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해 첫 사고치기

| 조회수 : 6,448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04-01-04 12:40:20
'살림 돋보기'에 보니까 새해 초부터 사고치신 분들, 여러분이시네요.
실은 저도 사고를 쳐놓고는 시침 뚝 떼려고 했는데....영, 양심에 찔려서 안되겠네요.
그래요, 저도 사고쳤어요, 어저께. 그것도 대형으로.

사고치기 전모를 털어놓기 전에 배경 설명이 필요해요.

우선 하나는 제가 몇년 동안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한장 두장 모았었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모았는지...혹시 너무 오래되면 못쓸까봐(백화점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죠?) 중간에 상품권 판매대에 가서 바꾸기도 했다니까요. 예를 들면 5만원권을 10만원권 하는 식으로...
아무튼 몇년 동안 모은 상품권이 80만원이 있었는데, 영 쓸 수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10만원, 20만원이면 뭘 사기라도 할텐데...
그리구 그걸 갖고만 있어도 든든하구요, 마치 비상금처럼.
그랬는데 그걸 써버린거죠.
품목은 김치냉장고.

그럼 왜 하필이면 김치냉장고냐? 하는 거죠.
팔목도 아직 성치 않은 친정어머니 짓졸라서 김장은 75포기나 해놨는데, 올해는 날씨도 그리 춥지않고, 지금이야 장독대 지하의 김치독에서 잘 익어가고는 있으나, 이제 곧 김치냉장고에 넣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저희 집 김치냉장고는  100ℓ 이하의 소형이잖아요.
그나마도 참게장에, 갓김치에, 순무김치에 들어앉아있어, 김장김치 들어갈 자리가 비좁고...

그래서 그동안에도, 초소형 김치냉장고 하나를 더 들이는 방법, 아니면 쓰던 걸 없애고 대형을 하나 들이는 방법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다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는데, 김장김치가 익어가는 걸 보니 겁이 좀 나네요.
만약에 이거 제대로 보관하지 못해서 시어지면, 친정어머니에게 굉장히 미안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kimys와 롯데백화점엘 갔어요.
1. 김치 냉장고 한대 더 산다.
2. 기존에 쓰던 것도 없애지 않는다.
3. 크기는 어지간한 크기로 한다.
4. 놓을 장소는 식탁 옆으로 한다.
등등 몇개 항에 합의를 마치고...

백화점에 가보니,  우와 사람 엄청나게 많대요.
저희 버스를 타고 갔기에 망정이지, 차가지고 갔으면 들어가지도 못할 뻔 했어요.
내수가 다소 살아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은 저희 부부 다소 안도하기도 했죠.

암튼 에스컬레이터로 가전매장에 갈 때까지만 해도, '만도 딤채의 복합식을 사겠다'고 굳게굳게 맘 먹고 갔는데, 가서는 그만 맘이 바뀌어 버렸어요.
각이 딱 잡힌 그런 스타일에 자꾸 눈길이 가는거에요. LG꺼에요.
게다가 옆에서 kimys가 "김치냉장고는 만도라는 생각은 고정관념일뿐"이라고 하고 판매직원까지 LG의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고...
만도와  LG의 김치냉장고 뚜껑마다 열어보고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고 하다가 거의 LG의 158ℓ짜리로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 상품권 꺼내놓고, 카드까지 꺼내는 바로 그때,  kimys가 제품 가격 차이도 그리 크지 않은데 184ℓ짜리를 하지 그러냐고 하는거에요.
"놓을 자리가 안될 것 같아서..."
"큰 차이 없을 것 같은데, 뭐"

이러는 바람에 사고치고 돌아왔어요.
새해 벽두부터 대형사고 쳤죠??
배달 받기전에 놓을 장소 정리를 해야하는데...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울
    '04.1.4 1:13 PM

    설마 식탁과 사람이 주방 밖으로 쫓겨나오는 사태가 발생하는 건 아니겠죠?
    그러지만 않는다면 잘 사신 겁니다.
    저희 집 것도 100L미만이었는데 지금은 큰 김치냉장고가 떡하니 버티고 앉아있답니다.
    거기에 김치, 과일, 사골육수와 식빵까지 여러 식구들이 얼굴을 맞대고 있답니다.
    지금도 거기에 들어가고싶어 순서를 기다리는 녀석들이 쭈욱~
    잘 하셨어요. 김치 냉장고 생각한 것보다 쓸모가 정말 많죠?

  • 2. 아라레
    '04.1.4 1:24 PM

    주방에 새 식구 맞이하게 된신걸 축하드립니다. ^^

  • 3. 빈수레
    '04.1.4 1:30 PM

    우하하, 우렁각시님의 상상이 너무 즐겁습니다~!!

