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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 조회수 : 12,807 | 추천수 : 6
작성일 : 2024-03-03 20:41:05



82쿡 오랜회원 민뚱맘입니다

지금은 꽃동하를 닉네임으로 많이 쓰구요

자유게시판에 사연을 남겼었는데 82쿡 많은 가족분들의

고마운 마음♡ 따뜻함을 담습니다

지금도 자게 제 사연에 댓글을 종종 읽고 읽으며 맘을 잡아요

 

감사합니다

우리 꽃동하도 잘 먹었을 어린이집 점심식판 ^^♡





키친토크는 제겐 요리책같은 공간이었어요

하고싶은 요리가 있을때 레시피 뚝딱 메모하고 실행~

그 손맛들을 제가 가지고 올 수는 없었지만 도전!!할 수는 있었어요

 

저 민뚱맘 꽃동하맘은 작년 3월 세상을 잃고

100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에서도 지웠다가

어찌어찌 밖으로 나가봐야..겠단 생각에 7월1일 생초보가

가정어린이집 3시간(9시30분-12시30분) 냠냠쌤 조리원을하게 되었어요

 

아가들 1세-4세 19명 쌤5분 점심밥과 오후간식을 했어요

23년 7.8.9.10.11.12.1.2월

올해3월부터는 저희 자영업 다시 시작하게 되어 8개월 꽉 채우고 퇴사하지만

고마운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가정어린이집 아가들 밥!!!!은 무엇보다도

맛나게 아가들 잘 먹게 만들고

간 약하게 잘게잘게잘게 자.른.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생선이라도 나오면 가시와의 전쟁 ㅠㅠ

야채도 고기도 모두 잘게잘라 조리하고 난 후에도 쫑쫑쫑

가윗밥(^^;;)내기

 

으른들 요리는 아가들꺼 덜고난 후 고춧가루 고추 양념

조금 더 맵고 간 더해서 맛나게~~~

시간나면 추가 반찬도 가끔하고

초보가 8개월 꽉 채워 매일 요리하고는

이제 조금 솥뚜껑 운전에 자신이 생겼어요

 

엊그제 물김치를 담갔는데 남푠이가 맛이난다고^^

먹을만하다고 캬~~ 김치는 세상 어려운건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되네요

 

매일 밥.국.메인 한가지 반찬.샐러드 하나..김치

 

매일 같은 식판 같지만 제 노력의 결과물 식판사진

82쿡 가족들께 보여드려요

요즘 저출산시대 아가들이 없어서 걱정이예요

 

그래도 먹는거 신경쓰는 세상 모든 어린이집..유치원..학교..직장 조리사님들 고맙습니다 

8개월간 초보 어린이집 조리쌤 냠냠쌤 너무 즐거웠어요






























 

 










꽃동하 (eternall)

요리에 관심은 많~으나 맛이 안 따라줘서 슬픈 아줌마 ^^그러나 언젠가 맛도 따라줄 날을 위.하.야~~~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헤는밤
    '24.3.3 9:32 PM

    외우!!! 이 맛있는 기록들에
    애씀과 수고로움과 사랑이 보여요!!!

  • 꽃동하
    '24.3.4 1:45 PM

    다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2. 컁컁
    '24.3.3 9:53 PM

    우와 그 어린이집 아기들 참 복받았네요. 사진만 봐도 맛과 정성이 느껴지네요:)

  • 꽃동하
    '24.3.4 1:46 PM

    오물오물 잘먹고 잔반없을때 진짜 기분 좋더라구요

  • 3. 요리는밥이다
    '24.3.4 2:42 AM

    꽃동하 기억하지요! 저희 엄마도 유치원이랑 어린이집에서 꽤 오래 근무하셨어요. 그때는 주방선생님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냠냠쌤이라고 말한다면서요? 그거 듣고 너무 귀여워서 웃었더랬어요ㅎㅎㅎ 주방일이 힘드셨겠지만 꼬맹이들도 보시고 또 시간도 가고,,잘하셨다고 감히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애쓰셨어요!
    다시 하시는 일도 번창하시길 바라요. 글 반가웠습니다!

  • 꽃동하
    '24.3.4 1:47 PM

    우리 꽃동하를 기억해주셔서 장말 고맙습니다
    3시간이지만 잠시 앉을 짬도 없이 바빴어서 더 좋았어요

  • 4. 피어나
    '24.3.4 6:20 AM

    식판만 봐도 정성이 느껴집니다. 8개월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 사작하시는 일 번창하시길요.

