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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언제나 그렇듯이~~^^;;

| 조회수 : 13,577 | 추천수 : 5
작성일 : 2012-11-22 19:10:54

 

 

 

오늘이 소설 小雪 이라는데 눈도 안오고 생각보다 날씨는 춥지 않네요~

얼마전에 식구들이랑 TV 보는데 24절기가 퀴즈에 나와서

누가 제일 많이 알고있나 각자 적어서 제일 많이 알고있는 사람에게 만원주기로 했어요~

과연~~누가 제일 많이 맞혔을까요??

 

 

 

 

지난번 키톡 속풀이때 담근 모과차~~기억나시나요~^^

어느새 2주가 흘렀습니다

담주에 수능 점수 발표가 나면 어쩌면 당분간 키톡에 못들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ㅠ.ㅠ

일단 ~~

따뜻한 모과차 한 잔 드세요~~

두가지 스타일로 담갔는데 맛은 설탕에 버무려서 잰 모과보다 끓여서 부은 모과 승~!!!

설탕에 버무려서 잰 모과는 아직까지 살짝 떫고 씹을때 느낌이 질기구요

끓여서 부은 건 향도 진하고 모과가 아삭해서 맛있어요~~^^

맛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두번 먹었어요^^

며칠 전 저녁에 먹은 밥상입니다

푸르디 푸른 밥상~~ㅋㅋ 붉은색이라곤 고추장 뿐이네요^^;;

이 날은 붉은색,노란색도 좀 들어깄군요^^

식사할때마다 사진 생각이 안나요ㅠ.ㅠ

어제는 쌀국수 해먹은거 찍을려고 했는데 다 먹고나니 생각이 ㅠ.ㅠ

남들이 로우 샷으로 찍으면 더 예쁘던데~~

제가 찍으니까 밥하고 국을 강조한 사진 같이 보이네요~ ㅋㅋ

식탁음식 사진은 아직도 똑딱이로 급하게 찍을때가 많아서 대충 나오는 경향이 ㅠ.ㅠ

 

 

 

 

 

 

--------------------------------------------------------------------------------------------

오늘도 역시 본론은 짧고 부록은 길게~~^^;;

지난 주말에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어요~

떠나가는 가을을 붙잡으려는 듯 ~~

금요일에 비가와서 토요일은 하늘이 참 맑았어요~~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구름이 이쁜날은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나갑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서 손은 시려운데 눈은 푸르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억새에 눈이 부셔서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어요~~

저랑 같이 산책하실래요~~

하늘에 가까운 곳에 마련한 새집~~여긴 고층이라 집값이 비쌀듯 ㅋㅋ

빨간색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친구가 사진을 찍어주는데~~저도 옆에서 몰래 몰카~~

제목으로 갈대와 여심 이 어울리는데 이것은 억새이니 억새와 여심 은 어감이 별로 ㅋㅋ

바람만 안 불면 여기 앉아서 차도 마시면서 쉬어갈텐데~~

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어~~

엄마와 아들도 열심히 사진 찍는중~~

억새 단독 샷~~이뿌다~~

기본 구도에 충실한 사진^^

화면의 1/3 지점을 잡고 오른쪽이나 왼쪽에 인물이나 사물을 배치합니다^^

하늘 공원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방사형 공원~~

가족과 함께 사진 놀이~~

강조하고 싶은 대상이 있을땐 가운데로 놓기도 합니다 ~~뭐야~~ 이랬다 저랬다 ㅋㅋ

4단 구름과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한강풍경~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밭에 가족과 친구들과 많이 오셨어요~~

모녀의 다정한 모습~~

엄마 기억나~~??

나 예전에~~ 이러면서 뭔가 이야기를 하는것 같은 상상중~~^^

다정하게 걸아가는 부부의 뒷모습~~

 

 

 

 

주중에는 친구들과~

주말에는 가족들과 하늘공원 구경가세요~~^^

그리고

 

 

 

 

24절기 문제는 제가 가장 많이 맞혔어요~~

21개 ㅋㅋ

만원 벌었음 ㅋㅋ

내기에 강한 녀자~~

 

 

아래 사진은

좀 창피하지만 기러기,참새 ,까치 ,까마귀 ,비둘기만 알던 무식한 아짐이

처음으로 산에 사는 곤줄박이란 새를 찍어 봤어요~~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제 손 아닙니다~~ㅋㅋ

저희 동네 청계사에 땅콩파는 아저씨가 땅콩을 주면 이렇게 날아옵니다

잘 먹지요^^

엇 ~땅콩이 안 보이네~~

땅콩 어디있어요~~??

