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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jasmine님을 추억합니다 (추모 모임 5.18 일산호수공원)

| 조회수 : 14,634 | 추천수 : 21
작성일 : 2024-05-04 23:21:5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온라인 친정에 방문한 발상의 전환입니다. 

오늘은 82cook에서 활동했던 쟈스민 님을 추억하고 싶어서 들렀어요. 

 


쟈스민 님만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백과는 초보주부인 저에게 한 줄기 빛이었어요 .

맛도 맛이었지만 , 그녀만의 유머와 센스가 모두를 사로잡았죠 .

 

 

생각해보면 82 쿡의 친정 언니 같은 분이었어요 .

누구든 쉽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생활 요리를 알려줬거든요 .

복잡한 레시피에 기가 질릴 때 ‘ 다들 여기 모여봐봐요 ’ 하며 간단 버전을 알려주었고 ,

화려하고 값비싼 식기에 기가 죽을 때 ‘ 나는 이렇게 먹는다우 ’ 하며 자폭 버전을 올리기도 했죠 .

82쿡에 올라 온 ‘ 한 분이라도 ( 모르신다면 )’ 시리즈는 요리의 기본서이며 요리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 심리 교본이기도 했습니다 .

등교하는 딸을 위한 한 입 메뉴로 '요리는 먹는 사람을 위하는 것'이라는 본질을 알려주었죠.

 

 

아빠의 팔에 걸려 있던 첫째는 쟈스민님의 레시피로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8 개월 만에 낳아서 불안해하던 초보엄마에게 괜찮다고 다독이며 “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것 ”이라 고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었습니다 .

 

저는 쟈스민 님의 레시피 중에 대표작으로 불고기를 첫째로 꼽고 싶습니다 .

‘ 간설파마후깨참'이라는 마법 같은 주문은 필승의 요리 전략이었고 , 양념에 대한 기본을 일깨워주는 교본이기도 했으니까요 .

 

 

작았던 첫째는 랜선 이모인 쟈스민님의 요리 비책 덕에 맛있고 행복한 삼시 세끼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힘 빼고 쉽게 쉽게 가자는 가르침 덕분에 요리와 더 친해질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

 



앙증맞은 것을 사랑하던 쟈스민님은 미니어처 마니아였는데요  ,

미니 핫도그는 그녀의 취향을 반영한 히트작이었죠 .

' 소시지 두 번 죽이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글은 간식 타임을 책임지며 82 쿡의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

 

 

요리백과에 실린 미니 핫도그 사진을 보며 쟈스민 님에 대한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

‘ 육아 실미도'에 갇힌 사람으로 82 쿡에 글을 쓰며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할 때 쟈스민 님이 쪽지를 주셨어요.

아이 키우느라 애쓰는 저에게 밥 한 끼 해주고 싶다며 집으로 초대를 해주신 거에요 .

몸 둘 바를 몰랐으나 흠모하던 분이라 아이를 들쳐업고 일산 집으로 향했죠 .

82 쿡 스타를 만난다는 생각에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

모니터에서만 보던 음식들이 눈앞에 차려졌는데 ,  초면에 어려운 줄도 모르고 진짜 마음껏 먹었어요.

편하게 먹으라고 아이도 안고 봐주셨거든요 . ㅎㅎㅎ

 

 

저는 그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을 먹었습니다 .

껌딱지처럼 붙어있던 아이를 맡겨놓고 , 친정에 온 것처럼 마음 편히 한 끼를 먹었습니다 .

여유와 포만감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죠 .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

엄마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쟈스민 님 덕분에 동동거리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

그 기억 덕분에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고 ,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손 내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죠 .

사람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쟈스민 님의 레시피로 배우곤 했습니다 .

 

 

쟈스민 님의 요리백과를 출간했을 때 둘째 임신 중이었는데 ,

친필 사인 책을 선물로 주시며 순산을 기원해주기도 하셨죠 .

그렇게 아이 둘을 키우며 정신없이 살고 있을 때 거짓말처럼 쟈스민 님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

 

 



82 쿡 그린 님의 근조화환에 멍해졌던 2019 년 5 월 18 일의 기억

아쉬움에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

장례식 이후에 아드님이 남긴 감사의 글에 또다시 먹먹해졌습니다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6&num=2775458&page=36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질 줄 알았는데,

불고기 양념을 재거나 미니 핫도그를 만들 때마다 쟈스민 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4 월의 봄날 ,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

 

 

사람을 사랑하고  , 요리를 좋아하던 쟈스민 님이

막내처럼 예뻐하던 사랑이와 함께 잠들어있었습니다.

그녀의 취향을 반영한 미니어처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보니 슬며시 웃음 지어지더군요 .

 

 

"쟈스민 님 , 저 왔어요 .

생전에 알려주신 레시피로 아이들 잘 키우고 있습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새댁에게 손 내밀어주시고 , 다독여주셔서 감사했어요 .

보물처럼 여기시던 두 남매 걱정 마시고 편히 쉬세요 .

82 쿡 회원님들과 함께 이모의 마음으로 잘 돌보겠습니다 .”

 

 

 


쟈스민 님 댁에 방문했을 때 에밀앙리 스푼 접시를 선물로 주셨는데 ,

지금까지도 여전히 잘 쓰고 있어요 .