    하긴, 울아들학년에는 늦동이엄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위의 두 아이는 직장다니고 시집가고 그랬는데 막내는 지금 4학년인 경우에,
    큰애들은 직장, 막내는 초등생은 여럿 있구요, ㅎㅎ.
    (샌님, 진짜 사고 한 번...어떠신지요??)

    그리고 식탁이 주방 이외의 자리로 나오는 거, 상당히 편한 경우도 있어요.

    아이가 주로 엄마랑 공부를 한다던가(이런 경우, 공부방에 들어가서 하는 경우가 적죠?)
    엄마가 뭔가 쓰고 읽고를 즐긴다던가(엄마 서재란....드물지요??) 등등.

    거실에 창문쪽으로 좀 치우치게 식탁을 놓으면....
    누가 왔을 때도 편하고(소파보다는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젊은 엄마들끼리는 메모할 것도 많으니 좋고)
    베란다에 화초도 보니 좋고(남향집이면 요즘 진~~짜 해바라기하기 좋아요)....

  • 4. 카푸치노
    '04.1.4 1:45 PM

    큰거 잘 사셨네요..
    김치며 과일이며, 넉넉하게 보관할수 있으시니 뿌듯하시겠어요..
    부럽사와요..
    저희집 600L 짜리 냉장고도 세식구인데도 늘 넘쳐나네요..

  • 5. 랑이
    '04.1.4 1:48 PM

    냉장고랑 세탁기는 클수록 좋다구..어디선가 들은것 같은데..
    좋은 사고 치신것 같은데요?
    저희 엄마는 양날개 냉장고에 김치냉장고가 2개이신데두 가끔 명절이나 제사 있을때는
    넣을데가 없다구 그러시더라구요..
    절대 후회 안하실것 같아요..^^

  • 6. 영운
    '04.1.4 2:18 PM

    가입인사드립니다.
    계속 숨은 후훤자로 남아 있을려다 용기 내어봅니다.
    파리쿡에서 받은 많은 도움들 어찌 갚아야 할찌.

  • 7. 빅젬
    '04.1.4 2:48 PM

    ㅋㅋㅋ 답변보러 왔다가... 여기부터 들릅니다... ^^

  • 8. Fermata
    '04.1.4 3:05 PM

    축하받으셔야 할 일이에요..
    새 식구 맞이.. ㅎㅎㅎ

  • 9. 깜찌기 펭
    '04.1.4 3:20 PM

    대구 벙개때부터 김치냉장고 고민하시더니 ㅎㅎ 드디어 사셨네요.
    칭쉬- 초판본 보다 오타하나 발견했는데... 뒷북아닌가 몰라요.
    첫 목록에서 " 돼지고기 안심 구이 - 36 페이지 " 라 되어 있는데요, 안심 장조림이예요.
    오늘 안심사서 만들려 칭쉬 폈다 발견했어요.
    맨날 보면서 왜 오늘 딱- 걸렸을까..^^

  • 10. 때찌때찌
    '04.1.4 3:41 PM

    이유있는 대형사고였네요..^^ 얼마나 좋으실까~~~~
    이제 김치냉장고 걱정 안하셔도 되니............얼마나 다행인가요.^^
    해가 갈수록 추워진다더니... 이번 겨울 정말 안추운거 같애요..

  • 11. 경빈마마
    '04.1.4 3:41 PM

    역시 헬로엔터 사장님 말씀이 맞습니다요...
    앞으로 쓰실 일이 얼마나 많은데...
    대형으로 잘 하셨습니다.

    김치 요즘 아주 많이 익어서 죽겠습니다.

  • 12. 몽실이
    '04.1.4 4:07 PM

    김치냉장고살려다 냉동고로 맘을바꿔샀는데 진짜루 김치냉장고 사고싶다.냉동고도 거실로 턱나와있는상황에 에고고고~~~~~~~~~~집 부터넓혀야되나!!!

  • 13. 리미
    '04.1.4 4:21 PM

    LG 김장독 이쁘게 나왔더라구요.
    저도 사고싶던데!

  • 14. 김소영
    '04.1.4 4:32 PM

    저도 이실직고합니다.
    달랑 세식구 살면서 김치냉장고 두갭니다.
    어쩌다보니 맨날 얻어먹고 갖다나르는 품목이 늘어서...
    별로 챙겨 먹지도 않으면서 세식구에 김치냉장고가 두개냐고 다들 한마디씩 하지요.

  • 15. 눈요리
    '04.1.4 5:51 PM

    3개월 별려서 딤채와 김장독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이틀전에 김장독 주문했는데
    혜경선생님 같은 거 사셨다고 하니 왜 이리 흐뭇한지..^ ^ ;

  • 16. 거북이
    '04.1.4 6:10 PM

    제가 왜 이렇게 기쁘죠?...제가 산 것 마냥...^^
    사실 제일 가지고 싶은 것 중에 하나라서요.
    축하드려요!

