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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만두로만 포스팅..ㅎㅎ

| 조회수 : 13,366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02-17 10:01:44

돌아가신 울엄니와 함께 한 음식 가운데 만두를 빼놓을수가 없습니다.

명절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몇일동안 요리한 재료가 조금씩 남으면 상하기 전에 묵은김치 쫑쫑 썰어 만들곤했습니다.

넣는 소에따라 김치만두나 고기만두, 야채만두 등등 크게 재료를 가리지않고 만들었지요.


엄니는 윗 사진과같이 보통만두보다 조금 작은 만두를 좋아하셨습니다.

석류만두하고는 만드는 방법이 비슷하나 끝을 모으지않고 마치 피어나는 꽃처럼 자연스럽게 마감을합니다.

그냥 저희 집에서는 꽃만두라고 부릅니다. ㅎㅎ

꽃처럼 아름다우셨던 울엄니.

늘 환하게 웃으시며 뭇사람을 대하셨던 그 모습이 만두를 만들다보니 더욱 그리워지네요.....

-----------------------------------------------------------------------------------------

오늘은 중간 과정샷을 찍었습니다.


맨 아래 당근부터 시계방향으로 피망, 두부, 묵은김치, 돼지고기, 대파, 숙주나물, 그리고 가운데가 부추와 계란입니다.

만두소를 만들때 수분을 많이 함유한 재료 때문에 아무리 꽉 쥐어짜도 물이 많이 생기죠.

저는 당근도 볶고 파프리카도 볶습니다.

기름없이 소금만 약간해서 색도 선명하면서 습기를 제거합니다.


소금간도 봐가면서 잘 비벼줍니다.

그냥 만두소만 집어먹어도 맛납니다.ㅎ


어젯밤에는 40개정도 만들었는데 한 10개는 바로 쪄서 먹었네요.

요새 만든 음식 먹느라 배만 나옵니다. ㅋㅋㅋ


한접시 하실래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cee
    '12.2.17 10:14 AM

    만두인지 모르고 보자기안에 뭐 넣어두신줄 알았어요
    대단해요
    꽃만두 난생 처음보고 너무 이뻐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 국제백수
    '12.2.17 12:16 PM

    뭐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만들어놓고나면 이쁘죠.
    보기좋은 만두가 맛도 있는 법....

  • 2. 초코엄니
    '12.2.17 10:22 AM

    이런거...내가 만들긴 귀찮구 남이 만들어준건 느무느무 맛있고 행복한 그런것...김밥과 더불어^^

  • 국제백수
    '12.2.17 12:17 PM

    초코엄니님.
    다음엔 김밥도 한번 올리겠습니다.

  • 3. 딩딩
    '12.2.17 10:45 AM

    다 예쁘지만 꽃만두 정말 예쁘네요..
    어머니 웃음을 떠올리실만 해요.

  • 국제백수
    '12.2.17 12:18 PM

    만드는것은 아주 쉬워요.
    아주 간단하구요.
    울엄니는 제가 음식해서 상을 차리면 늘 말씀하셨죠.
    먼저 눈이 즐겁다고....ㅎㅎ

  • 4. 몽당연필
    '12.2.17 10:50 AM

    저희친정어마도..해마다 겨울이면 만두만드셨는데..이제는

    연로하셔서..작년부터 그냥 보내네요..

    애들이..만두먹고싶다고하니..이제 혼자서 만들어 봐야지 하고...

    생각만....

  • 국제백수
    '12.2.17 12:21 PM

    먼저 생각하셨으면 거의 다 하신거죠.
    행동으로 옮기시기만 하면 되니까...............ㅎㅎ

  • 5. 고기대장
    '12.2.17 10:57 AM

    만두 너무예뻐요..
    다음에 과정샷도 부탁드려요~~~ 어떻게 만들어야 예쁜건지 많이많이 궁금해여.^^

  • 국제백수
    '12.2.17 12:22 PM

    알겠습니다.
    언제 한 번 올리죠.

  • 6. J-mom
    '12.2.17 11:15 AM

    이야~~ 오늘 사진 전부다 듁음~ 입니다...ㅎㅎ
    만두가 넘흐 참해요....ㅎㅎ
    맛도 아~주 좋을듯....

  • 국제백수
    '12.2.17 12:22 PM

    네 맛은 있는데 과식이 문젭니다.
    고맙습니다.

  • 7. 라임
    '12.2.17 11:43 AM

    오늘 점심메뉴는 만두 당첨이네요..ㅋ 아 먹고 싶다 ㅠㅠ ㅎㅎ
    색깔도 모양도 넘 맛나보여요~

  • 국제백수
    '12.2.17 12:23 PM

    다음에 벙개할때 만두도 빚어보지요.
    다들 손맵시 보게 생겼단......

  • 8. 제이미맘
    '12.2.17 1:44 PM

    우와~ 만두 가게 하시나요??

  • 국제백수
    '12.2.17 2:54 PM

    ㅎㅎㅎ
    안그래도 된장찌개식당을 하라는 분도 계시고 샌드위치가게 하라는 분도 계시고 한정식집 하나 차리라는 양반도 있고......

    만두가게부터 할까요???

  • 9. 아베끄차차
    '12.2.17 2:09 PM

    네~~ 한접시 할래요~~~ㅎㅎ
    아점하고 나서 출출한데 김 호호 불면서 만두먹고 싶어지네요!