스푼 받침으로만 쓰기 아까워서 아이들 간식 접시로도 활용하고 있답니다 .

쓸 때마다 쟈스민 님의 푸근한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

 

 



순산을 빌어주시던 둘째는 육회와 낙지탕탕이도 즐기는 미식가로...

역시 82 쿡의 아들답죠 ?^^




아빠 팔뚝에 매달려 있던 첫째는 아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무럭무럭 자랐답니다 .

화창한 봄날 ,

쟈스민 님이 사무치게 그리워져 이 글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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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쟈스민 님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5 주기를 맞아 추모 모임을 제안해봅니다 .

그녀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 먹고 ,

' 내가 기억하는 쟈스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

쟈스민 님이 잠들어 계신 추모공원은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그녀가 살았던 일산에서 모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도 일산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 아래에 대략적으로 적어두긴 했는데 ,

디테일한 부분은 일산 주민분들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 쟈스민의 5 주기 추모 모임 >

일시 : 24 년 5 월 18 일 13 시

장소 : 일산 호수공원 ( 장미원 장미터널 근처 )

준비물 : 쟈스민의 레시피로 만든 음식 , 돗자리

( 참가자 본인이 먹고 , 옆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을 정도의 분량 )

 

* 변동 사항은 모임 전에 정리해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쟈스민 님을 기억하는 82쿡 회원님들 

모두 초면이겠지만,

구면인 것처럼 반갑게 인사하며 추억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쟈스민 님을 기억하는 모든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82쿡의 친정 동생 발상의 전환 올림 

발상의 전환 (borabora)

82cook은 나의 온라인 친정 먹고 사는 일이 관심이 많은 K-엄마입니다.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왕산
    '24.5.5 12:24 AM - 삭제된댓글

    즐겨찾기 해둔 jssmine님 블로그 방문하곤 합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 2. 소년공원
    '24.5.5 2:49 AM

    쟈스민님과 정말 좋은 추억이 많으시군요!
    육아 실미도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던 2010년대 초중반을 기억해요.
    정말이지 밥 한 그릇 편하게 먹을 수 없이 힘든 초보 엄마에게 음식을 차려주시고 편하게 먹으라며 아이까지 안아주신 분이라니...
    정말 다정하고 좋은 분이셨군요.
    저는 모임에 함께 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모여서 좋은 추억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8:59 PM

    소년공원님, 반갑습니다아!
    명왕성에서 꾸준히 전해주시는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런지 명왕성에 먼 친척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랜선 동생은 여기 또 이렇게 있을테니 먹고 사는 일상 자주 전해주세요.
    댓글 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 3. 카페라떼11
    '24.5.5 4:51 AM

    해외에 살고있는 저에게 한국에 오면 밥해준다고 하셨는데
    낯가리는 성격탓에 한번도 뵙지 못했어요. ㅠㅠ
    자스민님 블로그에서 보던 예쁜사랑이 덕에 저도 말티즈 여아를 데려와서 이제 열두살이 되었네요. 초보강쥐엄마라서 자스민님께 도움도
    참 많이 받았는데…
    우연히 한국에 들어간때 자스민님의 부고를 듣고 달려갔었는데
    아는분이 없는터라 자스민님 영정에 꽃한송이만 올리고 울다 왔네요.
    추모제에 함께 할 수 없어서 너무나도 아쉽지만 항상 자스민님을 기억할께요. 아드님과 따님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03 PM

    카페라떼11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카페라떼라는 닉네임이셨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장례식장에 오셨었군요.
    저도 아는 분이 없어서 언니(옥당지)와 함께 갔다가 조용히 인사 드리고 왔어요.
    마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장소에 있지 않더라도 함께 추모하고 마음을 모은다는 게 중요하죠.
    쟈스민님이 누구보다 좋아하실 듯 해요. : )

  • 4. Harmony
    '24.5.5 6:42 AM

    발상의 전환님,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 허겁지겁 먹었었던
    카루소님의 냉면집에서의 조우
    그때 젖먹던 그 아기가 ,
    낙지탕탕이를 즐길 만큼 저렇게나 컸군요.
    저 둘째 4살즈음이었었나
    무안 황금 양파 들고 있었던 개구쟁이 얼굴이 희미하게나마 기억나요.
    사진으로 보니 너무나 대견하네요.
    제다 다 감개무량입니다.
    ㅜㅜ 그러고 보니 카루소님도 우리곁을 떠났군요.

    어쨋거나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18일 13시 일산 호수공원 (장미원 장미터널 )기억할게요.


    Jasmine son님과 동생분!!
    혹 이글을 볼까요?
    키톡에 어머님의 보여주셨던 생활의 지혜와 사랑이 깃든 밥상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그리워 하고 있지요.
    Jasmine son 남매분의 근황도 궁금하지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82cook 회원님들
    그옛날 쥔장님과 Jasmine님과 함께 했던,
    버스 두대도 모자랐던 농장 탐방처럼
    우리 모두 모여봐봐요.

  • 발상의 전환
    '24.5.8 9:06 PM

    하모니 님, 오랜만입니다~^^
    맞아요, 젖먹이 아기 때 봤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카루소님이 떠나신 줄 몰랐다가 ㅠ 하모니 님 댓글 보고 알게 되었네요 ㅠ)

    우리 이제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볼 수 있을 때 보기로 해요~
    5월 18일 13시에 제일 먼저 가 있을게요!!!!

