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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시어머니가 봐주시면 어떨까요?
맞벌이다보니 어디에 맡겨야하는지가 고민이네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께 와서 봐주십사 부탁해야할거 같은데요
남편은 1년만 봐달라고 부탁드리자는데 제 생각은 1-2년 봐주시다가 저희가 이제 애들 컸으니 내려가 주세요 할수도 없고 이러다가 같이 모시고 살아야하지 않을지 생각이 되네요.
지금 시어머니는 형님댁에 계시구요
어머니는 길눈이 어두우셔서 밖에 안나가실거 같거든요 사실 오셔서 애만 봐주시는게 어쩌면 창살없는 감옥같으실까 걱정도 되구요
예전에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골에 맡겨라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시골에 맡기는게 어머니보다도 형님이 고생하시는거가 될거 같아요.(이건 안좋겠죠?)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애봐주시는 아주머니 쓰는건 남편이 반대하네요..그돈이면 어머니 드리는게 낫지않냐구요..애도 더 잘 봐실거구요. 어머니가 고생하실것도 맘이 편하진 않구요..
휴..시어머니가 애봐주시려고 오시면 저희가족끼리의 오붓한 외출은 힘들겠지요?
왠지 사생활이 없어지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종교가 다른것도 문제가 될거 같구요..
그냥 애낳지 말까 싶기도 해요...
1. 저도
'06.9.1 2:30 PM (211.53.xxx.253)아이둘 시어머니가 봐주셨어요. 저야 뭐 원래 같이 살아야했지만.
원글님 그냥 아주머니 알아보세요.
시어머니 봐주시면 마음 놓이는거 말고 좋은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갈등 심해지고 남편분도 힘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같이 사신다면 어머니 봐주시는게 좋겟지만 아니라면
그냥 아주머니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2. 남편
'06.9.1 2:34 PM (24.4.xxx.60)남편이 뭘 모르시네요.
그돈 어머니 드리고 싶은 마음만 있지 아기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그러시지..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아기 맞긴 마음도 어지간히 불편하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도 너무 힘드실텐데요.
에고..남자들은 너무 뭘 몰라..
젊어서 내 자식 내집에서 키우는데도 힘들고 우울증 걸리고 그러쟈나요.
사실 손주 맡기는 건 전 불효라고 봐요.
형편이 그렇고 서로 양해가 되서 그렇지 좀 힘드나요.
저도 아주머니 쓰면서 이돈 친정엄마 드리면 좋겠다 수백번 배아팠어요.
엄마가 우리집 오시면
내가 몸 힘들더라도 청소 밥은 내가 하고 엄마는 다만 아기만 Watch 하고 안아주시면 되는데..
싶었지만그게 또 그렇게 않되쟈나요. 친정엄마니 발 묶이고 몸 상할게 더욱 애잔하드라고요.
저는 그냥 베이비 시터 쓰시라고 권하지만 남편이 설득이 될지.
그리고 어머니도..
암튼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3. 주선미
'06.9.1 2:40 PM (218.158.xxx.229)엄마의 출퇴근이 어느정도 일정하다면 영아전담 어린이집도 괜찮습니다.
시설 좋은 곳도 많구요.
애 좀 크면 밖에도 나가고 해야 할텐데, 시어머님 밖에도 잘 안나가시고 집에만 계시면 시어머니나 아이에게 별로 좋지 않을거 같아요.
시어머님께 맡기실려면 차라리 형님과 의논하여 시골에 보내는 것도 방법이구요.
애들은 한살이라도 젊은 사람이 보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4. ....
'06.9.1 3:06 PM (221.155.xxx.180)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아기 양육 같이 할 경우의 안 좋아질 상황이 비디오처럼 펼쳐져서 전 아예 시작부터 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으네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 정말정말 그 간섭과 참견, 잔소리, 자기 방식이 아니면 무조건 아니라고 우기기...
유세는 얼마나 심한지, 전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던걸요. 매달 아기 봐주시는 돈도 부족함없이 드리고 때때로 고기에 과일에 어디 가신다면 용돈에...
그냥 주변에서 아기 봐주실 분 알아보고 맡겼다면, 더 편하고 요구할 사항도 요구하고 그랬을 겁니다
친정엄마와 달리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말 한마디도 평생 가잖아요, 자칫 서운타 하시면 정말 평생 갑니다
반대로 며느리 입장에서 답답하고 미치겠는 노릇은 마음의 병 되구요
시골로 보내시는 것도 자주 아이를 볼 수도 없는데, 형님께 맡기는 모양새밖에 안되니, 정말 민폐가 될까 싶네요..
1년이라면 아주머니 알아보심이...
시어머니와 평생 같이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어흑~~
어차피 아기 어릴때는 양육비로 돈 깨지는 거 아까워 마셔야 합니다.. 3년은 각오하셔야 해요5. 잘...
'06.9.1 4:13 PM (211.114.xxx.233)생각 하셔야 할거예요
필요할때 오시라 했다가 애 다 컸다고 다시 가시라고 하는것도 영~그렇잖아요
형님 입장에서 볼때는 어머니 힘 있을때 부려 먹고 나이 더 들고 병 드니 내려 보낸다고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제 주변엔 그런 일로 형제간에 의도 상한 경우도 있거덩요
윗님들 의견처럼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없으시다면 몇년동안은 님이 버는건 아이 양육하는데 다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애 봐주실분 구하는게 두루두루 좋을것 같아요
에효~~~
이놈의 나라는 원 애 나은후 맘 놓고 키울 대책도 제대로 세워주지 않으면서 무조건 많이 낳으라니
그러니 갈수록 인구가 줄 수 밖에 없지 싶네요6. ....
'06.9.1 4:36 PM (219.255.xxx.150)위에 잘....님이 쓰신 케이스 제 주변에도 있어요
자청해서 오시라고 했으면 그나마 나은데 둘째 낳자 며칠만 봐준다고 오셨어요
그리고는 안가시고 계속사셨어요
가시라고 할수도 없고
결국은 8년을 참다 가시라고 했더니
여러가지로 곤란해졌구요
큰집에서는 그렇게 생각할거예요
필요할때는 그냥 있다고 애 학교가서 손갈일 없으니까 나가시란걸로
그게아닌데 형제간에 사이도 나빠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