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나면 뒷끝이 느끼한 문제가 있는줄 알면서
시켜먹을땐 세상모르게 맛있게만 보이는 짜장면으로
동네 중국집가서 점심먹었다
오므라이스 시킨 남편운
인상을 찡그린다 야채는 하나도 없는 까끌한 밥에
시큼한 케찹으로만 볶아 나온....
한숟가락만 뜨고 다른걸 시켜먹으면 돈도 안냈을텐데
맛없는걸 알면서도 꾸역꾸역 먹는다
집에서 내가 설령 맛없는 요리나 성의없게 낸 음식도
웬만하면다 잘 먹어주는 남편
음식타박 별없이 수더분한 남편
결론은 ...... 고맙다!는 것인데
그래도 사먹는 음식이 영~ 아니올시다면
안먹어도 되는것 아닌가
돈으로라도 환불받지
암소리안하고 반이나 먹어놨으니
고스한히 낼수밖에
키톡보면서
요리솜씨 더 키워야지 .. 오늘도 결심 해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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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장점인지 단점인지..
동그라미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6-09-01 12:57:09
IP : 61.110.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더분
'06.9.1 1:45 PM (24.4.xxx.60)수더분한 사람이지요
제 남편도 그래요.
어느날 제가 물었어요.
당신은 화안나?
그러니
왜 화가 안나겠어..
그 말만하네요.
야구나 농구를 좋아하는데 중계보는 내내
찍소리 없어요.
아무리 난타전에 역전극을 벌려도 조용히 그냥봐요.
다혈질인 저로서는 너무 희안해요.
운전하다가도 험한 말 한번 하는적이 없어요.
어찌 사람이 저럴까 싶어 좋았지만
10년 가까이 살다보니 한가지 의문은 그래도 사람이니 쌓일것이다.
라는거지요.
그래서 제가 운전할때 혹은 제가 조수석에 타고 있을때 부당한 상황이 되면 제가 막 대신 흥분해서
욕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변했어요. 조금씩 내뱉어 내더라구요. 상소리는 안해도 어휴~저사람진짜! 이런 식으로 감정을 표출해요.
전 그게 좋다고 봐요.
너무 삭히고 사는 사람 걱정되서요.
맛난거 많이 해주시고 우리 아내들이 눈치껏 잘 해줘야게썽요.너무 치이면 안되니까요.2. 동그라미
'06.9.1 2:16 PM (61.110.xxx.189)울 남편은 운전할땐 또 딴판이지요
(그때 모았다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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