  • 꽃동하
    '24.3.4 1:48 PM

    노력 알아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새 일 응원도 감사해요

  • 5. 낮달
    '24.3.4 8:02 AM

    냠냠쌤... 귀엽지만 책임감 느껴지는...^^ 우리애는 도시락 챙겨줘야 하는 때에 유치원 다녔어요 둘 다 초보라
    우당탕탕 즐거운 시절이었죠
    좋은 경험 하셨네요 ㅎㅎ

    새롭게 시작한 일 잘 되고 행복하세요~~*

  • 꽃동하
    '24.3.4 1:48 PM

    생초보 왕초보를 냠냠쌤 자리내주신 어린이집ㅇㆍ기 저두 감사요

  • 6. 하영이
    '24.3.4 8:38 AM

    냠냠쌤 너무 대단하셔요~!

  • 꽃동하
    '24.3.4 1:49 PM

    첨엔 많이 긴장하고
    미리 레시피 찾아보고 예습해갔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

  • 7. 챌시
    '24.3.4 9:19 AM

    우와~~ 한결같이 너무 정갈하고, 아기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꿀 뚝뚝 입니다.
    8개월 동안 아기들 엄청 건강한 밥상을 받아봤네요. 새롭게 시작하셨다는 일이 궁금..
    뭐든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가족모두 더욱 행복하시길 바래요.

  • 꽃동하
    '24.3.4 1:51 PM

    담고보니 꽃같아서 꽃식판 82쿡에 저장해둡니다

    새로하는 일은 꽃동하 보내고 잠시 멈췄던 동하유통 자영업 꼬마창고 하나 사서 다시 시작해요
    응원 격려 고마워요

  • 8. Juliana7
    '24.3.4 9:23 AM

    아니 이럴수가
    마치 손땀수같이 꼼꼼 한땀한땀같아요
    정성이 가득하네요. 고맙습니다가 저절로 나와요.

  • 꽃동하
    '24.3.4 1:52 PM

    모아놓고 보니 하나하나가 한땀한땀이 되었어요
    매일 이쁘게 담아서 저장해두는 기분
    뭔가 뿌듯한 성취감 한칸씩이었드랬죠

  • 9. 내일은 사장님
    '24.3.4 11:25 AM

    동하엄마 정말 애쓰셨어요.

  • 꽃동하
    '24.3.4 1:52 PM

    동하엄마라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집 냠냠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 10. 흐음ㅎ
    '24.3.4 11:30 AM

    어머나어머나
    지난달부터 어린이집 보내는 엄만데
    이 게시글 보니 댓글 안달수가 없네용
    아가들 편식도 안할듯 ㅎㅎㅎ 수고하셨어용
    자영업 대박나세요!!!

  • 꽃동하
    '24.3.4 1:53 PM

    지난달부터 어린이집가는 우리 꼬맹이도
    밥 잘먹고 잘 놀고 잘있다 엄마 만나길 바래요

  • 11. wisdom
    '24.3.4 11:53 AM

    우와 감동과 감탄으로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진짜 멋진 분
    아이들이 복이 많았네요
    8개월 행복이라 아쉽기도 하겠어요. 새로 시작하시는 일도
    이와 같이 하실 것 같아서
    무조건 잘 되시리라~!!! 응원합니다.

  • 꽃동하
    '24.3.4 1:54 PM

    응원 감사합니다
    아가들이 냠냠쌤이라 불러주고
    맛있는 냄새나요~~하면 어깨가 으쓱으쓱 했었어요

  • 12. 뭉이맘14
    '24.3.4 12:03 PM

    냠냠쌤 너무 귀여운 이름이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저런 식사 받은 아이들 복 받았네요.
    새로 하시는 일도 번창하시길요~~

  • 꽃동하
    '24.3.4 1:56 PM

    잘 먹어주는 아가들한테 고마웠죠^^
    간식으로 우엉주먹밥을 했던날이 있었는데
    짭조름달달 우엉이 맛있었다고
    처음 우엉 먹던 아가들이 기억나네요

  • 13. 쑥송편
    '24.3.4 12:28 PM

    냠냠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쓰셨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 꽃동하
    '24.3.4 1:56 PM

    쑥송편님 고맙습니다

  • 14. hoshidsh
    '24.3.4 3:19 PM

    맛도 좋아 보이지만 색깔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아주 좋았을 것 같아요.
    하루 하루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식사를 먹은 아가들이 한 마음으로 동하 어머님 사업을 응원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기를 저도 기원합니다

  • 꽃동하
    '24.3.6 3:06 PM

    보니까 식단표도 색깔 생각해서 정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흑미밥과 반찬은 눈으로 먼저 먹기도 했어요^^

  • 15. 2것이야말로♥
    '24.3.5 9:44 AM

    동하엄마~
    애썼어요;;
    하시는일 모두 번청하길 바랍니다.