  • 5. 챌시
    '24.5.5 10:25 AM

    아침부터,,눈물바람...혼자 훌쩍훌쩍 그 황망했던 부고소식,,아드님의 글,,
    자스민님 입짧은 따님, 아침 챙겨먹이기 캠페인 덕분에 저희 입짧은 첫째도 덩달아
    꼬박꼬박 아침 먹여 등교 시킬수 있었던 기억이 저는 가장 고마운 기억이에요ㅣ
    함께 까다로운 식성 아이 키우는 좋은 조언자, 친구, 동료, 언니, 선생님,,
    모든 역할을 다 해주신 고마운분...사랑이..사랑이 너무 사랑하셨던 기억.
    지금 제가 챌시..토리 사랑하듯 너무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셨어요.
    그분은 절 모르시고 떠나셨지만, 제 마음속에는 늘 어딘가에서 살아계시는듯
    그런 멋지고, 이쁘신분..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전 2004년부터 여기와서, 출근하듯, 위로받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늘 조언을 구했으니.. 참...길고 긴 시간 함께한 82쿡 입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12 PM

    챌시님 말씀이 맞아요 ㅠ
    쟈스민님 아침 챙겨먹이기 캠페인 덕에 저도 (아침에만)입짧은 둘째에게 성질을 좀 덜 내고 밥 먹여 보낼 수 있었어요.
    새댁에서부터 들락거리기 시작해서 아이 둘 낳고 키운 지금까지 참 고마운 82쿡입니다...

  • 6. Juliana7
    '24.5.5 12:46 PM

    정말 훌륭한 모임이 되겠네요
    키톡을 잘 안봤지만 그래도 자스민님 성함은 기억합니다.
    정말 좋은 82쿡 사랑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15 PM

    쟈스민님을 비롯해서 Juliana7님처럼 따뜻한 분들이 있었기에 훈훈하고 좋은 82쿡이었죠.
    반갑게 만나고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7. 미주
    '24.5.5 1:35 PM

    발상의 전환님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출근하며 님을 생각하며잘 지내고 있겠지... 했는데 이렇게 소식을 접하는군요.
    자스민님 그리운 분입니다.
    늦은 나이에 어려운 공부를 시작하고 너무 힘들어 정신이 반은 나가있었던 나날들.
    그때 부고를 접하고 피붙이가 떠난거마냥 슬펐습니다.
    지금도 가끔 자스민님 책을 그냥 펼쳐봅니다.
    저는 먼 지방에 거주하는지라 참여는 못하지만 많은 분들 좋은자리가 되길 바래봅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20 PM

    미주님, 안녕하세요.
    종종 댓글 달아주셔서 닉네임이 낯이 익습니다.^^
    (어쩐지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 ㅎㅎ)
    보석 같은 분이 떠나서 아쉽지만 언젠가 또 반갑게 만날 날이 오겠죠?
    그날이 오기 전까지 알려주신 레시피로 맛있게 밥 해먹고 즐겁게 살면서 추모하기로 해요~
    반갑게 만나고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8. 산들아
    '24.5.5 1:56 PM

    해외에 살고 있어 너무 아쉬워요
    자스민님 추억하면서 모쪼록 좋은 만남, 시간 되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 함께 해주시면 좋겠어요

  • 발상의 전환
    '24.5.8 9:17 PM

    산들아님, 쟈스민님을 기억하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그녀를 기억한다면 모임을 함께 하는 것과 다름없겠죠.
    반갑게 만나고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9. 아짱
    '24.5.5 2:32 PM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어요..
    82쿡은 제게도 온라인친정이고
    좋은분들 만나게 해준 고마운 존재예요..
    쟈스민님은 82쿡의 대명사였던 사람이라
    늘 그립고 아쉬워요..
    5/18 일산호수공원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쟈언니 기억하며 수다한판 해봐요~~

  • 발상의 전환
    '24.5.8 9:22 PM

    아짱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쟈스민님은 82쿡의 대명사이자 날리는 스타였죠.
    레시피 1타 강사 ㅎㅎㅎ
    5월 18일에 오신다고 하니 반갑게 얼굴 마주하기로 해요~~~
    그럼 그때 뵈요!

  • 10. hoshidsh
    '24.5.5 8:59 PM

    개인적 사정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좋은 모임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고기 만들 때마다 저도 늘 자스민 님 생각합니다.
    그녀가 뿌리고 간 사랑의 씨앗이 이 아름다운 계절에 초록빛 이파리 가득한 나무로 자라 있는 느낌이에요.

