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소한 걸 올리자니 뒷통수가 머시기하지만
아이가 만들거 자랑하고 싶은 애미의 맘이 더 강하여 키톡에 첨으로 이름 걸어봅니다.
남편도 늦는데다 장봐논 것도 없어 올해 8살된 딸아이가 좋아라하는 삼각김밥이 저녁으로 낙찰.
밑준비 해놓고 2개 정도 만들었는데 둘째가 자다 깨서 우네요.
들어가서 젖으로 겨우 달래 다시 재워놓고 나와보니
그새 딸애가 꼼지락거리며 삼각김밥을 하나 완성해 놓았더라구요.
그러면서 두번째 거 만들어야 되는데 틀이 없어졌다고 찾고 있는 딸.
삼각김밥에 틀째로 고이 넣어 스티커까장 붙여놨더만요.
한번 만들어 보니 재미가 들렸는지 나머지 다 아이가 만들었어요.
저는 사진 찍어주고, 스티커 붙여주고 그랬네요.
겨우 내내 껌딱지처럼 집에만 붙어있어 속터지게 하는 아이,
다른 아이보다 늦되서 초등학교 보낼 일이 걱정인 아이지만
뭐든 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기특하지요.
젤 맛있는 삼각김밥이었답니다.
<ㅎㅎ, 키친토크니까>
속은 참치랑 김치 두 가지로 했어요.
참치는 기름따라내고 마요네즈, 머스터드, 레몬즙 넣었고
김치는 잘게 썰어 꼭 짠뒤에 들기름에 달달 볶았어요.
밥은 소금하고 참기름으로 밑간하구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가 만들었어요 - 삼각김밥
하루키 |
조회수 : 3,75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1-28 00: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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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성조아
'05.1.28 1:46 AM오~~~ 잘 만들었네요. 삼각김밥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던데...
삼각틀째 넣었다는게 넘 재미있어요^^
사뭇진지해진 따님이 귀엽고 예쁩니다.2. 선화공주
'05.1.28 10:10 AM아이가 늦되다니요? 저 삼각김밥 만드는데 의외로 어려운데...
혼자서 만들었다면...학교 가서도 분명...잘해낼꺼예요...^^*3. 김혜경
'05.1.28 10:54 PM따님이 너무 이뻐요...
4. champlain
'05.1.29 4:55 AM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얼마나 열심히 쌌으면 김밥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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