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신랑 채식도시락

| 조회수 : 14,593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6-16 06:48:07
4년째 도시락싸는 아짐입니다.


글쓰다 홀라당 날라가서 다시 쓰네요

어제 열무랑 배추김치 담았어요 ...든든합니다.

배추김치옆에 반찬은 뽕잎순 따다가 무쳐봤어요 처음으로 .....먹을만하네요

울집은 고기를 안먹습니다.
울신랑은 그나마 계란 ..소시지..(야채소시지)...버섯 종류도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도시락반찬이 거의 김치에 나물 수준입니다.

국은 아욱된장국이구요
밥은 5분도밥(7분도와 현미사이)

글구 병2개는 야채스프

출장가는 날에도 도시락 싸달랍니다.


그것뿐 아니라 머리도 꼭 저한테 자릅니다. 울신랑은  메이드 인 마누라표를 너무 좋아해요

지금도 산골에 살지만 더깊은 산골에 살때는 머리 자르러 나갔다 오면 거의 하루가 소모되어서 제가 시아버님과 신랑을 모델삼아서 자르기 시작한게 완전 족쇄가 되었습니다.---무재주 상팔자인데 ㅜㅜ
그렇다고 이발비 달라고 하면 지금까지 모델료 달라나요 ㅎㅎ
밥 차려놓고 저는 컴앞에 앉아 있어요

글올리는 사이 두분 식사를 마쳤네요
저도 얼렁...휘리릭........가서 아침먹어야겠어요
지금시각 7시 4분
아침부터 청승떨었네요


추신: 카메라가 꼬져서 김치가 색깔이 영....실은 더 붉은색으로 나와야 하는데...
     글구  열무김치에 무우채썬거도 보이고 배추도 2가닥 보이네요
     따로 양념하기 싫어서 배추양념에다 물좀 더넣고 간해서  버무려서 그래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벨라
    '11.6.16 8:33 AM

    건강식이네요. 도시락 싸주신다니 대단하세요.

  • 2. 바다조아
    '11.6.16 8:43 AM

    저런 도시락을 드시는 분은 밖에서 사드시기 힘드실거에요.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근데 야채스프도 직접 만드시나봐요. 만드시는 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wish~
    '11.6.16 9:27 AM

    맛있겠어요.저는 고기 보다 채소를 너무 좋아해서 부럽네요.채소를 좋아하는데 살은 왜 더 찔까요?ㅠㅠ

  • 4. 글래스하트
    '11.6.16 10:35 AM

    나중에 뽕잎순 따서 무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예전에 섬에 놀러갔더니 아주머니들이 뽕잎따셔서 신기했는데(전 태생이 도시 출신에 도시 촌사람이라;;;) 제가 바라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

  • 5. 셀라
    '11.6.16 10:41 AM

    저두 수프가 궁금하네요^^

  • 6. 사그루
    '11.6.16 11:22 AM

    우와! 저도 육류는 거의 먹지 않는 식생활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의 식탁과 너무 비교됩니다. T_^@!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김치가 한 가득 두 통이나 되니, 보는 제가 마음이 다 든든해집니다.
    저는 버섯을 무척 좋아해서 아욱 된장국 속의 표고버섯을 집어먹고 싶어집니다.ㅎㅎ
    뽕잎나물도 해 먹을 수 있군요. 못먹어본 나물이라 맛이 궁금합니다.
    저도 제 머리 몇 번 스스로 잘라 보았는데, 결국 언제나 다시 미용실에 가야 했지요. 한동안은 외출도 두려운 지경이 되었구요.ㅎㅎㅎㅎ 손재주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 7. 루루
    '11.6.16 11:27 AM

    저도 요즘 육류는 덜 머그려 노력해요, 유제품도요, 이게 바로 영양식이네요, 건강밥상입니다...저도 뽕잎나물 못먹어본 나물이라 맛이 궁금합니다.