    하늘에서 늘 지켜봐 주시고 계실 테니
    아드님, 따님 언제나 씩씩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30 PM

    사랑이 넘치는 씨앗을 주변에 가득 가득 나눠주었던 사람이죠.
    그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이 나왔나 봅니다.
    쟈스민 향기를 떠올리며 의미 있는 모임 만들어보겠습니다. ^^

  • 11. 빤짝나무
    '24.5.5 11:03 PM

    실력은 별로지만 가고 싶어 달력확인하니 세미나 가야하는 날이네요
    마음만 응원해요

  • 발상의 전환
    '24.5.8 9:31 PM

    반짝나무 님,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이 아쉽지 않도록 모임 후기 잘 남겨보겠습니다~^^

  • 12. 뮤뮤
    '24.5.6 12:00 AM

    저도 문득문득 생각 많이 납니다.
    예전 소고기 공구하실때 참여했는데 무엇인지 쪽지를 주고 받다가 개인적 안부도 물어주시고, 넘 따듯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한분이라도 모르신다면 시리즈, 고딩 따님 아침 시리즈 다 정말 정독하며 읽고, 도움받고 했어요.
    그립습니다. 너무 일찍 가신 분 ㅠ_ㅠ

  • 발상의 전환
    '24.5.8 9:33 PM

    뮤뮤님, 맞아요 ㅠ
    원주농협이랑 소고기 공구할 때 중간에 소통 창구 역할을 해주셨죠.
    그걸로 첫째 이유식하고 그랬는데 ㅠ
    이런 소소한 얘기들 나누며 따뜻한 시간 가져보도록 해요~

  • 13. Coriander
    '24.5.6 1:03 AM

    오랜만에 쟈스민님 아드님 글 다시 읽으면서 훌쩍이고 있네요.
    정말 그 당시 82쿡이 생각나네요
    쟈스민님 너무 그리워요. 고마운 분. 쟈스민님의 요리실력과 유머넘치는 글을 읽고 따라하며 많이 배웠어요. 직접 뵌적은 없지만 제게 따스한 친언니 같으신 분.

    발상의 전환님도 반갑습니다.
    해외라 참석은 못하지만, 좋은 시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35 PM

    요리 실력에 가려져 있지만, 진짜는 그녀의 유머 감각이었죠.
    유머 코드가 맞아서 너무 재미 있었거든요. ㅎㅎㅎ
    친언니처럼(실은 친언니보다) 따뜻하고 좋으신 분...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아쉽지 않게 모임 후기 잘 남겨보겠습니다.

  • 14. 뮤뮤
    '24.5.6 1:25 AM

    가끔 사랑이 생각이 났어요
    사랑이랑 같이 잠들어 있다고 하셨는데 사랑이도 멀리 떠난 건 아니지요.?사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신 거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40 PM

    쟈스민님 떠나시고 2년 뒤쯤 사랑이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들었어요.
    사랑이 사진 뒤에 있는 보라색 작은 돌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이 챙기시느라 거기서도 심심할 틈이 없으실 듯...

  • 15. morning
    '24.5.6 4:56 AM

    글은 많이 올리지 못했어도 82초창기 회원인 저는 직접적 교류는 없었어도 jasmine님 부고 소식은 충격이었지요. 저랑 동문에, 동갑내기라서 더 그랬어요. 지금도 jasmine님 블로그 종종 들어가봅니다.
    사랑이도 jasmine님 곁으로 갔군요.
    발상의 전환님, 멀리 살아 참석은 못하지만 따뜻한 제안 해주신 것 감사드려요.

  • 발상의 전환
    '24.5.8 9:43 PM

    morning님의 마음이 제 마음...
    그때 82쿡 회원들이 한 마음이었을 꺼에요...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리고,
    참석 하지 못하는 분들이 아쉽지 않게 후기 잘 남겨보겠습니다아!

  • 16. 하이디사랑
    '24.5.6 9:53 AM

    눈팅회원으로 지내다 꽤 오래전에 조계사 근처에서 벼룩장터에 나갔다가 회원분들의 열정으로 펼쳐진 온갖 살림살이와 전문가급 예술품(?) 그리고 수제 음식과 간식들로 판을 벌여 신명나는 정터에서 즐거운 시간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이후 그런 유형의 장터들이 유행처럼 번졌던 것 같은데 82장터처럼 생동감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장터는 못만난본거같아요

    그때는 당근이 없던 시절 82게시판에서 개인간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댓글과 쪽지로 약속잡고 만나 인사나누며 즐겁게 거래했던 기억도 좋았어서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이쁜 그릇 맞교환도 하고 고마운 마음담아 개인적으로도 선물드리며 온정도 나눴던 참 따듯한 추억이었죠

    육아시절 아이들 재우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82쿡 게시판 쭈욱 보면서 웃고 울던 그시절이 어느덧 10~20여년이 지났네요 '발상의전환'님 글이 올라오면 아껴뒀다 차분히 읽곤했던 팬이었어요 이렇게라도 다시 만나 반갑고 5월18일에는 마음으로나마 같이 추모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발상의 전환
    '24.5.8 9:47 PM

    82쿡 오프라인 장터는 풍문으로만 전해들었는데 실제로도 후덜덜했군요.
    말씀대로 82장터처럼 생동감 있고 진정성 있는 장터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고요...
    저는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 나갔을 때 음식도 얻어먹곤 했으니까요.
    회원님들이 샌드위치랑 과일이랑 막 싸오셔서ㅋㅋㅋ 먹었죠.
    대체 어느 시위 참석자들이 음식을 싸오냐고요ㅋㅋㅋㅋㅋ
    진짜 엄마들이니까 가능한 일이었죠.
    5월 18일에 반갑게 만나고 생생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17. 엽떡
    '24.5.7 1:21 AM

    정말 마음이 따뜻한 여인이셨군요 이쁨받던 사랑이도 갔구나..ㅠ

  • 발상의 전환
    '24.5.8 9:48 PM

    네에, 사랑이도 함께 소풍을 떠났답니다.
    그래도 둘이 함께라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 18. 조아요
    '24.5.7 4:08 AM

