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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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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차단

| 조회수 : 5,47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7-03-04 16:56:33
잘 가던 블로그에서 봤던 레시피입니다. 주인장님께 허락받고, 올리는데...사실 이 레시피는 원래 한국차인연합회에서 나온 레시피라고 하더군요.(이 요리법을 알리신)한국차인연합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분들이 레시피를 전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겠습니까?
레시피는...(음, 저는 두번째 해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응용이 잘 안되어서 그 블로그 주인장님의 글로 대신합니다.)다음과 같습니다.
아래는 블로그 주인장 되시는 [천궁몽유록]이글루의 [카시아파]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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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은 과자는 아니고, 간식거리인데, 중국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많이 팝니다. 남쪽에 가면 우리나라 오뎅집만큼 차단집이 있습니다. 노점에 연탄불 하나 놓고 끓이는 장사꾼들도 아주 많지요.

기본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1. 달걀 한판
2. 청주 큰 것 한병(청하 세병정도)
3. 소금 한컵
4. 설탕 한컵
5. 중국차 반 컵(한국차는 향이 약해서 한국녹차로 넣으려면 두 배정도 넣어야 합니다.)
6.물 잔뜩.
7. 큰 들통

입맛에 따라 짠 맛을 싫어하면 소금을 좀 줄이고, 단 게 좋으면 설탕을 좀 늘리고, 저처럼 차향을 좋아하면 차를 더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달걀 한 판이 부담스러우면 한줄이나 두줄 정도 해도 됩니다.
그에 따라 술과 소금 설탕을 줄여 넣으면 됩니다.

조리법

1. 큰 들통에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차곡차곡 넣고
2. 소금과 설탕을 붓고
3. 청주를 붓습니다.
4. 물을 달걀이 잠길 정도(혹은 그 이상)부어줍니다.
5. 찻잎을 넣습니다.
6. 아주아주 약한 불위에 들통을 얹습니다.
7. 2시간~5시간 푹 고아줍니다.
8. 가금 들여다보면서 물이 너무 줄지 않도록 조금씩 보충해 줍니다.
9.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배어드는 맛이 좋으면 2시간 이후부터 살짝 살짝 휘저어줍니다. 달걀 껍질에 금이 가서 간이 많이 뱁니다.

시간 투자만 많이 하면 맛있는 음식이 되는 아주 간단한 조리법입니다.
다 익으면 껍질을 벗겨 그냥 먹습니다.

익는 동안 달걀이 자기들끼리 부딪혀서 껍질을 홀라당 벗기도 하는데 그게 더 맛있습니다.

술이 중매역을 해서 소금, 설탕, 차향이 달걀에 배어들기 때문에 간을 따로 안 해도 되고, 비린맛이 안 나고 목이 안 메어 달걀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빈혈이면서도 달걀 노른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영양간식입니다.
묵은 차를 처리할 때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친구들과 고궁 나들이 갈 때 한 판  해서 가면 너무 인기가 좋아서 모자랄 지경입니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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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시도해서(그때는 조그만 냄비에 5개만 넣고 했더랬죠. 비싼 차 안 마시고 요리에 집어넣는다고 싫어하던 가족들도 먹어보고 다 놀랬습니다. 너무 맛이 좋았거든요.)한번 성공하고, 두번째는 (그게 오늘입니다.)제가 불위에 올려두고 외출해버리는 바람에...다 졸아들어서(물을 중간에 보충해줬어야 했는데...)맛은 있는데 너무 짰습니다.(T.T)
음, 너무  껍데기가 단단하고 묵직한 계란은 그다지 좋지 않으니 껍데기가 좀 얇은 달걀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실패의 원인 중의 하나는 달걀이 너무 묵직하고 껍데기가 단단해서 그랬다는...너무 단단하니까 나중에는 열을 받고 껍데기가 그냥 쩌억하고 갈라져버리더군요.T.T)
강력추천드립니다.  

한국차인연합회에 이 레시피를 알려주신데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river
    '07.3.4 9:00 PM

    노른자가 시커멓게 변하지는 않나요?

  • 2. 도지슨
    '07.3.4 9:27 PM

    음, 달걀 간장조림...해보셨으면 대충 아실 거에요. 그거랑 색깔이 비슷하답니다.
    시커멓다고 하기는 좀 그렇고 녹색이죠. 그런데 베어물면 노란색이랍니다.
    오래 끓이면 겉도 갈색이고 안도 좀 색깔이 짙어지지만, 한 2시간 정도 끓이면 딱 보기 좋을 정도의 색깔이 나요. 약간 황금빛이 도는 색깔이지요.

  • 3. 둥이맘
    '07.3.5 3:41 PM

    요거 레시피 필요했었는데.....감사합니다^^

  • 4. 낭만고양이
    '11.5.15 2:23 PM

    맛있을거 같습니다. 잘해먹을께요. 감사합니다.^^

  • 5. 감자부인
    '11.9.19 10:42 AM

    울 시집 간 큰 딸 삶은 달걀 귀신이거든요. 울 딸 위해 이리 맛나고 영양가 많은 차단을 만들어 멕여야 겠어요? 어찌어찌 연결 하다 보니, 이제야 알게 된 레시피 감사히 응용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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