  • 꽃동하
    '24.3.6 3:07 PM

    잠시 앉을 시간도 없이 커피만 홀짝거리며 종종대던 3시간이 성취감있고 해냈다싶고 좋았어요^^

  • 16. 티니
    '24.3.5 10:34 AM

    세상에서 제일 큰 공덕이 남 밥 해먹이는 공덕이라고
    돌아가신 할머님이 그러셨어요…
    아가들 밥을 이렇게 정성으로 즐겁게 해서 먹이셨으니
    그보다 더 큰 공덕이 없네요 그 공덕이 다 아드님께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어린이집 테이블 한켠에서
    꽃처럼 예쁜 아가의 모습으로 아드님도 엄마 밥 먹고 갔을지도요.
    그러면 우리 엄마 밥 맛있다 엄마 잘한다 씩 웃으며 먹었을거예요.
    웬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꽃동하
    '24.3.6 3:09 PM

    세상에 어쩜 이리 위로가 되는 말씀을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8개월 동안 담아낸 아가들 식판밥 우리 꽃동하도 참 잘 먹었을텐데 늘 생각했어요

    민뚱이랑 다르게 꽃동하는 편식이 1도 없었거든요 ^^

  • 17. 해파랑
    '24.3.5 11:56 AM

    냠냠샘...이름이 정말 귀엽고 알맞아요^^
    아기들 밥 해주느라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새로 시작하는 일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 꽃동하
    '24.3.6 3:10 PM

    냠냠쌤 귀에 쏙 들어오죠^^
    수고 알아주심과 새 일 응원 고맙습니다

  • 18. 애호박
    '24.3.5 12:37 PM

    힘드셨을텐데
    잘지내고있는 모습보여주셔서 다행이예요

    동하도 엄마가 잘지내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심할수있을꺼같네요

    시작하는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 꽃동하
    '24.3.6 3:11 PM

    애호박님 말씀 감사합니다

  • 19. 미깅
    '24.3.5 9:07 PM - 삭제된댓글

    제가 회사에서 젤루 존경하는 분이
    직원식당에서 저 밥 해주시는 조리실 선생님이세요
    회사다닌지 20년 인데
    20년동안 뵈었던 조리실 선생님 ^^
    지금은 다른 지사로 옮겨서 다른분이 해주시는 밥 먹구있지만
    이곳 실장님도 매번 어찌나 기분좋은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는지 ^^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싹싹 긁어먹습니다.
    항상 고개숙여서 인사하고 옵니다. 감사하다고..

    사진에서 사랑과 수고가 느껴져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사랑먹고 아이들이 잘컸겠어요!

    앞으로 하시는일도 잘되시고
    글쓴분 사랑하는 모든분들께 평안이 있기를 ♥

  • 20. 미깅
    '24.3.5 9:07 PM - 삭제된댓글

    제가 회사에서 젤루 존경하는 분이
    직원식당에서 저 밥 해주시는 조리실 선생님이세요
    회사다닌지 20년 인데
    20년동안 뵈었던 조리실 선생님 ^^
    지금은 다른 지사로 옮겨서 다른분이 해주시는 밥 먹구있지만
    이곳 실장님도 매번 어찌나 기분좋은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는지 ^^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싹싹 긁어먹습니다.
    항상 고개숙여서 인사하고 옵니다. 감사하다고..

    사진에서 사랑과 수고가 느껴져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사랑먹고 아이들이 잘컸겠어요!

    앞으로 하시는일도 잘되시고
    글쓴분 사랑하는 모든분들께 평안이 있기를 ♥

  • 21. 미깅
    '24.3.5 9:09 PM - 삭제된댓글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서 글을 보는 저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네요.

