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빵기 식빵의 딱딱한 껍데기여, 이젠 안녕~~~~

| 조회수 : 10,350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9-03-09 16:24:59
제빵기가 떡도 만들고 청국장도 만든다기에 공동구매로 하나 들여봤습니다.

그 안에 믹스도 서비스로 들어있더군요.

실험삼아 만들어보니...........이럴수가...............빵의 반은 딱딱한 껍데기. ㅡㅡ;;

300그램이 넘는 밀가루로 이모양인데 반죽기나 손반죽 할 때처럼 200그램이나 250그램의 한 끼 먹을 반죽 할 때는 완전 먹을게 없겠구만. ㅠㅠ

제빵기로 식빵 만들 때의 단점이 바로 이거라더니 정말 완벽한 단점이더라구요.
(일본 제빵기도 이런가요?)

그래서 아무리 검색해도 껍데기 없애는 법이 없어서 곰곰 생각해보고 한 번 더 실험해봤습니다.

제건 오*제빵기인데, 일반 밀가루 식빵은 3시간40분? 이것저것 재료가 들어간 건강빵은 4시간이나 걸립니다.

마지막 20분은 냉각시간으로 기계를 식히는 타임인데 합산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빵기에 따뜻한 우유랑 믹스를 직접 만들어넣고, 계속 뚫어지게 들여다봤습니다.

이넘이 어떻게 공정을 하는지....

그러다가 굽기 과정에서 마지막 45분을 남겨두었을 즈음, 그럴듯한 빵냄새가 날 때 뚜껑을 열어 꽂이로 실험해보니 묻어나오는게 없는 겁니다.

근데 뭘 더 굽고있어? 전기 아깝게..

과감히 전기코드를 빼버렸습니다.

바로 꺼내봤더니 이렇게 오븐에서 구운 것보다, 제과점 빵만큼이나 보드랍고 뽀얀 놈이, 껍질도 많이 안생긴 채 탄생하지 뭡니까?

반죽만 제빵기로 하고 오븐구이 하는 과정이 귀찮은 분들, 이렇게 해보세요.

믹스의 경우 냉각시간까지 합쳐 45분이상이나 그 정도 남았을 때, 자가계량해서 200그램대의 빵을 만드시는 분들은 50여분이상 남았을 때 꽂이 테스트를 해보시고 묻어나오는게 없거든 과감히 끄세요.

제빵기 끄자마자 바로 빵을 꺼내세요.

안그럼 빵 담긴 내솥의 열기 때문에 빵이 계속 익어서 껍질이 두꺼워집니다.

이렇게 하시면 괜히 버리는 껍데기 안생깁니다.

(근데......남들 다 아는 일이려나? ㅠㅠ)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모스
    '09.3.9 4:38 PM

    감사합니다.
    껍질이 딱딱해서 저도 난감했습니다..... 한번 해 봐야겠네요...

  • 2. 얄라셩
    '09.3.9 4:44 PM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미리 한번 열어보고 빨리 꺼내는게 팁이군요 ^^

  • 3. hera
    '09.3.9 4:53 PM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도 껍데기가 너무 아까웠어요^^

  • 4. 김숙임
    '09.3.9 5:06 PM

    정말 고맙습니다....저도 빵이 딱딱하고 이상해서 요즘 쓰지도 않고 산거 후회하고 있었은데
    좋은 정보입니다......오늘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 5. 파찌마미
    '09.3.9 6:25 PM

    흐흐..저도 감사합니다..
    제빵기 큰맘먹고 질렀는데 구워져나오는 식빵에 넘 실망해서 자주 안 하게 되더라구요..
    당장 해 봐야겠어요 믹스도 있는데..

    좋은 정보 너무 고맙습니다..*^^*

  • 6. ghqkr
    '09.3.9 7:21 PM - 삭제된댓글

    앗, 너무 고마워요,껍찔때문에 안쓴지 꽤 됐어요
    낼 당장 해봐야겠어요 놀고있는 덩치큰 제빵기 다시 자주 쓸려나~모르겠네요

  • 7. wren
    '09.3.9 9:18 PM

    baking의 세계에 빠져보려고 제빵기를 산 제게 주옥 같은 글입니다.
    실수 없이 해볼게요~~

  • 8. 김은영
    '09.3.10 7:10 AM

    좋은정보감사합니다~근데 어디서 제빵기 공동구매하나여?

  • 9. 단비
    '09.3.10 12:11 PM

    ㄳㄳㄳ

  • 10. 빵조아
    '09.3.10 12:49 PM

    다들 고맙다고 하시니 별거 아닌 정보인데 오히려 제가 더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

    김은영님, 전 두달쯤 전에 공동구매한 것이라 지금은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

  • 11. 레지나
    '09.3.14 10:13 AM

    우와.. 정말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히히 저 오늘 식빵 만들려고 했거든요
    당장 해볼게요 감사감사!! ^^

  • 12. 한잔
    '09.3.15 12:37 AM

    굿 아이디어!
    저도 껍질때문에 안 쓴지 좀 됐는데...
    내일은 식빵 해먹어야 겠네용 ㅎㅎ

    감사감사 ^^

  • 13. 유끼노하나
    '09.4.13 2:30 PM

    와..장난아니다....나도 나도 그렇게 해봐야지..감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1 챌시네소식 7 챌시 2025.12.28 545 0
41150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7 발상의 전환 2025.12.21 7,284 16
41149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2 은하수 2025.12.20 4,489 4
41148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15 소년공원 2025.12.18 5,128 3
41147 올해김장은~ 8 복남이네 2025.12.17 4,624 2
41146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392 2
41145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416 2
41144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532 3
41143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5,905 3
41142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5,942 3
41141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232 5
41140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503 6
41139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246 5
41138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727 5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8,811 3
41136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6,977 2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293 4
41134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14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19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150 3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46 3
41130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685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488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02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10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992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7 챌시 2025.11.02 9,931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7,50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