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일년동안 먹는 국수의 양보다
여름 한철에 먹는 국수가 훨씬 많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여름입맛을 사로잡는 국수.
더운날 시원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수 있다는 것이 국수의 매력이죠.
그것도 끼니와 끼니사이에 새참으로 먹을때의 맛이 제격입니다.
열무도 한여름에 또 제맛을 내죠.
물고추 갈아서 넣었더니 빨간빛이 그 맛을 더합니다.
국수 삶을때는 물을 넉넉하게 또 끓을때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고
이 과정을 두어번 거쳐서
삶은 국수는 찬물에 여러번 충분히 헹궈주세요.
볼에 열무김치국물 2/3컵과 생수 1과 1/2컵을 넣구
설탕 2/3큰술, 식초 1과 1/2작은술을 넣어
살얼음 상태가 될정도로 냉동실에 넣었다가 예쁘게 사리를 만들어
열무김치 한젓가락 욜려서 통깨와 참기름 약간 넎어주면
누구나 시원한 열무김치국수를 먹을 수 있답니다.*^^*
여름철 별미하면 떠오르는 음식중에 하나 메밀국수.
무언가 많이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을 지니고 있구
메밀국수 면발에 따라 또 천차만별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그것이 메밀국수가 지닌 매력인듯합니다.
마트에 가면 종류별로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늘 인스턴트의 맛은 한계가 있다는 걸 느끼며
집에서 물에 다시마.무.양파.대파. 가쓰오부시 등 어림잡어 넣구
간장.미림.설탕으로 간을 맞춰 장국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얼음까지 넣어 안그래도 찬음식 더 차갑게 만들어 먹지만
고추냉이와 무즙이 찬기와 그 독소를 없애준다네요. 이런게 음식 궁합인거 같습니다.
장국에 적셨다 건져먹는데 울집 식구들은 국물까지 원샷을 합니다. ㅎㅎ*^^*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새우 오징어 몇개를 넣었는데
라면이라기보다는 거의 전골 수준이 됩니다.
라면 하나에 이거저거 넣다보니 찬밥 한공기에 둘이서도 한끼 식사로 거뜬합니다.
우리의 미각은 때론 면이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것이 매끈한 국수면발일때가 있고
어느날은 꼬불꼬불한 라면면발이 먹고 싶을때가 있음이 넘 신기합니다.
불현듯 먹고싶은것이 있는데 그 음식이 어떤것이든 맛있게 먹고 나면 몸보신이 따로 없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 시원해라고 말할수 있고
연이은 감탄사라고 할까... 맛있지? 맛있어!라는 말이
그 음식의 맛을 더해줍니다.
라면은 꼬들꼬들한 면발이 생명이죠
사진 한장찍기도 초스피드 입안에 침이 고여...
사진 한장에 그 맛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고추기름 한큰술에 마늘과 대파를 볶다가
양파.호박. 당근.고추.표고버섯. 양배추를 볶고
뜨거운 물을 붓고 라면과 스프와 함께 새우와 오징어를 넣고 삶아줍니다.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가루를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 한 그릇 음식- 국수*^^*
예형 |
조회수 : 4,659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7-08-31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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