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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창덕궁 후원에서 보낸 어떤 늦가을 날!!!

| 조회수 : 14,69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1-16 21:43:51

아주 오래전부터, 창덕궁 후원을 구경하는 것이 제 소원중 하나였습니다.
벼르기만 하다가, 후배들과의 모임에서 창덕궁 후원엘 가기로 하고, 3주쯤에 인터넷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 아침 10시에 시작되는 후원 관람에 늦지않기 위해,
9시30분에 창덕궁 앞에 도착하는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은 아침 10시부터 시간대별로 100명씩 관람이 가능하며,
언어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합니다.

인터넷으로는 50명씩 예약을 받기 때문에 한번에 50명씩 관람이 가능한 줄로만 알았는데,
한회 관람인원은 100명으로 현장에서 매표, 입장도 가능합니다.

창덕궁의 후원을 1시간40분동안 구경한 오늘의 감상평을 말씀드린다면,
여러분들도 꼭 한번 가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부족한 사진 솜씨로 몇장 찍은 사진을 설명 없이 올려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께서 가보시고, 그 사진 설명을 채워보시라는 뜻입니다. ^^

만추의 창덕궁 후원입니다.





 



 


 



 



 



 



 



구경하는 내내,
시간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일년에 4번쯤 방문, 창덕궁의 사계를 느끼고 싶다,
곧 kimys와 다시 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만평이나 된다는 창덕궁 후원의 일부만 둘러보았지만, 안보시면 후회할거라고,
꼭 가보시라고 다시한번 강력추천합니다.
너무나 감동스런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이 이쁘지않아, 이렇게 올려놓고 좀 찜찜했는데,
오늘 해설해주신 창덕궁 해설사 천대중선생님께서 창덕궁 후원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메일에 '지인과 동료들과도 나누라' 고 쓰셨길래, 우리 82cook  식구들이 제게는 모두 지인이며 동료인지라,
함께 나눠도 되리라 생각하고, 여기 올려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창덕궁의 사계입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11.16 9:54 PM

    정말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가을을 만끽하신 느낌...

  • 2. 서초댁
    '11.11.16 9:57 PM

    아으~ 부러워요.

    저 얼마전에 창덕궁 갔었는데...후원 입장 못하고 궁만 돌고 왔어요.
    너무 아쉬워 대신 옆에 창경궁까지 보고 나왔지만...

    기필코 내년에는 창덕궁 후원을 보리라 결심하고 왔지요.

  • 3. 아몬드조이
    '11.11.16 9:57 PM

    작년 벚꽃필때 가본적이 있어요.가을 창덕궁도 참 좋네요.

  • 4. aloka
    '11.11.16 11:33 PM

    아~주 오래전 이맘 때 간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진을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 5. lake louise
    '11.11.16 11:57 PM

    어릴적 근처의 초등학교를 다녀서 학교의 뭔일만 생겼다 하면 이곳을 잘갔었어요. 아...그립네요.
    옛모습 그대로,고즈녁하게...

  • 6. 지니
    '11.11.17 12:01 AM

    첫 사진은 창덕궁 주합루인것 같네요. 그리고 그 앞 부용지와 다리 두개를 물에 넣고 서있는 부용정.
    눈앞에 떠오르는 풍경만으로도 이 밤 가슴이 떨려오네요...

  • 7. july
    '11.11.17 2:13 AM

    한달쯤 전에 같은 해설사분한테 설명 들으면서 관람했었어요.
    너무 재밌게 관람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해설사님이 보내주신 사진 갖고 있어요~~ ^^

  • 8. 상큼마미
    '11.11.17 3:04 AM

    저도 다녀와야겠어요^^
    막내하고 손잡고 오손도손 창덕궁을 거닐며 밀린 이야기도 나누렵니다
    김혜경 선생님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 9. 살림열공
    '11.11.17 7:31 AM

