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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65일 다이어트 중?(레시피 추가)

| 조회수 : 8,183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6-22 15:26:4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다들 정말 훌륭한 음식들로 글 올리시는 데 매우 부끄럽습니다.

일이 있는 날이 아니면 거의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집콕순이라
그러다 보니 사진기 들고 찍는 거라고는 집에서 뭐 먹구 사나 밖에 없네요.
그나마 봐 줄 만한 것들만 몇 개 올려요~
혼자 먹는 시간이 많이 그냥 허술하게 먹을 때가 대부분이거든요.


이건 82cook 회원이기도 하신 미애님이 올려주신 죠프 라는 빵입니다.
정말 이건 무지하게 맛있어요. 고배합 빵이라서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랄까..
미애님 레시피는 언제나 사랑스럽습니다. 이 자리 빌어 감사 인사 드려요~


제가 입이 저질이라 채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봄맞이 다이어트를 위해 요때 채소를 이것 저것 사들이고서는
아침 식사를 잘 하고 점심과 저녁을 줄이자 요런 개념으로 식사를 했답니다.
이게 아침 식사인데요, 참~~ 다이어트 하는 사람 식단 같지 않지요? ^^;
너무 맛있는 빵 두 조각에, 허니 버터 한 스쿱, 그리고 채소에, 채소 잘 넘어가게 해 주는 치즈를 강판에 갈에 한 가득...
네~ 저는 채소를 치즈맛에 먹는 여자 입니다. ㅠㅠ
요거 먹고 살빠지길 기대하다니요...


미애님의 저 빵은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조금은 죄책감이 덜 할 것 같은 빵을 굽게 됩니다.
치아바타죠..
과연 인내의 빵이라 할 수 있겠어요.
이 빵을 굽는데 꼬박 이틀이 소요되네요.
여튼 구워서, 조금 날씬한 아침을 먹자 결심하게 되지요.


아침에 일어나 그릴팬에 채소들을 굽습니다.
진정 다이어트의 식단이다 이럼서 만족해 하면서요..


치아바타 두 조각 꺼내서
씨겨자+머스터드+피넛버터 를 섞은 소스로 빵을 바릅니다.
피넛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뇌를 마비 시켜 이때 부터
저 빵 위에 켜켜이 뭔가를 쌓고 있습니다.

무의식중에 냉동실로 가서 살라미도 몇 조각 꺼내와
그릴에 굽고, 그것도 올립니다.
모짜렐라도 두 조각 올렸던 것을,
다시 몇 조각 더 올립니다.
그릴에 올렸던 채소들도 쌓습니다.

와~ 한 입에 먹을 수 없을 지경...
어쩔까... 속을 좀 뺄까?
라는 생각은 절대 않고,
빠니니로 눌러 먹는다고 결정하죠.


온 체중을 다 실어 빠니니 프레스로 눌러 줍니다.
치지지~ 팬에서는 맛있는 소리가 납니다.
또 다시 이성이 사라지는 순간~


오예~ 한 입꺼리가 되었어요..


샐러드도 한 대접...
소스 없음 먹지도 못합니다.
오렌지와 간장을 섞어 만든 맛있는 소스도 만들어 잔뜩 뿌려둡니다.
게다가 감칠맛 나는 블렉 올리브도 잔뜩 올리지요.


그래 놓고, 점심에는 친구가 준 김치전 반죽을 꺼내
기름 잔뜩 두르고 구워 먹습니다.
친구 중에 정말 음식 솜씨 좋은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만나면 가끔 이렇게 음식들을 싸준답니다.
친정엄마 같은 친구에요..

참.. 그거 아세요?
그 친구집에 저번에 놀러 갔더니 김치전을 내어 옵니다.
근데 저는 김치전에 돼지고기만 들어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요,
이 친구는 김치전에 바지락을 넣어서 구워 왔더라구요..
근데요 정말 맛이 있었어요..
저는 첨 듣는 얘기라 신세계였는데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다들 아시는 이야긴가요?


요건 어제 아침이네요.
저 팬케이크는 홈메이드 통밀 팬케이크 믹스로 만들었어요.
정윤정님 알려 주신 건데요..
아으~~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윤정님 감사드려요..
믹스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놓고, 아침에 반죽 개어서 만들어 먹었어요.
파는 믹스는 저는 조금 달고 느끼한 맛도 강해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건 증말 맛 좋습니다.
통밀에도 오트밀까지..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팬케이크에요.

이렇게 먹구 사니 저는 365일 다이어트 중... 이라고 말만하고 있어요.
이 맛 좋은 것들을 다 포기해야 예쁜 몸매를 가질 수 있다니...
신의 장난같아요..
맛있는 거 먹을래, 예쁜 몸애 가질래??

