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선이 닿아 한살림을 갔네요.
한살림.... 전업주부들에겐 참 좋을텐데 직장인에겐 너무 불편한것 같아요.
늦게 가면 물건 없고(- 수요 - 재고 예측을 잘 못하는데다
매장에서도 오늘은 어떤 물건이 얼마큼 들어올지 모른다고... 헐....)
배달을 시켜도 저희 동네는 1주일에 한번 배달오는데 결정적으로 언제(시간대) 배달오는지를 모릅니다
한살림에 가입한 이유는 야채, 생선/고기 이런것 때문인데
회사에 가고 없는 사이 덜컹 아이스박스도 없이 오면 참 난감..
딱 한번 회사 하루 휴가 내고 받았는데 아침 9시에 아이스박스에도 없이 그냥 집 앞에 놓고 갔다는..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발견 ㅡ.ㅡ;;;
[지글지글 해물파전]
얼마전 비가 와서 춥네요. 지글지글 기름진게 당겨 냉동 해물을 구입했습니다.
양이나 냉동된 상태에 비해 가격은 참 깜놀...
한살림이 밀가루, 두부, 야채는 괜찮은데 제가 느끼기에 생선은.. 아직은 글쎄인듯합니다.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해물에 얼음만 덕덕 붙어있고.. 좀 그랬어요.
[재료] 쪽파 1/3단, 밀가루, 소금, 해물모듬(오징어, 홍합, 새우 등), 홍고추 1
[만들기]
1. 해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해물 삶은 물은 조금 남겨놓는다.(반죽에 사용할 예정)
2. 밀가루 + 물 + 소금 약간 + 해물삶고 식힌 물 약간 넣어 주르륵.. 흐를 정도의 반죽을 만든다.
3. 팬에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밀가루 반죽 펴고 → 쪽파 길이로 나란히 놓고 → 해물얹고
→ 해물위에 반죽 조금 더 올려주고 → 홍고추 얹고(보기 좋으라고)
4. 아래면이 잘 익으면 조심스레 잘 뒤집어서 마저 익히면 됨.
[tip]
1.해물삶은 물은 꼭 식힌후 반죽에 넣을것.
성격급하게 삶은 물을 바로 넣으면 뜨거워서 수제비반죽처럼 걸죽 + 질긴 반죽물이 됩니다.
2. 쪽파, 해물을 미리 반죽에 섞고 섞인 반죽채 팬에 올려놔도 상관없는데
확실히 반죽부터 먼저 깔고 그 위에 따로 파를 올리는게 깔끔해요
3. 해물까지 올리고 반죽을 조금 덮는 이유는 파, 해산물, 반죽이 더 잘 붙기 위함입니다.
(안그러면 자칫 뒤집었을떄, 파 따로, 해산물 따로 논다는..)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
평소 파, 양파, 당근 등으로만 파전을 해도 깔끔한데
해물을 넣으니깐 맛이 좀더 감칠맛?? 이 추가되는것 같고, 풍부해지는 것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