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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쉐 뜨기.

| 조회수 : 6,521 | 추천수 : 152
작성일 : 2009-07-31 19:19:27
여름에는 역시 레이스죠..
제가 바라던 일이 하나 마무리 되어서 15일 정도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것만 하고 살았답니다.
뭐.. 그래봐야.. 집에서 뒹굴거리는 거였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뒹굴뒹굴~~

특히 제가 혼자 놀기 좋아하는데요,
혼자 놀때 제일 시간 보내기 좋은게,
추리소설 읽기, 그리고 손 쓰는 일 하기 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코바늘 뜨기 해봤어요..
이거 너무 재미있네요. 결과물도 나름 빨리 나오구요.
구경하세요..^^

제일 처음 뜬 컵받침들이에요. 배워본 적은 없어도 오직 용기와 하고 싶은 열망 하나만으로
재료사고, 책사고, 시도한 것들입니다. 처음 만든 것은 여기저기 코가 빠지고 엉성한데요,
자꾸 하니 늘더라구요... 나름 실력의 역사가 실려 있는 작품(?)들이네요..
이슬 맺힌 컵자국 안 내는데에는 컵받침이 최고지요~



조금 큰 작품에 도전했어요..
이건 음식 낼 때 접시 밑에 깔아 주면 식탁분위기가 그대로 upgrade된답니다.
음식 흘려두요, 행주 삶을 때 같이 삶아 주면 싹 빠지드라구요...
한 땀 한 땀 하면서도 과연 이게 예쁜 모양이 나올까 싶은데요,
완성하면 마법처럼 예쁜 모습 보여주어서 성취도 100%네요.

식탁 의자에 살짝 걸어봤어요... 너무 예쁘죠?



쬐금 더 크게 만들어서 식탁유리 밑에 깔아 봤어요..
나중에는 테이블 크로스 같은 대작을 함 해 봐야겠어요...

이건 오늘 완성한 거예요..
제가 서툴러서 그런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뜨고 나면 작품 자체가 울퉁불퉁 울어 있어요.
책에 보면 이걸 풀먹여서 모양을 잡아주더라구요..
저는 그런 정성은 없구요.
제가 하는 방식을 알려드리며, 완성되면 우선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요.
그러면 크로쉐 자체가 빳빳해 지거든요..
식탁유리 같은 곳에(물로 깨끗이 닦구요) 손으로 잘 쫙쫙 펴서 모양을 만들어 주지요.

키친 타월로 그 위를 꾹 눌러주고 마를 때까지 그냥 덮어 놓습니다.
오고가며 생각나면 한 번씩 눌러주시구요..
그렇게 꾸덕꾸덕(?)하게 말리시면 되요..

너무 아름답쟎아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란도란
    '09.7.31 8:05 PM

    처음하셨다는데 정말 이쁘게 잘하셨네요. 다양하게도 뜨셨고요,. 저도 해보고싶은데 어떤 책 보고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맨아래거랑 식탁밑에 깔아두신 사각형모양 마음에 들어서 저도 해보고싶네요. 저런 도안과 뜨는법이 책에 있는걸 보고 하셨다는 말씀이죠?

  • 2.
    '09.7.31 8:19 PM

    도란도란님...
    책이 일본책인데요.. 제가 일어를 못해서 ^^; 일본 제목 밑에 영어로 "life with crochet lace" 라고 적혀 있네요. 마지막 것은 여기서 보고 했구요. 네모난 것은 역시 일본 책이구요.. 일본어 제목 밑에 crochet lace라고 적혀 있어요. 전 두 권 모두 http://www.banul.co.kr/에서 구입했어요.. 거기 들어가셔서 함 보세요..

  • 3. 메밀국수
    '09.8.1 2:53 AM

    정말 예쁘네요^^
    코바늘뜨기 한번도 안해봤는데 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어요.
    윰님이 보고 하신 그 일본책이
    왕초보가 책만보고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있는 책인가요?
    아니면 손재주나 센스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건가요ㅠㅠ?

  • 4.
    '09.8.1 12:30 PM

    메밀국수님.. 저도 이번에 처음 해 보는 거예요.. 저 차받침들을 처음 연습겸 만들었는데요.
    하다보면 도안 보는 법 등의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우선 잘 되어 있는 우리나라 책을 보고 연습했구요.. 그리고 나서 일본책들을 했답니다. 확실히 일본책들이 예뻐요.. 메밀국수님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을 테니 시작해 보세요.

  • 5. 아가다45
    '09.8.1 12:54 PM

    왭 페이지를 찾을수가 없다고 나오네요

  • 6. 어이쿠
    '09.8.1 8:03 PM

    아가다님 링크가 ....에서 까지 되있더라구요

    주소창에 보시면 www어쩌구 다음에 에서 라는 한글이 보이시면 에서를 지워주시면 정상적인 페이지 열리던데요.

  • 7. u.s 맘.
    '09.8.2 10:55 PM

    다음주에 아이들이 개학을 하는데요..
    학교에 간 다음..
    저도 한번시도를 해 봐야겠네요.
    이 사이트 분들 너무 부러울 따름입니다..(감탄사 연발^^)

  • 8.
    '09.8.3 11:12 AM

    아가다45님 어이쿠 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들어가시면 되요.
    어이쿠님.. 감사합니다.^^
    us맘 님.. 음악 틀어 놓고 한 땀 한땀 하시다 보면,
    아이들 돌아올꺼예요.. 재미있어요.. 꼭 해보세요.

  • 9. 이층집아짐
    '09.8.4 11:38 AM

    저희 친정엄마는 대바늘뜨기를 잘하시고,
    저희 이모는 코바늘뜨기를 참 잘하셨어요.
    어릴때 여름옷, 침대커버같은 것도 코바늘뜨기로 떠주고 그러셨는데....
    윰님이 떠놓으신 것 보니 옛날 생각이 마구나네요.

  • 10. u.s 맘.
    '09.8.4 3:10 PM

    여기서는 오래된 크로쉐 뜨기는 거의 골동품 수준의 금액입니다..
    실제로 경매에 나온 제품들도 있구요..
    재주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 11. 피콕그린
    '09.8.5 1:20 PM

    넘넘넘 이뿌네요~~나도 만들고 싶다 파셔도 될듯~~

  • 12. 백만순이
    '09.8.6 11:28 AM

    어릴때 엄마가 코바늘뜨기하시면 촌시럽다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너무 우아하고 고급스럽네요
    근데 독학으로 절케 이쁜게 나오다니......대단하시네요~

  • 13.
    '09.8.6 1:05 PM

    이층집아짐님... 수놓으신 것들 보고 저도 언젠가는 하리라 하고 있어요.. 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us맘님.. 좀 묵혔다가 팔아볼까요.. ㅋㅋ
    피콕그린님. 만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백만순이님. 저도 어릴때 외할머니랑 엄마가 열심히 뜨셔서 담요같은 것도 만들고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 친정집에 있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그래도 할 만해요.. 꼭 시도해보세요.

  • 14. u.s 맘.
    '09.8.6 4:29 PM

    ㅋㅋ 그러세요..^^
    저는 몇일전 벼룩시장에서 물레질 하는 아줌마 십자수를 샀는데요,,ㅎㅎ
    아무래도 제 생각에 무쟈게 비싼걸 산것 같습니다..
    제가 등업 되면 함 사진 올리겠습니다..ㅎㅎ
    레벨이 아직 9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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