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이고, 결혼한지 약 3개월 되었습니다.
나이도 그렇고, 결혼하니 이제 구체적인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려고 해요.
일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뒀는데,
이대로는 그냥 푹 퍼질러 앉을 것 같아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현명한 분들이 많은 82cook에 여쭤보고 싶었어요.
다들 건강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1. 남편은 작년 회사에서 받은 정기검진에서 결과가 별로 안좋게 나왔어요.
살이 많이 찐 편인데, 고지혈증이 의심된다고 해서 재검받고,
2~3개월간 체중감량을 해본 후에 감량이 안되면 약을 먹어야한다고 했대요.
그게 1년이 지났는데, 감량에 실패한건 물론이거니와,
약을 먹거나 병원에 다시 찾아가지도 않은 채 오늘에 이르렀네요.
워낙 일이 바빠서 6시 출근 12시 퇴근이구요..
사람 만날 일이 많아서 늘 칼로리 높은 식단 위주로 식사를 해요.
점심은 거의 스테이크나 중식, 저녁도 거의 회식 메뉴.
집에 와서도 새벽까지 일하다 잠들고 해서 정말 운동할 시간이 너무 안나요.
2.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보려고 하는데,
어떤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할지도 감이 없어요.
처음부터 대학병원에 가면 안되는거죠?
병원을 동네 근처에 정해두고 꾸준히 다니고 싶은데,
의사들 실력도 워낙 개인차가 크니... 아무데나 들어갈 수도 없고요.
혹시 마포, 용산 쪽에 성인병 검진 및 치료 믿고 갈만한 곳 있을까요?
다니시는 곳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요즘 들어 둘 다 부쩍 피곤해요.
딱히 강도 높은 일을 한게 아니어도 피곤해서 정신 못차릴 때가 많습니다.
운동 부족에 체력이 약해진 것 같은데... 물론 운동과 식단 조절이 제일 기본이겠지만,
이렇게 기력 떨어지고 피곤할 때, 여러분은 어떤 회복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비타민? 피로회복제? 건강보조제? 특별한 효능을 지닌 식품?
4. 이제 나이도 적지 않고, 아이 가지려고 노력도 해야 하는데,
산전 검사라는게 있다고 들었어요.
산부인과에서 검진 받고, 인스턴트 식품 등 멀리하면서 건강한 몸으로 임신하고 싶어요..
역시 마포, 용산 쪽에 추천할 만한 산부인과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내와 엄마들이 대단해보이는 요즘이에요.
전 저랑 신랑 딸랑 둘인데도,
가족의 매니지먼트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건강 관리, 재무 관리, 보험 관리, 사상(?) 관리, 청결(?) 관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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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고 싶어요, 병원 및 생활습관 조언 부탁드립니다.
건강 조회수 : 440
작성일 : 2008-08-01 13:49:41
IP : 211.61.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1 2:21 PM (211.181.xxx.57)우선 체중이 많이 나가시면... 기존검사에서 고지혈증이 의심된다구 했던거면요
간기능검사랑 콜레스테롤검사 정도 하심이 좋구요
괜찮으시면 복부초음파도 해보심이...
저도 고지혈증 진단받고 지방간 진단받았는데
결국... 체중감량이 약이더라구요..
한달에 1키로정도 감량하는게 무리없이 좋다구 하네요..;2. 영양사
'08.8.2 1:28 AM (121.138.xxx.45)일단 검사는 받으세요.
약은 일시적으로 드셔야하구요, 장기적으로 식생활패턴을 바꾸세요.
섬유질 많은 음식드시고, (오분도미 추천합니다)
과일도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야채종류로 드세요.
피곤할 때,영양제 아무 소용없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여의치 않으시면 될수 있으면 많이 걸으세요.
기본을 지켜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진 않으실겁니다.
그러나 부모의 식습관이 아이에게 대물림되니 아이를 위해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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