  • 17. ice
    '04.1.4 7:25 PM

    ^^* 사고랄꺼까진... 그런저런 핑계로 은근슬쩍~ 이럴때 하나더 장만 하는거지요.
    잘하신거 같아요!!
    (글구, 노떼백화점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으로 잡습니다. 상품권 뒷면에 발행일자가 도장으루 찍혀 있을거에요.. 5년 넘어도 쓸수 있긴 하다는데.. 그걸 5년씩이나(?) 갖구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ㅎ)

  • 18. 김혜경
    '04.1.4 7:38 PM

    ice님 그중 몇장은 5년이 넘었을 듯....중간에 한번 바꾸기 잘 한건네요!!^^
    눈요리님, 색은요? 전 그냥 아이보리 샀어요.
    근데 지금 그거 놓을 자리 만드느라 집에 또 폭탄 맞았습니다.
    kimys랑 아들 있을 때 그릇장 옮기고 어쩌고 하느라...
    정리가 덜 끝나고, 전 또 컴 끄고 나갑니다.=3=3=3

  • 19. 푸우
    '04.1.4 7:43 PM

    사진 올려주세요,,
    들어오면요,,
    저두 상품권 예전에 꽤 많았는데,,
    모아놓을걸,,,

  • 20. 이창희
    '04.1.4 8:11 PM

    축하드려요
    저도 몇년씩 벼르다가 올해 딤채 220짜리 장만하고서 잘쓰고 있어요
    과학에 맞추고나니 저절로 저장으로넘어가던데
    우리남편은 벌써 다 시어진것아니냐면서 걱정이 태산 이어요
    김치욕심많은남친은 220보다 더 큰것도 있던데 하며 성에 안찬 표정입니다

  • 21. 땅콩
    '04.1.4 8:19 PM

    원래 살림살이 장만은 사고를 쳐야만 느는거래요.
    저도 작년 연말에 사고쳐서 지펠684리터로 냉장고 개비했어요.
    잘 하신것 같은데요. 선생님!
    부산 오니까 날씨 부터 넘 따뜻하네요.

  • 22. honeymom
    '04.1.4 8:58 PM

    저도 딤채 복합씩 찍어놓고 전시품 판매나 뭐 이런거 없나 기웃거리고 있어요..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엘지 어떤 모델 얼마에 사셨나요?
    에누리에서 검색해보니 너무 다양한 모델이 뜨네요.

  • 23. 크리스
    '04.1.4 9:21 PM

    ㅋㅋㅋ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상품권 들어와도 걍 흐지부지 없어지는데...
    그렇게 눈덩이처럼 굴리니...
    꽁돈같기도 하고
    쓰기에도 심적 부담도 없고^^

  • 24. 김새봄
    '04.1.4 9:57 PM

    몇년씩 모아서 장만하시는건데 뭔 사고에요...
    전 또 하나 배웁니다...

  • 25. 눈요리
    '04.1.4 10:35 PM

    아, 저희는요, 부엌 바깥쪽 다용도실에 놓으려구요, 햇빛이 약간 들어오는 곳이라
    아이보리색은 바랠까봐, 먼지색-natural silver 로 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세탁기가 비슷한
    색깔인데 크게 바래지 않고 잘 있길래... ^^
    제가 선호하는 색깔입니다. (먼지 쌓여도 크게 눈에 두드러지지 않는....)

  • 26. 뽀로로
    '04.1.4 10:36 PM

    출발이 좋으시네요? 저희집 김치냉장고도 좀 채워줘야 할텐데 김장이란걸 해봤어야죠. 나박김치라도 한번 시도해볼까나...

  • 27. xingxing
    '04.1.5 12:09 AM

    축하드려요~
    저도 고민끝에 한달여 전에 김치냉장고 장만했더니
    동치미 좋아하는 남편, 동치미 떨어질 날 없이 대주니 너무 좋아해서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이번 설에 냉장고 걱정 없으시겠어요.
    비자금처럼 넣어두셨던 상품권 쓰셨으니
    주머니가 조금 허전하시겠어요...
    저는 반대로 5만원 권을 1만원으로 바꿔서 장볼 때 쓰곤했는데
    대형사고 한 번 치게 모아볼까봐요~

  • 28. 뿡뿡이
    '04.1.5 9:18 AM

    우하하~ 머쪄요. 저축의 힘!~ 난 생길때마다 다 써버렸는데... ㅜ.ㅜ
    나도인제부터 모아볼까? ㅋㅋ
    참.. 뿡뿡이 제 새 필명입니다.
    덴비사고 글올린 황지현... ㅋㅋ
    인제부턴 뿡뿡이로 꼭 로긴해서 글써야지. 1년사이에 그냥 제가 들락더리기만 할때
    친해진분들 보니까 넘넘 부럽더라구요.
    사고는 계속되어야 한다. 쭉!~~~

  • 29. 쌀집
    '04.1.5 9:51 AM

    부럽다.
    혹여 쓰시던 김치냉장고 저에게 떠넘기실 생각이 없는지....