    하시는일 잘되시고
    글쓴분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행복과 평안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22. 소년공원
    '24.3.5 9:24 PM

    잘게 썬 재료와 자극적이지 않게 양념한 반찬들이 아이들 입맛을 많이 생각하고 만드신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꽃동하
    '24.3.6 3:13 PM

    이제 채썰기!! 다지기!! 자신있어요^^
    꼬물꼬물 아가들이 잘 먹어주니 넘 이쁘더라구요

  • 꽃동하
    '24.3.6 10:06 PM - 삭제된댓글

    명왕성...소년공원님 알고있지요^^
    일부러 자게까지 가셔서 사연 읽고 위로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꽃동하 이쁜모습 꽃같은 식판사진 아래에 올려둡니다

  • 꽃동하
    '24.3.6 10:17 PM

    명왕성...소년공원님 알고있지요^^
    코난군과 둘리양도 많이 봤구요
    일부러 자게까지 가셔서 사연 찾아 읽고 위로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꽃동하 이쁜모습 꽃같은 식판사진 아래에 올려둡니다

  • 23. 그리피스
    '24.3.6 9:39 PM

    우와 조리사자격증잇어야하나요
    저는 어려울거같아요

  • 꽃동하
    '24.3.6 10:07 PM

    가정어린이집 3시간은 조리사 자격증 필요없다해서 초보인 저도 도전했어요

    민간이나 국공립 원아수가 많은곳은 조리사자격증 필수였어요

    저는 제과제빵사 자격증이 있긴한데 조리쪽에선 쓸 수 없는 자격증이라고 ^^;;;

  • 24. juju
    '24.3.6 10:35 PM

    동하어머님, 사진만 봐도 삶의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기울이는 분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키톡에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꽃동하
    '24.3.8 2:31 PM

    저도 몰랐는데 ^^;;
    살아있음에 의욕은 없지만 그래도...힘내보겠습니자

  • 25. koko
    '24.3.7 12:10 AM

    넘 깔끔하게 맛나 보여요~

  • 꽃동하
    '24.3.8 2:32 PM

    요리에도 신경썼지만 결과물(^^)을 이쁘게 담아
    눈으로 먹는맛도 좋았습니다

  • 26. 그리피스
    '24.3.7 8:32 AM

    동하어머니...

  • 꽃동하
    '24.3.8 2:57 PM

    .....

  • 27. 챌시
    '24.3.8 9:24 AM

    우리 천사동하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놀랐어요. 세상에 엄마랑 아들 두분이 눈썹,눈매,눈동자 까지,
    이쁘고 고운모습이, 쌍둥이 처럼 닮았네요.
    이번생 인연은 짧았지만, 아마도, 동하는 엄마 가슴과 머리에 영원히 함께있겠네요.
    두분 사진 참 아름답습니다.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 꽃동하
    '24.3.8 2:35 PM

    마스크를 쓰니 닮아보이나봐요
    우리 동하가 저보다 훨훨~ 더더 이쁘게 생겼어요♡
    동하는 두상도 작고 쌍커풀도 있었고^^
    순딩순딩 착함이 그냥 묻어있는 아가
    중3 청소년였지요

    천사 꽃동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8. 후라이주부
    '24.3.8 9:31 AM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며 무엇보다 동하가 엄마 걱정 덜 거 같아요.
    무한홧팅!!

  • 꽃동하
    '24.3.8 2:36 PM

    오후알바 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만
    감자 3알까서 감자조림 해야겠어요
    열씸 사는 모습!!!! 무한홧팅!!! 감사합니다

  • 29. hoshidsh
    '24.3.9 11:33 PM

    동하 사진 감사합니다
    너무 맑고 예쁜 아가네요
    꽃동하 천사가 항상 늘 지켜줄 거예요
    기도하겠습니다.

  • 꽃동하
    '24.3.12 8:19 PM

    이쁜 동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또한 감사합니다

  • 30. 행복나눔미소
    '24.3.9 11:34 PM

    지구별에서의 짧은 소풍을 마친 동하군의 명복을 빕니다
    수 많은 사랑의 기억을 가져갔을 거여요
    하늘에서 힘내고 애쓰는 엄마를 응원하고 있겠네요

    정성가득한 식판들에 감탄합니다!
    그 식판을 마주했던 아이들은 축복받았어요.
    사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꽃동하
    '24.3.12 8:22 PM

    어디서든 잘 지낼 동하♡
    제 마음속에 늘 살아 있고 살고 있어서
    이제 동하가 아프지 않으니 되었다고 맘 잡으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물론 엄마인 저는 동하 매일 기억하고 매일 생각하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가들 냠냠쌤 또 해보고싶어요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잼있는 시간이었어요