동작 빠른 곤줄박이가 잽싸게 집어가면 뒤늦게 날아온 새는 없어요 ㅋㅋ

땅콩 주세요~~

그래 내가 줄게 ~~ 돌위에 있어~~

가을 타는 고독한 곤줄박이~~

온니~~다음에 또 오세요~~^^

고마워~~이쁜 새야 다음에 또 찍으러 올게^^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2.11.22 7:27 PM

    차도 맛있겠고 사진도 예술이며 밥상은 정말 받고 싶은 정갈한 상차림이에요.^^

  • 시간여행
    '12.11.23 2:27 PM

    프리스카님~~반가워요^^
    올해 키톡의 히트작 동치미 기대하고 있어요~~
    차,밥상,사진 모두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여름바다
    '12.11.22 9:03 PM

    따뜻한 한 잔의 모과차, 감사합니다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새라니~! 정말 귀여워요.
    황금색의 갈대밭도 멋지군요!
    저도 개와 함께 집근처의 숲을 산책하며, 계절이 바뀌는 자연을 보면서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연의 순리를 받아드리며 천천히 변해가는 나무들이며
    꽃들이며....산책하는 동안은 겸허한 마음이 생기게 되네요.

    잊어버리며 살고 있던,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요즘 새삼스럽게 배우고 있습니다 ^^

  • 시간여행
    '12.11.23 2:28 PM

    여름바다님~~항상 관심 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댓글에 저도 힘이 납니다^^

    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 ...늘 이게 숙제입니다^^

  • 3. .
    '12.11.22 11:00 PM

    키친토크에 처음으로 글 올리네요~같은 고사미엄마라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ㅋ
    좋은밥상, 좋은 사진 감사드리고 다음주 수능 발표 등등 남은 과제가 많지만 우리 힘내요~홧팅!

  • 시간여행
    '12.11.23 2:29 PM

    아~~같은 고3 엄마시군요~~와락~~
    이렇게 댓글주셔서 감사하구요~~같이 힘내요~~화이팅~!!

  • 4. UVBIN71
    '12.11.23 12:26 AM

    아드님 시험보던 날 게시물도, 그 경복궁 낙엽도 다 기억납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동네 상암동이랑 제가 ㅋ곤줄박이 ㅋ가 나왔네요!!!
    제가 이 밤에 너무 땅콩이 먹고 싶어서 살짝 맛이 ㅠㅠ
    뜨거운 사진 늘 감사합니다.

  • 시간여행
    '12.11.23 2:32 PM

    어머~~다 보셨군요 ㅠ.ㅠ
    제가 땅콩 많이 드릴게요~~곤줄박이는 저랑 같이 봐요^^
    뜨거운 댓글에 눈물이 ㅠ.ㅠ

  • 5. 별헤는밤
    '12.11.23 12:40 AM

    그 카메라에 찍혀보고 싶네요
    사진 너무 잘 찍으세요^^

  • 시간여행
    '12.11.23 2:33 PM

    앗~~사실 못 찍은것도 많아요 ~~잘 나온것만 고른건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동네 놀러오시면 제가 많이 찍어드릴게요~~^^*

  • 6. 이피제니
    '12.11.23 1:21 AM

    매일 저녁을 그렇게 많이 차려서 드시나 보지요 ? 시간여행님 밥상 보니 심히 부럽사와요.
    수능 발표 아직 안나왔나 보죠 ? 좋은 결과 나오리라 믿어요

    새들 사진 찍기가 제일 어려운데 어찌 이렇게 잘 찍으셨어요.
    집 정원에 새먹이로 땅콩과 쌀을 많이 뿌려놔서 많은 새들이 부지런히 와서 쪼아 먹는데, 그걸 사진으로 찍을려고 하면 조그만 인기척에도 다 날아가 버리니 한번 찍기도 힘들더라구요.

