부관훼리
    '12.12.2 6:48 AM

    그러게요.
    뒷모습 신부사진이 있나... 하고 골라봤는데
    모두 적나라하게 얼굴이 나와서... ㅎㅎ
    이따가 찾아보고 올릴께요. ^^;;

  • 호호아줌마
    '12.12.2 11:33 AM

    와.... 처갓집 여인들이 정말 인물 있으시네요.
    처제가 넘 아름다우셔요. 흔한 이웃집 아줌마랑 똑같아요. ^^
    고맙슴다~~~

  • 6. 보라보라
    '12.12.2 1:20 AM

    결혼식을 일본에서 하신 건가요?
    그럼 부관훼리님 와이프분도 일본분? ^^
    그 동안 도시락 메뉴나 담음새에서 일본 음식의 느낌을 조금씩 받았었는데...
    암튼 축하드립니다!!!

  • 부관훼리
    '12.12.2 6:54 AM

    일년에 한번정도 주시는 질문인데, 교포예요.
    게다가 고등학교마치고 바로 미국에와서 음식은 다국적일때도 있고
    국적불명 아행행할때도 있지요. ^^;;

  • 7. 봄날의빙수
    '12.12.2 8:23 AM

    괜히 옆집 아저씨 수다듣는 기분에 아침부터 로긴했습니다 :D

  • 8. 루이제
    '12.12.2 10:00 AM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네요..처제분커플 두분의 환한 웃음이 사랑과 행복 가득하구요.
    요리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해보여서...제가 최근 가본 한국 결혼식..참 초라해지네요.
    요새는 하객 1인 3~4만원대 부페가 평범한 스타일인듯 한데...
    부관훼리님 처제분 결혼식 요리에 비하면,
    완전,,,날라리..
    저런 결혼식 초대받고 싶네요.
    허리케인 잘 견디시고,
    충분한 보상 받으신듯해요..

  • 9. 하비비
    '12.12.2 1:40 PM - 삭제된댓글

    완전 부러버요^^살이 자꾸찌지만 ...묵고싶어요^^

  • 10. charming itself
    '12.12.2 2:42 PM

    결혼 축하합니다. 처갓댁 분들이(부관페리님 부인 포함) 다 훤칠한 미인들이시네요. 사월이도 예쁜 드레스 입고 갔을 것 같은데 보고싶네요 찐빵이도요

  • 11. 피글렛
    '12.12.2 9:07 PM

    사월이와 찐빵이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오크라 씨앗은 좀 무서워보여요.

  • 12. 예쁜솔
    '12.12.2 11:39 PM

    저 알흠다운 처자를
    단 0.1g도 예쁘다는 생각을 안했다구요???
    뭐 훼리님 눈에는 사월이 엄마가 최고겠지만
    그래도...시력을 의심해봐야 할 지경이네요.
    제가 본 중에 최고로 멋진 웨딩입니다.
    행복하실거에요^^

  • 13. 오키프
    '12.12.6 10:09 PM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알흠다운 처자가 제 눈엔 왜 안 보일까요?
    결혼식 음식 사진들만이 오밤에 저를 괴롭게 하고 있어요.
    저에게도 아름다운 신부를 보여주세요~~

    암튼 처제분 결혼식 축하드려요.
    사월이 사진도 원추~

  • 14. 게으른농부
    '12.12.9 9:20 AM

    감기땜시 열이 올라서 그런지 맥주를 보니 그냥 땡기네요.
    거품이 적당하니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591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38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295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701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72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479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248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535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243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914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701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941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9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9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9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98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56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5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27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41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71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27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64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7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5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87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37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5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