    모든 고기요리할때마다 자스민님을 떠올리곤 하는 한 사람입니다
    육류를 즐기지않는 엄마대신 자스민님께 고기요리를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주인의 발걸음이 끊긴 블로그도 아직 제 즐겨찾기에 그대로 있고 가끔 들어가보곤 했어요…
    이렇게 발상의 전환님 근황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미도 교관님들 많이 컸네요

  • 발상의 전환
    '24.5.8 9:52 PM - 삭제된댓글

    그쵸? 간설파마후깨참 같은 기본 양념은 물론이고,
    고기가 다 익기 전에 간을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셨죠. 장조림할 때도 소고기가 다 익기 전에 간장 넣으면 돌뎅이 된다고~
    그게 너무 강렬하게 박혀서 장조림 고기는 지금도 아주 잘 삶는답니다. ㅎㅎㅎ
    실미도에서 기운 아기들은 벌써 중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이제 진짜 군입대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ㅎㅎㅎ

  • 발상의 전환
    '24.5.8 9:53 PM

    그쵸? 간설파마후깨참 같은 기본 양념은 물론이고,
    고기가 다 익기 전에 간을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셨죠. 장조림할 때도 소고기가 다 익기 전에 간장 넣으면 돌뎅이 된다고~
    그게 너무 강렬하게 박혀서 장조림 고기는 지금도 아주 잘 삶는답니다. ㅎㅎㅎ
    실미도에서 키운 아기들은 벌써 중고등학생이 되었어요.
    이제 진짜 군입대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ㅎㅎㅎ

  • 19. 쑥송편
    '24.5.7 6:41 AM

    일산가는 날인데, 어머니 생신 모임이 있어
    자스민님을 기리기 위해 호수 공원에 갈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_-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02 PM

    쑥송편님의 어머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을 보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즐겁게 잘 모이겠습니다~

  • 20. damie1124
    '24.5.7 12:44 PM

    마음 따뜻하고 아름다우신 분..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눈물 찔끔하며 마음으로 같이 추모할게요!

  • 발상의 전환
    '24.5.15 4:03 PM

    그립고 그리운 분이죠.
    그곳에서도 요리하며 사랑이 챙기느라 바쁘실 듯...
    그래도 5월 18일 하루만큼은 우리와 함께 하시겠죠?

  • 21. 로곰도리
    '24.5.7 1:39 PM

    어려서부터 자스민님 레시피 보면서 타향살이 외롭지 않았어요. 너무 많이 배웠고요...고맙습니다. 마음으로 꼭 같이할게요.

  • 발상의 전환
    '24.5.15 4:10 PM

    온라인 친정 언니였죠.
    엄마의 레시피보다 친절해서 요리가 두렵지 않았어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로곰도리님께 감사드립니다.

  • 22. 우훗
    '24.5.7 3:37 PM

    지금도 자스민님 책이 책장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곳에선 평안하신지... 가끔 생각납니다.

    모임을 응원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11 PM

    저도 부엌 한 켠에 쟈스민님의 요리책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그곳에서도 부지런히 요리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이 다음에 만나면(!) 제가 해드리려고요.

  • 23. 아뜰리에
    '24.5.7 5:14 PM

    발상의 전환님 덕분에 오랫만에 훈훈한 자리 마련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여기 82를 친정 같은 곳이라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저도 마찬가지)
    jasmine님 같은 분들이 훈수 한 스푼, 따순밥 한 스푼 주면서 선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날선 댓글들에 떠나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도 82!라고 지키는 분도 계신 지금.
    jasmine님 소환하는 판 깔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 되는 분들 참석하여 오랫만에 정겨운 오프라인 모임 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미슐랭 타이어 팔목이었던 아이가 저리 커서 탕탕이를 즐기다니!!
    미슐랭 미식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군요!

  • 발상의 전환
    '24.5.15 4:12 PM

    더욱 더 훈훈한 모임이 될 수 있게 불을 질러보겠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82! 파입니다.

  • 24. 레베카
    '24.5.7 8:08 PM

    jasmine님의 요리백과.. 저희집 보물입니다.. 고2아들, 중1딸들이 나중에 갖겟다고 서로 난리예요..
    그냥 한번도 뵌적없지만 항상 쉬운요리로 저에게 힘이 되어주신 자스민님.. 그냥 큰언니 같아요.. 늘 주인장님 인스타로 해마다 방문하시는글만 보면서 같이 추모합니다..
    너무 멀어서 참석 못하지만 좋은 모임 되기를 바랍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15 PM

    저희 집에도 레베카님과 같은 보물이 있답니다.
    쉬운 요리로 요리의 자신감을 키워주셨죠.
    tv에 백종원이 있다면 82에는 쟈스민이 있다!!!!!
    즐겁게 모이고 후기 전하겠습니다~

  • 25. chirp
    '24.5.8 4:01 AM

    저도 오늘 갑자기 자스민님이 생각나 그리움에 블로그에 다녀왔다가 82쿡에 들어 오니 발상의 전환님이
    글을 올려 주셨네요
    저는 해외살고 있어서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해외살기에 더 많은 도움으로 살림을 살았지요
    댓글도 잘 못다는 소심하고 게으른 성격인데 그리움과 먹먹함 감사한 마음으로 자스미님을 추모합니다
    함께 할수 없어 아쉽지만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17 PM

    chirp님처럼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곳에서도 행복하실 듯 해요.
    다음 생(!)에는 모두 참석 가능할테니 그때도 모임 주최해보겠습니다!^^