    올리는 사진마다 제 컴에 복사하고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 시간여행
    '12.11.23 2:35 PM

    매일 저녁은 아니구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ㅋㅋㅋ

    저도 처음 찍어보는 새였는데
    아마도 땅콩파는 아저씨랑 새들이 친해서 도망가지 않고 잘 찍힌것 같아요~~

    올리는 사진마다 이뻐해주셔서 감사해요^^*

  • 7. soll
    '12.11.23 4:53 AM

    모과차 안그래도 실험 결과가 궁금했는데 친히
    결과도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하늘 공원이 저렇게 예뻣나요 ♥_♥
    제주도 뺨치는 풍경인데요~~
    사진 너무 잘 찍으세요 .
    알려주신 1/3. 치우치기 기억해둘께요 ^^

  • 시간여행
    '12.11.23 2:37 PM

    soll님 올만이네요^^
    결과를 기다리셨군요~~한번 만들어보세요^^

    날씨가 좋아서 더 잘나온것같아요~~
    모든 사진은 가운데 보다는 여백을 두는게 좋답니다^^
    황금비율로 검색하시면 구도는 완성~~^^

  • 8. 꿀단지
    '12.11.23 9:55 AM

    사진도 참 멋지고,,풍경이 끝네주네요~~ 근ㄴ데 이공원,, 억새밭 어디서 본거 같았는데,,,
    저번에 무도에 나온 곳 아니가요?~~ 한밤중에 서바이벌 벌이던 곳 ~`ㅋㅋ 같은데,,
    넘 좋네요 가까이 이런곳 있음 언릉 뛰쳐 나갑니다~~~

    글구 모과차 잘 담그셨네요 저도 몇년전에 함 시도 했었지요

    근데 친정엄마 말씀이 모과가 남자에게는 별로 안좋다~~하시니까 참조 하셔용~~^^*

  • 시간여행
    '12.11.23 2:39 PM

    아~~이렇게 과분하게 칭찬해주시니 행복합니다~~
    제가 무도를 가끔봐서 그 장소인지는 모르겠어요^^;;

    모과차가 남자한테 별로인가요??
    아들이 감기기운이 있어서 자주 주는데 ...아직 어리니까 상관없겠죠? ㅋㅋ

  • 9. 나우루
    '12.11.23 11:30 AM

    와.. 오늘 사진은 그동안 사진중에서도 특히나 좋아요.
    제가 푸른 하늘과 노란~ 갈대의 색감을 좋아하나봐요 ㅎㅎ

    사진기 뭐쓰세요~?~? 밥상도 저 사진기로 찍으시면... ^^:

  • 시간여행
    '12.11.23 2:41 PM

    고마워요~풍경 사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날씨죠~~
    여행의 절반도 날씨구요 ㅋㅋ

    사진기는 초보자들이 많이 쓰는 대중적인 캐논 600d 입니다^^

  • 10. 고독은 나의 힘
    '12.11.23 11:37 AM

    아 저 새 진짜 곱네요..

    무난한 결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 시간여행
    '12.11.23 2:42 PM

    네~~진짜 곱고 귀엽죠?? 저도 한눈에 반했어요~~
    고마워요^^

  • 11. jasmine
    '12.11.23 11:38 AM

    반찬이 많을때는 로우샷이 안통하죠.
    저처럼 음식 한개만 찍을때는 괜찮지만....
    지금 여행님 마음이...마음이 아니시죠....상상만 해도 가슴이 떨려요...
    나쁜 자식들...엄마를 이리 힘들게 하다니...빨리 돌아오세요.

  • 시간여행
    '12.11.23 2:44 PM

    아~~그렇군요~~
    좋은 팁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히려 3,4월달에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지금은 마음을 비워서 ㅠ.ㅠ
    위로해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결과 있으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 12. 꼬꼬와황금돼지
    '12.11.28 6:30 PM

    우리집은 밑반찬을 잘 않하게되요. 해놓으면 한끼 먹고서는 저혼자 먹느라 애쓰죠.
    아직 애들도 어려서 반찬먹는 양도 적고 남편은 저녁만 먹으니,...ㅜ
    그렇다고 매일매일 새로운 밑반찬을 여러개 계속 할수도 없고,..
    한국 수퍼도 멀고 낮에는 애들 특별활동 쫓아다니느라,..
    그래서 일품요리를 주로 해먹는데,..반찬많은 밥상보니 넘 좋네요~ㅎ
    시간여행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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