  • 8. 마리s
    '11.6.16 11:45 AM

    저도 채식이 훨씬 좋아요~~
    저도 언젠가는 꼭 완전 채식으로 돌아서고 싶어요~

    wish님,
    김신영 엄마가 김신영한테 아무리 샐러드라도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고
    그만 좀 먹으라고 하면서
    소는 풀만 먹어도 살찐다고 ㅡ,.ㅡ 했대요..ㅎㅎㅎ

  • 9. 희정
    '11.6.16 11:50 AM

    아버님이랑 산에가서 개복숭아따고 와보니 댓글이 7개나 달렸네요
    저도 오늘 뽕잎나물 처음 먹었는데 약간 끈적거려요
    원래 뽕잎은 즙도 안나오거든요 끈적이는 액체가 나오는데 그게 그렇게 몸에 좋데요
    표고도 저희가 직접 키운거 말린거구요
    야채스프 --일본에서 나온건데
    말린표고(반드시 태양에)
    무청말린거
    무우
    당근
    우엉 등을 넣어서 끓인거예요 (양은 적어놓은걸 봐야해요)
    그리고 모든 재료는 유기농이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암환자에게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 10. 희정
    '11.6.16 11:52 AM

    아니 제가 댓글 다는 사이에 추가 1인ㅎㅎ
    채식을 하니 시골에 사니 좋아요 ---사실은 깊은 산골
    직접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먹으니 안심하고 싱싱한거 먹을 수 있구요
    저런것을 돈주고 사먹을려면 돈 많이 들어가잖아요

  • 11. anna
    '11.6.16 12:08 PM

    너무 부럽고 맛나보입니다.
    장담컨데 저희남편은 저리 차려주면 하루도 지나지않아 쓰러질거에요... ㅡㅡ;
    저는 저리만 먹고 사는게 로망이거든요. ㅜㅜ

  • 12. 벨롯
    '11.6.16 1:08 PM

    저 김치....
    정말 천만원 주고라도 사먹고 싶습니다. ^^
    고진교 교도들인 저희집은 저렇게 주면
    아마 절 팰지도 --;;;;
    남편님은 행복하시겠어요...

  • 13. 희정
    '11.6.16 1:32 PM

    추가로
    모든 재료는 거의가 제가 농사지은 유기농이예요
    보이는 참외빼고.....

  • 14. 다이아
    '11.6.16 1:35 PM

    자작하게 국물이 있는 오이,열무김치 너무 맛있어보여요. 시원하고 상큼할거 같아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저런 도시락이 저에겐 엄청 필요합니다.
    맨날 점심에 사먹을게 없어요. 감자 두알씩 먹고 있다는....

  • 15. 피구왕지단
    '11.6.16 1:39 PM

    정말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이군요~ㅎㅎ
    저는 보통 도시락은 사먹걸랑요~^^
    맛있는 도시락들이 모여있는 사이트 알려드리고 갑니다!~~

    http://dosirakgood.wo.to

  • 16. 희정
    '11.6.16 1:39 PM

    제가요 국물있게 열무김치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좀 익으면 냉면해 먹을려고요
    토마토 한두개 갈아서 열무김치 2-3국자 넣고 꿀 1-2숟갈 넣어서 냉면 소스 하면 너무 좋아요
    전 여름에는 열무김치 안떨어지게 해먹어요
    오늘 낮에도 시아버님이랑 지난번 익은 열무김치가지고 냉면해 먹었어요
    고명으로 계란 삶은거 반개..오이채썬거...참기름조금 ..깻잎도 조금채썰어서 넣고
    저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저 사진2개밖에 못올려요
    ㅜㅜㅜ

  • 17. 무명씨는밴여사
    '11.6.16 2:27 PM

    저도 열무김치 국물 자작하게 담아먹는 사람이예요.
    시원한 국물도 맛있고 소면 삶아서 국수말이 해도 맛있지요.

  • 18. 브레인
    '11.6.16 2:45 PM

    신랑이 전생에 뭘하셨나? 복받으셨네요^^요즘세상에 이런분도있고.. 이런며느님 반만 닮은분이래도 보고싶어요.꿈이겠죠? 순수해서 넘좋아요.

  • 19. 말콤X
    '11.6.16 3:17 PM

    가장 부티빵빵한 도시락이네요.
    부럽습니다..흑~

  • 20. 웅이맘
    '11.6.16 3:26 PM

    보기만 해도 행복한 도시락이네요.
    정말루 맛있어 보이는 열무김치...혹시 레시피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 21. 프라하
    '11.6.16 4:18 PM

    김치 두통...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요..
    내가 담은것도 아니고,,,내가 먹을 것도 아니건만,,ㅎㅎㅎㅎ

  • 22. 희정
    '11.6.16 4:35 PM

    열무김치 레시피라???
    어제는 배추김치 양념 남은걸로 해서 그거 말할께요
    일단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국물을 푹 우리고 나서리...
    그물에 쌀가루 넣고 풀을 쑵니다.-살짝 식혀서
    쪽파대신 부추 잘라서 넣고요 고
    거기다 고추가루.무채썰어서 놓구요
    젓갈맛 흉내로 잣을 한주먹 갈아서 넣고요 --이놈이 기름이 많아서 잘 안갈려요
    저 김치위에 통잣 보이시죠??
    마늘 .생강..소금으로 같하고 통깨 좀 뿌리고요

