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격적으로 반찬좀 만든김에 사진까지 찍었네요~
다들 보통 해 드시는 것들 뿐이지만 정말 간만에 만들었더니 뿌듯해요^^

오늘의반찬 식스팩^^
장조림, 메추리알조림, 오징어채볶음, 멸치볶음
만들면서 새삼, 한국사람들은 짠거 너무 좋아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물론 짭짤한것 엄청 좋아합니다. 줄여야 하는 처지이면서도 좀처럼 안되요~

럭셔리 멸치볶음~ 캐슈넛, 호두, 해바라기씨 첨가~ 부재료가 주재료보다 비싸게 치이네요^^

우리집 용으로는 귀찮아서 절대로 안만드는 메추리알 조림. 두판 사서 삶아 깠는데, 까다가 으깨진거 막 먹었더니 결과는 수고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었어요. 껍질 까면서 다음엔 삶아까서 파는거 확 사다 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돼지고기 안심 장조림~ 히트레시피의 분량에 얼추 맞춰서 했어요.
간도 삼삼하니 딱 좋게 됐네요~

간장으로 조리고 볶은것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매콤한 오징어채 추가~
평소엔 간단하게 버무리기만 하고 끝냈는데, 역시 동생네라도 남한테 보내는 거니까 양념장 따로 바글바글 끓이고 오징어채 물에 살짝 불려서 달달 볶았어요. 역시 그냥 버무린거보다 촉촉하니 맛이 좋아요.

앞의 반찬 식스팩 사진 찍을때 잠시 빠진 감자채 볶음. 동생이 이 반찬을 엄청 좋아하는데, 많이 만들어보내도 금방 안먹으면 상하기 쉬워서 감자 두개만 볶았어요. 이녀석 만큼은 절대 스텐웍이나 무쇠팬에 못하겠어요. 승질 다 버려요. 이것 만들때만 테팔 웍 꺼내 쓰네요~
이만큼 만드는데 한 세시간 걸렸어요.
으아~ 요리하면서 과정샷 다 찍고 설명붙여 올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동생 좀 있으면 퇴근하고 올텐데, 반찬 보고 꺄~ 하고 넘어갈듯^^
그런 맛에 열심히 만들어 싸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