  • 31. 솔이엄마
    '24.3.11 10:04 AM

    꽃동하님...
    제가 키톡에 오랫동안 안들어오고 있을 때 먼저 불러주셨죠.
    그때 아이 얘기듣고 마음이 아팠었는데...
    감히 언급하기도 어려운 꽃동하님의 힘든 시간들.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날도 응원할께요!
    어린이집 식판을 보니 보통 분 아니시네요♡

  • 꽃동하
    '24.3.12 8:25 PM

    꽃동하 민뚱맘이 솔이엄마 팬입니다
    실례~일 줄 알면서도 솔이엄마님을 찾았었는데
    짠~나타나셔서 눈으로 먹고 따뜻함으로 먹는 솔이네 밥상 보여주셔서 늘 감사한맘이예요

    앞으로도 솔이네 밥상 잘먹겠습니다

  • 32. 그리피스
    '24.3.12 8:58 PM

    전몰랐어요
    제게도 막내아들있습니다
    2006년생입니다
    중학생때 아주작던아들 코로나거치면서 엄청컸어요
    180이 된. 아들이. 고3이되었습니다

    그위로 누나가 의대간다고 삼수사수하다보니
    실패하니 제가마음이 아파서
    막내는 고등시절이
    훅 지나갔습니다

    고3이되더니 갑자기. 힘든지 머리를 밀고 공부해도 의대가갈수잇으까?하며. 집에 들어왔는데
    식판사진들보면서 우리아들 반찬뭐해주나?하다가
    동하사진을봤어요
    이집아들도 머리가짧네 하다가...

    얼마나. 어떤말로도
    제가. 가슴이 먹먹해서 오늘에서야 글씁니다
    눈물 콧물 흘리니
    애들이 쳐다보네요

    꿋꿋한 동하어머니
    너무 죄송해요
    그리고 너무 마음 아픕니다
    또래의 아들이라서...별이 되어서 밤낮으로 엄마 쳐다보고잇을겁니다

  • 꽃동하
    '24.3.12 9:23 PM - 삭제된댓글

    꽃동하가 07년생이니까 그리피스 작은아드님이 한살 형아네요

    2000년 한참 코로나 시작으로 초등 졸업을 혼자하고오고(학부모 참석불가)
    중학교 입학과 1학년 2학년은 등교 거의없고 원격수업

    22년 중3 올라가고 바로
    3월7일 멀쩡하던 동하가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난다고
    흔한 장염인줄 알았어요

    그간 감기도 병원근처도 안가보고 수월하게 남아 둘 키웠거든요

    어찌저찌해서 뇌종양임을 알게되고 뇌출혈도 조금 있어서 서울대어린이병원 응급으로 날아가 뇌종양수술을 마쳤습니다

    눌린신경으로 인해 왼쪽 편마비가 하루아침에 왔고
    수술이 잘되서 2주 재활치료로 99프로 컨디션 올려 퇴원했구요

    그 후 항암치료+방사선30회 매일
    그때문에 방사선 쐰 오른쪽 수술부위 머리칼이 훅~빠져서 형아랑 아빠랑 늘 셀프이발 동자승(^^)으로 몇개월 지냈어요

    그래도 두상 이쁘고 긍정적인 꽃동하라
    스톤아일랜드 문신 모자와 비니로 웃어줬답니다

    정말 수술후 잘 지냈어요
    중3 졸업식도 하고 12월 말에는 친구들과 에버랜드 놀이기구도 타러가고 스키탄다고 약속도 잡고

    그런데 23년 1월 뇌종양 재발소견
    재발부위는 수술불가 그리고 너무나 빠른진행
    (그 과정은 글로쓰면 제가 무너지기에 잠시 넘기고)

    23년3월2일 동하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는데
    입학할 고등학교에서 담임쌤이 전화를 주셨어요
    오전10시 쯤이었는데 동하가 등교를 안했다고 ㅠㅠ

    이제 우리동하는 조금 있으면 하늘나라로 등교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끝는데 그순간도 진짜 잊지못할 순간이네요

    폭풍성장한 작은아들 고3 수험생도 우쭈쭈 많이 안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80까지 크느라 수고했다고도 해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푸짐히 차려주세요