  • 국제백수
    '12.2.17 2:55 PM

    어디신지????
    냉동해서 택배라도 보내요?? ㅎㅎㅎ

  • 10. startzion
    '12.2.17 2:43 PM

    원글님~~ 너무 이쁜 만두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질문 있어요~!
    제가 만두를 빚어서 찌면..만두피가 속재료가 착 달라붙지 않고 중간에 공기층이 생깁니다.
    혹시 물기를 덜짜서 그런가요..아니면 제가 시판 만두피를 이용해서 그런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 국제백수
    '12.2.17 2:57 PM

    네. startzion님!
    만두소 물기가 많으면 소와 만두피가 따로 놉니다.
    시판하는 만두피하고는 별 상관없구요.
    전에는 만두피도 다 반죽해서 밀었는데 힘들어서 사서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것중에 칠*농산에서 나온것이 얇고 맛납니다.

  • 11. 콤돌~
    '12.2.17 5:12 PM

    어쩜 이렇게 정갈하게....와우~
    만두귀신인 저는...정말로 츄릅이에요ㅠ

  • 국제백수
    '12.2.17 7:56 PM

    츄릅~츄릅~~
    앉아서 두어접시 흡입하시나요?? ㅎㅎㅎ

  • 12. 코로나
    '12.2.17 5:43 PM

    만두속에 들어간 고기도 다 익혀서 넣으시나요?
    소도 그냥 집어드신다고 하셔서...

    정말 정갈하고 맛있어보입니다.

  • 국제백수
    '12.2.17 7:58 PM

    네. 고기도 소금과 후추 약간, 팬에 볶아냅니다.
    각 재료에서 물기를 최대한 없앱니다.
    .
    .
    고맙습니다.

  • 13. 깜찍이
    '12.2.17 6:09 PM

    이리도 솜씨가 좋으신지...

    이쁘다는 감탄사 밖에는 안나오네요...

  • 국제백수
    '12.2.17 8:00 PM

    맛나고 이뻐야지요. ㅎㅎ
    이쁘고 깜찍한 사람이 만들면???

  • 14. 지방씨
    '12.2.17 7:06 PM

    저도 지난 주에 만두했는데 괜히 부끄럽네요...
    백수님 만두는 작품....
    게다가 만두속도 어쩜 저리 정성스러운지~
    내 만두는 기냥 만두!

  • 국제백수
    '12.2.17 8:03 PM

    저는 원래 이렇게 만듭니다.ㅎㅎ(깔대기 아님)
    그런데 입 속에 들어가면 제것도 기양 만두....ㅋㅋㅋ

  • 15. 수경화
    '12.2.17 8:37 PM

    꽃만두 너무 예뻐요.
    처음 보는 건데요 어떻게 만드나요?
    찌는데도 모양이 그대로 나오네요. 정말 예뻐요.

  • 국제백수
    '12.2.17 10:00 PM

    고맙습니다.
    처음보시는게 맞습니다.
    다음에 만두 만들때 사진 찍어놓겠습니다.

  • 16. 가브리엘라
    '12.2.17 9:25 PM

    어머나...만두가 만두로만 보이지않네요.
    항상 어머니의 추억을 같이 버무려서 만드신 음식들이라 음식도 훌륭하지만 그속에서 녹아있는 국제백수님의 추억도 같이 맛보는 느낌입니다.
    저는 몇년전 간장 된장만들다가 한번 실패하고 자신이 없다가 요즘다시 어떻게 한번 만들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아파트라 그런가, 잘 만들줄 몰라서 그런가...
    국제백수님, 정말 부러워요.

  • 국제백수
    '12.2.17 10:04 PM

    아파트가 햇볕 잘 들고 환기 잘되면 장 만드는것 문제 없어요.
    제일 중요한것은 역시 메주죠.
    저도 요새 장 담기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도전해보세요.

    음식사진은 가끔 올릴 예정이에요.
    고맙습니다.

  • 17. 보라돌이맘
    '12.2.18 5:11 AM

    음식 만드시는 솜씨도... 사진 찍으시는 솜씨까지도...
    하나같이 뵐 수록 예술이네요.
    어머니께 이렇게 좋은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 받으신 듯 해요.
    저 만두맛도 궁금하고, 글 읽으면서 저도 어머니 생각이 나서..맘이 짠해 집니다.

  • 국제백수
    '12.2.18 7:12 PM

    고맙습니다.
    그런데 사진이나 음식이나 예술까지는 아니죠.ㅎㅎ
    저는 음식만들때가 가장 좋습니다.
    누군가가 맛나게 먹을생각을 하면 행복합니다.
    엄니 돌아가신지 1년이 되니 많이 그립군요.

  • 18. 서초댁
    '12.2.18 3:32 PM

    이게 지금 남자분 솜씨라는거죠?
    대단하시네요...
    꽃만두 만드는 법 기대됩니다
    찌고나면 모양이 영 사는게 속 물기 때문이었군요

  • 국제백수
    '12.2.18 7:13 PM

    다들 이정도는 하시지않나요? ㅋㅋㅋ
    언젠가 꼭 올릴께요. 동영상으로.....

  • 19. 카산드라
    '12.2.18 3:36 PM

    만두 소 다져서 볼에 넣어 놓은 모습이 참한 새색시 같아요.

    어쩜 저리도 예쁘게 하시는지......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만두도 정말 예쁘게 잘 빚으셨네요....솜씨 짱~!

    어머니 솜씨를 그대로 물려 받으셨군요.^^

  • 국제백수
    '12.2.18 7:16 PM

    네.
    그런데 하다보니 손재주라기보다 눈썰미같아요.
    엄니 하시는거 자주 보고 따라하고.....
    고맙습니다.

  • 20. 닌토
    '12.2.22 11:17 AM

    꽃만두 예쁘네요. 만두 도전해보고싶긴한데, 만두는 한없이 먹게되서 두려워요..

  • 21. 줄라이앤
    '12.4.28 1:52 AM

    감탄 만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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