  • 26. 쑥과마눌
    '24.5.8 4:58 AM

    읽으면서 눈가가 젖었었네요.
    저는 자스민님의 청춘시절 멋부림 떨던 때의 글이 그리워요.
    5월 18일에 모이신다니, 이런이런ㅠㅠ
    6월18일에 귀국하는 쑥은 마음으로 커피 전합니다 ㅎ

  • 발상의 전환
    '24.5.15 4:19 PM

    때마다 의미있는 글을 남겨주시는 쑥과마눌님, 반갑습니다!
    생기 넘치고 멋부림 떨던 그녀만의 매력이 있었죠.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게 만나고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 27. 캐로리
    '24.5.8 11:26 AM

    같은 일산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했었는데... 벌써 5주년이군요. 참석합니다. ^^

  • 발상의 전환
    '24.5.15 4:21 PM

    쟈스민의 주무대였던 일산이라 더 의미가 깊습니다.
    사랑이를 산책시키다 올 것 같은 묘한 기분...
    캐로리님, 그날 반갑게 만나요~

  • 28. 요리는밥이다
    '24.5.8 2:25 PM

    개인적으로 연은 없었지만 키톡스타 쟈스민님은 모를 수가 없지요! 바지런하고 유쾌하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제가 글로만 뵙던 것보다 훨씬더 넉넉한 마음을 가진 분이셨나봅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주시니 쟈스민님도 즐거우시겠지요?
    멀리 있어 참석은 어려우나 마음으로는 함께 할게요. 좋은분들 좋은시간 가지시고 혹시 가능하시면 후기 올려주신다면 즐거이 읽겠습니다. 판 깔아주신 발상의 전환님, 감사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24 PM

    요리는 밥이다님, 감사합니다~
    그녀는 바지런하고 유쾌한 이웃이었죠.
    넉넉하고 따뜻한 쟈스민을 기억하며 즐겁게 만나겠습니다.
    후기 딱 기다리세요!

  • 29. 룰룰루
    '24.5.8 3:43 PM

    너무 감동이에요ㅠ

  • 발상의 전환
    '24.5.15 4:26 PM

    감동하는 룰룰루님이 더 감동이에요 ㅠ

  • 30. 사과쨈
    '24.5.8 8:14 PM - 삭제된댓글

    이 글 보고 또르르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황망해서
    핸드폰 붙들고 엉엉 울었었는데
    벌써5년이 지났군요
    좋은곳에서 잘 지네고 계시죠?
    오랜만에 쟈스민님 레시피로 저녁 할래요. .

  • 31. 사과쨈
    '24.5.8 8:15 PM - 삭제된댓글

    이 글 보고 또르르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황망해서
    핸드폰 붙들고 엉엉 울었었는데
    벌써5년이 지났군요
    좋은곳에서 잘 지네고 계시죠?
    오랜만에 쟈스민님 레시피로 저녁 할래요. .

  • 32. 필로소피아
    '24.5.8 8:17 PM

    이 글 보고 또르르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황망해서
    핸드폰 붙들고 엉엉 울었었는데
    벌써5년이 지났군요
    좋은곳에서 잘 지네고 계시죠?
    오랜만에 쟈스민님 레시피로 저녁 할래요. .

  • 발상의 전환
    '24.5.15 4:27 PM

    그럼요, 그곳에서도 바쁘고 즐겁게 지내시겠죠.
    우리 모두의 식탁에 함께 하는 그녀, 쟈스민을 그려봅니다.
    즐겁게 만나고 후기 남겨볼게요~!

  • 33. 에르모사
    '24.5.8 10:25 PM

    아침부터 먹먹했네요. 모두들.행복하시길

  • 발상의 전환
    '24.5.15 4:28 PM

    마음을 나눈다는 게 얼마나 따숩고 정스러운 일인지...
    이런 마음이 덕분에 풍진 세상을 견딜 수 있는 거겠죠?
    에르모사님의 가정에도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34. 마리여사
    '24.5.9 9:57 AM

    좋은 곳에 계시기를요.... 추모 모임 뜻이 깊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29 PM

    가장 좋은 곳에 자리 잡고 계실 듯...
    다음 생(!)에도 모임 주최해보겠습니당! ㅎㅎㅎ

  • 35. wisdom
    '24.5.9 10:55 AM

    회사에서 글을 보다가.... 훌쩍훌쩍 했습니다. 쟈스민님 저도 책 소장하고 있어요. 저는 10분만에 만들어 5분안에 먹을 수 있는 고등 아이들 아침 식사 레시피책... 그 책 보면서 저희 애들 밥도 차려보고, 쟈스민님 기리며 마음아파도 하고..... 그랬습니다.
    추억이 있거나, 기억할만한 뭐가 있지는 않지만, 쟈스민님 글들이 그냥 제게 많이 울렸고
    그래서 부고 소식에, 믿을 수 없어 했고, 많이 많이 슬펐습니다.
    내성적이고, 나눌 얘기가 부실해서
    참석은 못하지만
    기도하겠습니다.
    마침 5월18일 미사 가는 날이라, 기도하고 추모하겠습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31 PM

    일상이 담긴 솔직한 글이라 마음을 더 울렸던 것 같아요.
    그녀의 요리처럼 꾸미지 않고 솔직담백한...!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 36. 박하맘
    '24.5.9 11:07 AM - 삭제된댓글

    벌써 오년이 흘렀지만 매 순간 보고 싶은 쟈스민님.
    훌쩍 떠나버린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그립습니다.
    발상의 전환님이 마련해 주신 자리에서 또 한번 기쁘게 추억하기로해요.