    동하와 저를 위해 내주신 맘 한켠 따뜻하게 받겠습니다

  • 꽃동하
    '24.3.12 9:33 PM

    꽃동하가 07년생이니까 그리피스 작은아드님이 한살 형아네요

    2020년 한참 코로나 시작으로 초등 졸업을 혼자하고오고(학부모 참석불가)
    중학교 입학과 1학년 2학년은 등교 거의없고 원격수업

    22년 중3 올라가고 바로
    3월7일 멀쩡하던 동하가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난다고
    흔한 장염인줄 알았어요

    그간 감기도 병원근처도 안가보고 수월하게 남아 둘 키웠거든요

    어찌저찌해서 뇌종양임을 알게되고 뇌출혈도 조금 있어서 서울대어린이병원 응급으로 날아가 뇌종양수술을 마쳤습니다

    눌린신경으로 인해 왼쪽 편마비가 하루아침에 왔고
    수술이 잘되서 2주 재활치료로 99프로 컨디션 올려 퇴원했구요

    그 후 항암치료+방사선30회 매일
    그때문에 방사선 쐰 오른쪽 수술부위 머리칼이 훅~빠져서 형아랑 아빠랑 늘 셀프이발 동자승(^^)으로 몇개월 지냈어요

    그래도 두상 이쁘고 긍정적인 꽃동하라
    스톤아일랜드 문신 모자와 비니로 웃어줬답니다

    정말 수술후 잘 지냈어요
    중3 졸업식도 하고 12월 말에는 친구들과 에버랜드 놀이기구도 타러가고 스키탄다고 약속도 잡고

    그런데 23년 1월 뇌종양 재발소견
    재발부위는 수술불가 그리고 너무나 빠른진행
    (그 과정은 글로쓰면 제가 무너지기에 잠시 넘기고)

    23년3월2일 동하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는데
    입학할 고등학교에서 담임쌤이 전화를 주셨어요
    오전10시 쯤이었는데 동하가 등교를 안했다고 ㅠㅠ

    이제 우리동하는 조금 있으면 하늘나라로 등교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는데 그순간도 진짜 잊지못할 순간이네요

    폭풍성장한 작은아들 고3 수험생도 우쭈쭈 많이 안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80까지 크느라 수고했다고도 해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푸짐히 차려주세요

    동하와 저를 위해 내주신 맘 한켠 따뜻하게 받겠습니다

  • 33. sugar
    '24.3.13 12:52 PM

    동하 사진 올려 주셔서 다시 한번 찬찬히 잘 봤어요. 정말 꽃동하네요. 선함과 잘생김이 어우러진 얼굴
    동하 어머니도 힘든 시간이 가혹하다 싶은 여리여리 소녀같은 모습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동하가 어머니가 지내는 모습을 보며 살랑이는 바람으로, 따스한 햇살로, 맑은 하늘과 흐릿한 하늘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로 동하 어머니의 들숨과 날숨에 함께 하며 여전히 사랑하고 응원할 거라 믿어요.
    시작하신 자영업도 번청하시기를 바랍니다

  • 꽃동하
    '24.3.15 11:15 AM

    네...정말 꽃동하 맞아요^^
    말투도 장난치던 표정도 씰룩쌜룩 움직이던 궁뎅이도 다다다 꽃동하였어요

    엄마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장난치던 순간도 어제같은데
    제 맘속에 머릿속에 들어와버렸어요

    suger님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

  • 34. 쑥과마눌
    '24.3.14 9:54 PM

    이렇게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냠냠쌤의 맛난 밥상에 숟가락 얹고 싶네요^^

  • 꽃동하
    '24.3.15 11:16 AM

    소식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냠냠쌤 또 하고 싶어요^^

  • 35. ralwa
    '24.3.15 4:35 PM

    냠냠쌤 정성 가득 식사 덕에, 꼬맹이들 무럭무럭 자랄겁니다. 동하와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꽃동하
    '24.3.19 1:19 PM

    꼬물이 아가들이 잘먹고 잘자고 몸과맘이 건강하게 커줬으면 좋겠어요^^
    동하네 가족을 위한 기도 진심 고맙습니다

  • 36. 헬로키티
    '24.3.16 4:21 PM

    우선 동하군 명복을 빕니다. 이제 아프지 않은 먼 곳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가족들 잘 지내기를 바라겠지요.
    동하어머니께도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 꽃동하
    '24.3.19 1:26 PM

    동하는 헬로키티를 '케티'라고 불렀었어요 ^^
    동하는 제 맘속에 살아있지만 또한 좋은곳에서 잘지내고 있을꺼예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제 맘도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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