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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는데, 뙤약볕에 3시간 가져가도 상하지 않을 반찬 추천해주세요..
토, 일 지내다 올건데 시어머니가 다른데는 멀쩡하신데 딱 팔과 다리만 아프셔서
움직이질 못하시는 상태구요. 일어났다 앉았다를 거들어드려야 해요.
집에 며칠 모시자는 소리를 제가 먼저 안했다고 남편이 삐져가지고
(내일쯤 모셔오려 했었는데 어제 밤에 안모셔왔다고 삐졌는지..
저한테 아예 말을 안하니까 모르겠어요 전 ㅠㅠ)
제가 오늘 아침에 어머니랑 이것저것 통화하고 오시라고 하니까
남편은 또 주말에 시댁에 간다고 오시지 말라고 하래요.
저에 대한 맘이 비뚤어졌는지 완전히 엇나가요....
남편이 저 없이 시댁에 혼자 가려는지 모르겠는데,
대화도 없이 저에게 다 알아서 해주는 천사같은 아내를 바라는 거 같아서
마음도 부담스럽고 제가 알아서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한테 맞추기가 정말 힘드네요.
저도 이기적인 면이 있지만요.
이 더위에 선풍기도 없고 살림도 내것이 아닌 시댁에서 밥을 해 먹어야 하는 것도 솔직히 앞이 깜깜한데
(결혼 5년차인데 시댁에서 부엌일 돕기만 했지요 부엌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한 50% 정도만 알아요)
시댁에서 반찬이나 요리를 제가 100% 하기는 그러니까
일부는 좀 사 가지고 가거나 집에서 만들어 가려는데요,
뭐가 좋을까요? 나물은 상해버릴거구, 아이스박스는 집에 없네요..
전 종류는 안 상하나요?
효도한다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갈 수도 있는데 그렇지가 못하네요.
남편이 저에게 불만이 많아서.. 그래도 맞춰야지 어떡하겠어요.
1. .
'08.8.7 1:52 PM (119.203.xxx.23)생선파는 곳에서 아이스박스 한개 사는게 나을듯.
얼음 말고 아이스팩 두어개 사서 냉동실 넣어두었다 쓰시구요.
가서 해먹으려면 서글프죠.
집에서 밑반찬 해가고가셔서 찌개나 국 끓여서 드세요.
불고기나 장조림도 좋고, 멸치랑 꽈리고추 볶음,
미역줄기 볶음...
시장 반찬 가게 가서 컨닝해 보세요.^^2. 요새
'08.8.7 1:53 PM (218.236.xxx.80)작고 가벼운 보냉가방 많아요..거기다가 물 작은 것 얼려서 같이 넣어가면 안상해요..
들고 가기도 편하구요..3. 커피조아
'08.8.7 1:56 PM (211.108.xxx.34)전종류 당연히 상합니다.
멸치 볶음이나, 고추장 볶음, 콩자반 같은거 괜찮을것 같구요,
가셔서 오이나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드시거나, 상추쌈 싸드시면 안될까요?4. 음
'08.8.7 2:02 PM (116.36.xxx.193)나박물김치를 조금 덜익혀서 가져가면
3시간 퇴약볕에서 제대로 익을거같은데요..
가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나름 맛있을거 같아요
오이소박이 같은것도...비슷한 원리로..
조미김이나 참치캔,꽁치통조림 같은거 가져가서 김치만 넣어 찌개끓여먹어도 될거같구
요5. 며느리
'08.8.7 2:05 PM (222.106.xxx.145)친정에서 보냉가방 하나 구했어요. 여기에 물병 하나 얼려서 갖고가면 되겠네요.
시댁에 김치종류는 있을거에요.. 답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6. 이라이자
'08.8.7 3:24 PM (125.186.xxx.44)불고기를 재운다음에 적당히 숙성되믄 얼리세요..
땡땡얼린후에 보냉가방에 넣어 가시면 괜찮아요..
북어조림같은것도 얼리시믄 괜찮구요..7. ...
'08.8.7 4:08 PM (222.234.xxx.218)아이스팩 추천이요. 저도 도시락 싸갈때 아이스팩 두개에 도시락 넣으면 3시간은 거뜬한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