  • 37. 박하맘
    '24.5.9 11:10 AM

    참석합니다.
    벌써 오년이 흘렀지만 매 순간 보고 싶은 쟈스민님.
    훌쩍 떠나버린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그립습니다.
    발상의 전환님이 마련해 주신 자리에서 또 한번 기쁘게 추억하기로해요.

  • 발상의 전환
    '24.5.15 4:33 PM

    우리 모두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볼 수 있을 때 보기로 해요...
    5월 18일에 반갑게 만나요!

  • 38. 시간여행
    '24.5.9 2:33 PM - 삭제된댓글

    벌써 5년이 되었군요ㅠㅠ
    저도 그 시기에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힘들었던 시기였어요ㅠ
    예전에 쟈스민님 일산에서 한번 만난적 있었는데 사랑이 찍은 사진 아직도 갖고있어요ㅠ
    이렇게 추모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하늘에서 행복하실겁니다~

    발상의 전환님 키톡 필리버스터도 같이 참여했었는데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실미도 졸업하고 아빠만큼 큰 아이들 뒷모습 사진 보니 듬직하시겠어요^^

    5월18일 저녁약속이 있어서 낮에는 가능하긴 한데...
    약속장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좀 고민해볼게요^^

  • 39. 시간여행
    '24.5.9 2:36 PM

    벌써 5년이 되었군요ㅠㅠ
    저도 그 시기에 친정 아버지께서 5얼14일 갑자기 돌아가셔서 힘들었던 시기였어요ㅠ
    예전에 쟈스민님 일산에서 한번 만난적 있었는데 사랑이 찍은 사진 아직도 갖고있어요ㅠ
    이렇게 추모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하늘에서 행복하실겁니다~

    발상의 전환님 키톡 필리버스터도 같이 참여했었는데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실미도 졸업하고 아빠만큼 큰 아이들 뒷모습 사진 보니 듬직하시겠어요^^

    5월18일 저녁약속이 있어서 낮에는 가능하긴 한데...
    약속장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좀 고민해볼게요^^

  • 발상의 전환
    '24.5.15 4:42 PM

    시간여행님, 두 배로 힘든 시간이셨겠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볼 수 있을 때 보기로 해요~~~
    혹여 못 오셔도 서운해하지는 않을게요!!!

  • 40. 냐옹
    '24.5.9 5:13 PM

    참 시간이 빨라요.
    추억은 남겨진 자들의 몫이 되었구요.
    저도 초창기 회원으로 쟈스민님 레시피 도움 많이 받았어요.
    멀리서나마 모임 응원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43 PM

    냐용님,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추억이 그녀를 살아있게 만드는 거겠죠?
    그녀의 영생을 바라며 즐겁게 만나보겠습니다.

  • 41. aloka
    '24.5.9 11:39 PM

    어머 한동안 82쿡 안 들어오다가 문득 그냥 갑자기 발상의전환님 생각이 나서 들어왔는데 이런 모임을 생각해내셨네요. 아들들이 멋지게 컸네요.
    자스민님은 82쿡의 영원한 스타이시죠. 저도 자스민님 요리책 하나 있어요.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49 PM

    키톡의 미물인 저를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키톡 대스타인 쟈스민님 모시고 모임 진행해볼게요!
    진정성 있는 후기... 딱 기다리세요!

  • 42. 율모
    '24.5.11 12:17 AM - 삭제된댓글

    저도 익명의 회원이지만,
    쟈스민님 요리백과와 8282아침밥상 책 두권을 주방 선반에 두고 자주 찾아봅니다. 많이 봐서 외워질것도 같은데도 굳이 책을 들춰서 봅니다.
    쟈스민님 블로그도 즐겨찾기에 놓고 종종 들어가보고요.
    여전히 믿어지지 않네요 ㅠ 5년이라니.

    멀리에서 깊은 포옹과 토닥토닥 함께 보냅니다.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 43. 율모
    '24.5.11 12:18 AM - 삭제된댓글

    저도 익명의 회원이지만,
    쟈스민님 요리백과와 8282아침밥상 책 두권을 주방 선반에 두고 자주 찾아봅니다. 많이 봐서 외워질것도 같은데도 굳이 책을 들춰서 봅니다.
    쟈스민님 블로그도 즐겨찾기에 놓고 종종 들어가보고요.
    여전히 믿어지지 않네요 ㅠ 5년이라니.

    멀리에서 깊은 포옹과 토닥토닥 함께 보냅니다.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 44. 율모
    '24.5.11 12:20 AM

    저도 익명의 회원이지만,
    쟈스민님 요리백과와 8282아침밥상 책 두권을 주방 선반에 두고 자주 찾아봅니다. 많이 봐서 외워질것도 같은데도 굳이 책을 들춰서 봅니다.
    쟈스민님 블로그도 즐겨찾기에 놓고 종종 들어가보고요.
    여전히 믿어지지 않네요 ㅠ 5년이라니.