  • 30. 오로라
    '04.1.5 1:31 PM

    잘하셨네요. ㅎㅎㅎ

  • 31. 재영맘
    '04.1.5 3:08 PM

    선생님 제가 그 회사 158리터를 쓰거든요
    너무 좋아요.
    우선 여유가 있을떈 냉동고도 되니까 정말 좋더라구여.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 32. 지.신.형
    '04.1.5 4:42 PM

    좋으시겠어요.
    하나하나 필요한 살림 장만할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저는 그릇을 모으고 싶은데 이제 시작하려구요.
    예쁜 그릇 사면 자랑할께요.

  • 33. 뚱띵
    '04.1.5 5:37 PM - 삭제된댓글

    맨날 마우스 만으로 들락날락 하며 정보만 가져가다가 드디어 키보드 만집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얼마전에 725리터짜리 냉장고로 바꾸면서 옛날 냉장고는 처분을 하려다가 일단은 베란다 안방 창문 앞에다 뒀거든요. 물론 120짜리 김치 냉장고 있구요. 그런데 그 베란다의 냉장고를 지금 사용하고 있답니다. (안방 창문을 통해 전기선 연결하여) 여덟살 이번에 입학하는 아들 하나를 둔 단 세식구에 말입니다. 냉장고는 있으면 있는대로 들어간다니까요. 저도 새해에는 냉장고 청소놀이 시작해야 할까봐요.

  • 34. 클레오파트라
    '04.1.5 11:42 PM

    축하드려요. 제가 그걸 못산걸 후회한다는것 아닙니까,
    사고 치실만 합니다.부러버.....

  • 35. 코코샤넬
    '04.1.8 10:57 AM

    혜경선생님 자알~ 사셨습니다. 와~ 짝짝짝!!!!!
    저도 테비 할부 끝나면 김치냉장고 살거랍니당 헤헤헤
    지금 당장 사고싶지만...아직은 무리...^^*
    저희집도 종가집에...외 맏며느리라서 일년에 제사 네 번 모시구요... 명절이면 많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저희집으로 오시네요. 그래서 김치냉장고가 꼭 필요한데....아직은 빌트인에 있는 작은 김치냉장고에 기대고 있어요.
    상황봐서 5월 쯤에 확 사버릴라구요^^
    암튼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447 이거 장난이 아니네요~~ 20 2004/01/08 7,323
446 소꼽장 이야기 셋 41 2004/01/07 6,646
445 새해 첫 사고치기 34 2004/01/04 6,448
444 새해 새결심-공부 열심히 하기 30 2004/01/03 5,859
443 [메사니국] 끓이기 24 2004/01/02 11,613
442 2003년을 보내며 93 2003/12/30 6,222
441 독립 서버와 홈페이지 개편 57 2003/12/29 5,751
440 영어 요리책 25 2003/12/28 7,786
439 엄마와 닭 모래집 [초간단 닭찜] 20 2003/12/27 6,755
438 헛, 이것 참!! 39 2003/12/26 6,728
437 뭘 먹고 살아야 잘 먹었다고 할지!! [삼치구이] 23 2003/12/26 6,694
436 그날 그 검은 봉다리 안에... 18 2003/12/25 6,970
435 크리스마스 이브에... 34 2003/12/24 6,920
434 성격 테스트-[해삼 불리기] 16 2003/12/23 6,446
433 동지 [팥죽] 31 2003/12/22 6,508
432 공중도덕을 안지키면... 20 2003/12/21 5,617
431 찹쌀가루 두 봉지 29 2003/12/20 8,169
430 금요일의 채소 볶음 20 2003/12/19 7,885
429 냉장고의 추억 22 2003/12/18 7,539
428 절단의 여왕!! [대구지리] 32 2003/12/17 8,209
427 영덕 대게 [대게찜] 34 2003/12/16 8,977
426 한밤의 군고구마 27 2003/12/15 8,434
425 82cook 송년회 37 2003/12/14 9,143
424 [제육 매운 조림]? 간장 두루치기? 18 2003/12/13 9,641
423 무늬만 샐러드!! [감자샐러드] 23 2003/12/12 9,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