    김치는 간만 잘 맞으면 맛있는거 같아요
    배추 버무린 다음에 양념 남은거에다 물 좀 붓고..간을 맞추고 열무 살짝 저린 것을 버무렸어요
    예전에 어떤 분이 오이를 넣은 것을 봐서 저도 오이 2개정도 썰어놨구요
    거의 생각나는 대로 다 적은거 같은데.......

  • 23. 희정
    '11.6.16 4:37 PM

    꿀도 좀 넣었어요 저는 설탕대신 꿀을 잘 써요

  • 24. 열무김치
    '11.6.17 2:25 AM

    저희집에도 채식주의자 양반이...
    도시락까지 싸주시다니 !! 와 ~

    그 채식주의자 양반 자기 머리칼을 꼭... ㅠ..ㅠ 꼭 저한테 자르겠다고 고집을...
    아이고 힘들어요~

  • 25. 준&민
    '11.6.17 9:12 AM

    정성가득 도시락이구만요...
    저 메뉴를 어디서 사먹겠어요...

  • 26. 해피곰
    '11.6.17 9:36 AM

    희정님 어느 골짜기셔요?
    가보고싶네요
    희정님이 답글 안다셔셔 제가 달게요
    저 지금 암투병중이라 병 초기에 언니가 말해서 스프 끓여먹는데요
    무는 150그램 무청(말린것)10그램 말린표고 10그램 당근 80그램 우엉50그램
    이렇게 유리냄비에 넣고 물을 1500 cc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약불로 한시간 달이면 됩니다
    무청이나 표고는 재활용해서 드셔도 되구요
    여름엔 잘 변합니다
    하루 3번 200 cc씩 드시고요
    중간에 현미차 드시면 효과가 배로 된데요
    제가 집해서 해서 남편도 주는데 남편은 안아프니까 하루 한번만 먹겠데요

  • 27. 해피곰
    '11.6.17 9:41 AM

    저는 위의 양을 두배해서 끓이구요
    무청은 작년가을 우리농에서 사두었어요
    우리농에서 표고도 구입하구요
    나머진 할수없이 근처 장에서 삽니다
    면역을 높인다고 해서 암환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요
    제품으로 만들어 파는 사이트도 있어요
    현미차는 전 풀무고등학교 생협사이트에서 사서 끓여먹어요
    야채가 본래 일본말이래요 오뎅처럼
    채소가 우리말 표현이라네요
    이걸 만든 사람이 일본 사람이니까 그러긴 한데요

    전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치료중 구토도 적게 하고 경과도 좋았어요
    많이 아플땐 무청냄새땜에 먹기가 힘들었지만요
    지금도 계속 먹고 주위에 알리기도 하구요

  • 28. jasmine
    '11.6.17 11:23 AM

    그러니까
    홀아버님도 모시고 살고 남편 밥에 도시락까지 싸며...머리도 깍아주신다는?
    완전 슈퍼우먼이시네요....
    고기반찬 안먹으면 반찬 만드는게...많이 제한받을텐데...정말 장하세요...

  • 29. 레몬사이다
    '11.6.17 5:11 PM

    완전 채식은 저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십대때는 육식에 충격 먹고 거의 일년을 안한 적도 있는데 손바닥발바닥껍질까지 홀라당 벗겨지더군요. 완전채식에 단백질 섭취를 거의 안했던듯 싶어요. 견과류나 콩종류는 따로 먹어줘야 했는데 몰랐거든요. 그냥 무조건 집밥만... 그러다 다시 서서히 육식섭취했드랬죠. 근데 요즘 또 육식에서 자꾸 멀어질라구 하네요. 고기냄새가 싫어져서... 아이들때매 안먹을 수는 없어서 자주 같이 먹고 있기는 합니다. ㅋ 이것들 다 보내고 시골생활 하고 싶어요.

  • 30. 일랑일랑
    '11.6.19 7:45 PM

    와 이건 완벽한 채식에다 생식이네요.. 몸이 깨꿋해지는 식단 같아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3,153 4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482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432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949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590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61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710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76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69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883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29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87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5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8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50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67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1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61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12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64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8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42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69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57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00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43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71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80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