    멀리에서 깊은 포옹과 토닥토닥 함께 보냅니다.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 발상의 전환
    '24.5.15 4:52 PM

    율모님,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이나 지났지만 그녀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 45. 카르멘
    '24.5.13 9:52 AM

    전 자스민님의 오리엔탈 드레싱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결혼하고 책을 사서
    얼마나 알차게 활용했는지 몰라요.
    거의 제 요리의 베이스가 되어준 소중한 책이지요.
    http://aladin.kr/p/8F9GS

    나중에 아이 낳고 외국 생활 할 때 자스님님께서 제 블로그에도
    오셔서 가끔씩 덕담 남겨 주시곤 하던 게 생각나네요.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들은 고등학생이 된 딸의 밥상을
    차려 주시던 포스팅이었는데요. 이제 제 딸이 내년이면 중딩이 되네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jasmin 님을 떠올려 봅니다.
    이렇게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추억할 거리가 많은 jasmin님은 짧게 살고 가셨지만,
    참 멋지게 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54 PM

    카르멘님도 쟈스민님에 대해 따뜻한 기억이 있으시군요.
    멋지게 살다 간 그녀를 떠올리며 즐거운 모임해보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오리엔탈 드레싱도 찾아봐야겠네요.
    댓글도 감사합니다~

  • 46. 하늬맘
    '24.5.13 7:38 PM

    꼭 같이하고 싶은 자리라 이런저런 일정들 조정하고 이제야 참석댓글 답니다~발상의 전환님 감사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40 PM

    이런 성의와 정성에 감동... ㅠㅠ
    하늬맘님, 제 허그를 거부하지 마세요.
    그날 확 안아버릴랑게

  • 47. 달구름
    '24.5.13 8:58 PM

    익명의 회원이지만 역시 자스민님의 불고기로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이렇게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사랑받았다는 뜻이겠지요. 멀리 있어 참석은 못하지만 마음으로 자스민님을 기억하고 모임 응원합니다.

  • 발상의 전환
    '24.5.15 4:37 PM

    "간설파마후깨참" 하나로 맛있는 불고기가 뚝딱!
    달구름님의 마음까지 보태서 반갑게 만나겠습니다~

  • 48. 달개비
    '24.5.14 9:05 AM

    아이디를 몰라 헤매다 이제야....
    햇살이 눈부신 5월 떠나간 그녀를 추억합니다.
    자리 만들어주신 발상의전환님 감사드려요.
    자스민님 추억하며 그리운 분들 뵙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집안 행사가 있는데 늦게라도 참석토록 해볼게요~

  • 발상의 전환
    '24.5.15 4:35 PM

    달개비님 오실 때까지 딱 기다릴게요!!!
    늦어도 꼭 오세요!!!

  • 49. 해피써니
    '24.5.14 11:23 PM - 삭제된댓글

    오랫동안 82cook에 안들어왔어요. 2003년에 결혼해서 레시피 찾느라 닳도록 들어왔었는데....
    쟈스민님 불고기레시피로 정말 사랑 많이 받았고 저 자신도 제가 만든 불고기 먹을때마다
    진짜 참 맛있다. 기각 막힌 양념의 조화다 생각했었는데... 돌아가신줄도 몰랐네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실거라 믿어요. 그리고 이렇게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네요.
    예전엔 82cook참 정감 있고 좋았는데 최근엔 잘 안들어와지더라구요.
    내일 또 불고기 만들려고 했는데...... 왠지 슬퍼지네요

  • 50. 잠오나공주
    '24.5.15 10:34 PM

    오늘 아침에도 속으로 외웠던 간설파마후깨참..
    Jasmine님 이야기 나오니 저는 갑자기 수국님도 생각이 나네요.

  • 51. 꽃동하
    '24.5.16 12:56 PM

    지금도 기억합니다
    한분이라도 시리즈와 간설파마후깨참 쉽고 맛있게 불고기
    기억...추억...맘속에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남편.큰아이와 대만여행을 잡아놔서 일산엔 갈 수 없지만
    반가운 기억보따리들 많이 푸시고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김혜경 쌤과 82쿡 가족분들과 고사리 따러 나들이 갔던 그때도 떠오르네요
    민뚱이가 03년생 지금 스물한살이니까 거의18년~ 20년은 된 이야긴가봐요

  • 52. 제닝
    '24.5.16 1:45 PM

    간설파마후깨참.... 정말 많이도 써먹은 레서피입니다. 당일 다른 모임을 이끌어야 해서 참석못하지만 좋은, 귀한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 53. 솔이엄마
    '24.5.16 6:56 PM

    발상의전환님을 글을 쭉 읽다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아름답게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 쉽지않은 일이잖아요.
    그런 분을 기억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발상의전환님도 대단하시구요.
    일산에 사는 저는 누구보다도 먼저 자리에 참석해야하고, 또 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18일 토요일은 제가 서울에서 격주로 공부하는 모임이 있고,
    따로 하고 있는 일로 중요한 회의에 참가해야해서요.
    이를 어째요.....ㅠㅠ 안타깝게도 참석을 못하네요....
    저는 마음만 함께 하겠지만, 뜻깊고 좋은 자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아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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