꼭 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해요?

------------------------------
레시피 요청이 있어 추가합니다.
싸이월드 정윤정님의 레시피에요. 언제가 감사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케이크 믹스 재료: 통밀가루 2C, 중력분 1/2C, 오트밀 1+3/4C, 설탕 2Ts,  소금 1+1/2ts,
                              베이킹파우더 1+1/2Ts, 베이킹소다 1+1/2ts, 포도씨유나 나롤라유 1/2C.

반죽 재료: 믹스 1C, 우유 1/2C+플레인 요구르트 1/2C,  계란 1개, 바닐라액 2ts(opt)




1   팬케이크 믹스 재료는 모두 함께 섞어 믹서기에 넣고 곱게나 혹은 조금 거칠게 갈

     아준다.  

2   팬케이크 믹스는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실온에서는 2주, 냉장고나 냉동고에선

     오랫 동안 보관 가능하다.

3   반죽해서 먹을 때에는 반죽 재료와 팬케이크 믹스를 잘 섞어서

4   20분 정도 실온에 둔다. 그럼 걸죽해 짐.

5   팬에 예쁘게 구워 먹음 끝-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어
    '11.6.22 5:28 PM

    다이어트는 뒤칸으로 밀려나야 겠어요..ㅎㅎ
    저도 지난주 뒤칸하다 포기...야채 못먹는게 고역이더라는
    윰님..올리신 음식...우째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래요 ^^

  • 2. 고슴도치
    '11.6.22 5:36 PM

    먹는 거 참는거, 매일 운동하는 거...
    이게 담배 끊는 거 보다 더 힘든거 같아요.
    정말로 맛나는 음식들로만 잘 나열하셨네요~~ㅎㅎㅎ

    그래도 참고하는 저의 다이어트 식단에 도움을 주었던 사이트
    하나 알려드릴테니, 가 보세요.^^;

    => http://dietmenu.wo.ro

  • 3. 카페라떼
    '11.6.22 5:37 PM

    뒤칸 다이어트 중인데 이러심 곤란해요.ㅋㅋ
    넘 먹구시퍼서 침이 추릅~
    빠니니 프레스보니까 꼭 사구싶네요.
    저는 김치전에 물오징어 넣어서 하는데 것두 맛있어요. 바지락도 땡기는데요^^

  • 4. jasmine
    '11.6.22 5:57 PM

    파니니가 나쁜넘이군요. 그대로 먹음 많은 양이라 주춤할텐데....
    저리 눌러주니 조금 먹었다고 착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그놈의 빠니니 프레스...좋아보이는데 우리집으로 버리세요~~

  • 5. 실베스타
    '11.6.22 6:05 PM

    통밀팬케이크믹스 레시피 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용.
    이렇게 건강한 레시피는 널리 알려야합니다.

  • 6.
    '11.6.23 12:37 PM

    연어님.. 정말 다이어트 하는 거 너무 힘들어요 그쵸? 여름 마다 고역입니다. 연어님 올 여름에는 꼭 성공하시길~
    고슴도치님.. 신랑 담배 못 끊는다고 잔소리 많이 했는데 반성 해야 할까봐요.. 알려주신 곳은 잘 참고 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카페라테님. 뒤칸 하고 계시는 군요.. 괜히 훼방 놓고 싶네요~^^ 꼭 성공하세요.
    jasmine님.. ㅋㅋㅋ 파니니가 악마입니다. 저노므 프레스 한 눈에 반해 질러 놓고서는 집에서 매일 악마를 대면하며 눈싸움 하지요.. 저놈 꽤 쌘놈인데 괜찮으시겠어요?
    실베스타니.. 통밀팬케이크 믹스 레시피 추가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구요. 혼자 먹는 양이라 저 반죽이 좀 많아서 구워서 냉동했습니다. 저 양이면 2인분, 혼자면 2회 정도 되는 양이에요. 맛있게 해 드세요~

  • 7. 소금별419
    '11.6.23 1:19 PM

    자~ 이제 다이어트 식단을 보여주세요.

    ㅎㅎ..저도 그제부터 뒤캉다이어트중인데 음식이 다 너무 맛나보여요.
    파니니도 넘 맛나보이고 @_@
    평소에 풀따위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몇일 단백질만 먹었더니 샐러드가 너무 상큼해보이네요.
    아흐~먹고싶어욥!

  • 8. 푸른맘
    '11.6.24 12:51 AM

    저두 다요트해야하는뎅,, 우리 주현이 낳고 살이 안빠져요,, 그런데 아고고공,, 지금 배고프당,, 아 먹구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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