    창덕궁이 좋은 또 하나는 경내에 있는 수목이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종류가 제법 있다는 거래요.
    일제시대를 거치며 우리 전통 정원과 화초꾸밈이 맥이 잘 이어지지 않은 모양인데
    여긴 그나마 왕의 거처라서 많이 변화하지는 않았는지 서울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꽃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동무나 동네아짐들과 여기로 산책 가기도 하는데요
    사계절이 다 좋은 것 맞습니다.
    겨울 눈 많이 온 날도 참 좋아요.
    다만 시내보다 경내가 훨씬 추워서 어그부츠 아니면 발이 꽁꽁 얼어요.
    봄 가을에는 모내기, 추수 행사를 하기도 한답니다.
    그런 날에는 막걸리와 부침개, 떡 과일 등등을 재료가 동날 때까지 나눠줘요.
    창덕궁 홈피에 행사 안내가 올라와서 잘 알아 두었다가 가면 되더라구요.
    모내기날에는 가서 막걸리를 두 잔이나 얻어 마셨는데 추수때는 깜박 잊고 이틀이 지난후 기억이 나서 놓쳤어용

  • 10. sia
    '11.11.17 8:11 AM

    조금만 여유를 갖고 시간을 내어 둘러보면 주위에 너무아름다운곳이 많네요.

    우리나라좋은나라 !!

    해설이 곁들여진 궁을 돌아보면 창덕궁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될것같네요..

  • 11. naropin
    '11.11.17 9:24 AM

    풍경이 질식할듯 아름답네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12. 코스모스
    '11.11.17 9:36 AM

    저도 후원을 꼭~~가 보고 싶었는데 너무 먼곳에 사는지라 예약과 시간이 잘 맞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사진으로 구경할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다물이^^
    '11.11.17 10:01 AM

    우와~ 장관이 따로 없네요~

  • 14. 푸우
    '11.11.17 10:41 AM - 삭제된댓글

    전 오래전 겨울에 갔었어요. 혼자서 용감하게....
    눈도 안내렸고 쓸쓸한 나목들만 배치된 풍경이었지만 겨울 풍경도 괜찮았어요.
    멋진 사계의 모습을 꼭 다시 가서 보리라.. 생각만하고 20여년 지나왔네요.
    사진으로 대신 보니 반가워요. 예전엔 일본식 이름으로 비원이라고 했었지요.

  • 15. 사과
    '11.11.17 2:48 PM

    우와~ 멋있다~!!!!!!

  • 16. 토리
    '11.11.17 3:27 PM

    와 넘 멋쪄요~

  • 17. 알사탕
    '11.11.17 7:02 PM

    저는 며칠전에 창경궁에 갔다왔는데..거기도 멋있었어요..
    마음상하거나 할때 어디 바람쏘이고 싶을때 고궁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 18. teamolady
    '11.11.17 8:59 PM

    부산에서 늦가을의 창덕궁 구경 잘 했습니다..

    멋진사진들 감사합니다..

  • 19. 꾀돌이네
    '11.11.18 8:59 AM

    창덕궁...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네요...
    아이들 데리고 꼭 가보렵니다^^

  • 20. 풀꽃
    '11.11.18 11:06 AM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도 창덕궁이란 곳을 가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하게 지났어요..
    어렸을 땐 창덕궁 후원을 비원이라고 했지요..소풍도 다녔었는데....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에 정확한 노선이랑 위치를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보니
    이젠 이쁜 단풍과 낙엽들은 모두 떨어졌을테고..
    내년에는 꼭 가보고 말것이란 다짐을 혼자서 해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회상시켜 주시니 무한 감사 드립니다^^

  • 21. 미나리
    '11.11.18 3:31 PM

    저도 작년 12월에 갔다 왔는데,,,,,똑같은 감정을 느끼셨네요...

    사계절 꼭 한번 다시 와 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사계절 사진 보니,,,,,,,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봄도 이쁘고 여름도 시원하고, 가을단풍도 무지

    이쁘네요......눈오는 후원 풍경도 보고 싶어지네요.....

    입장료가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아주 간절합니다...

  • 22. 나무
    '11.11.19 9:44 AM

    입장료 8000원입니다. 저도 얼마전 다녀왔어요. 인터넷 예약은 미리 미리 부지런한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서 알아봤더니 9시쯤 오면 예약안해도 가능하다고 해서 일찍 갔답니다. 모든 표를 예약으로 받는 건 아니라는군요. 일찍 가면 예약 나머지 부분의 표를 구할 수 있답니다. 좋았어요. 모든 게..

  • 23. 노고소
    '11.11.22 6:18 AM

    아주 오래전 갔던 곳이라 아물아물 한데 잘 봤습니다.

  • 24. 최부인
    '11.11.26 10:22 PM

    저도 창경궁 가고싶은데,,,집귀신이 붙었는지 전혀 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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