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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염도별 동치미 후기와 5일만에 완성한 발효 메주 이야기(1)

| 조회수 : 15,62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2-12-07 12:11:21

제 입맛이 표준은 아니지만 적정 염도를 찾기 위해 동치미를 따로 담가봤지요.


물 1리터에 소금 35g으로 담갔어요. 뉴슈가 2티스푼 넣었어요.

무 5kg에 물 5L 넣고 무는 빨리 익으라고 4등분 내줬고요.


주방 옆 서늘한 보일러실에서 1주일 놔뒀더니 봉지가 뚜껑 위로 올라오도록

숙성이 얼추 끝나 보여 밖으로 내왔어요.



식당에서 가끔 먹어봤던 딱 그런 국물맛의 동치미에요.

뉴슈가를 좀 넣어야 식당동치미맛이 나네요.

남편과 아들은 이렇게 담가 먹자 하는데

무맛은 여름철 동치미 무맛이라 겨울철 무맛을 내려면

리터당 소금 37g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것은 히트레시피대로 담근 (리터당 소금 45g) 2주째 동치미에요.


그릇에 담을 땐 국물도 안 짜고 무도 안 짠데 한참 있다 먹으니

국물이 좀 짜다 싶은 맛이 났어요.

*빨리 드시고 싶으면 염도를 낮추고 무도 좀 듬성 짤라 넣고 하면 되겠고

집안의 낮은 온도에서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밖에 오래도록 두고 드실려면 염도를 높이면 되겠어요.

먹어 본 중에 무맛이 쨍하고 옛날 동치미스런 맛은 리터당 소금 50g이

물은 즉석에서 좀 타더라도 맛이 있어요.

 

이제 메주 이야깁니다.

메주 만들 때마다 검색하면 어느 농민이 개발한

4일만에 완성된다는 메주 발효 이야기가 눈에 띄였지요.

이번엔 비슷하게라도 따라해보자 만들어봤습니다.


마른 콩을 삶으면 나중에 그 2배 무게의 메주가 되네요.


8시간 삶아졌어요.


이건 제 생각으로 숙성(발효) 12시간 했어요.

냄새는 청국장 냄새 날까 말까 하는 정도에요.


두부 틀에 하나 하나 만들었어요. 한 개 무게는 1kg.


윗 줄은 하루 먼저 만든 메주에요.


지푸라기를 다듬어 35도(따근한 목욕물)의 물에 5분 담갔다

수분 함량이 15~35% 되게 자연 건조시켜 사용해요.


전기장판 온도가 48~56도의 고온이지만

젖은 볏짚 때문에 실제로 메주에 전달되는 온도는 36도 수준이어서

이 교묘한 온도가 메주 발효의 최대 핵심이 된다네요.

메주 위 아래 젖은 짚을 깐 후(저는 짚을 그냥 물 탈탈 털었어요),


담요에 묻지 않게 저는 키친타올로 덮었어요.


이틀동안 담요나 이불(공기 통하는 목화솜) 덮어요.


담요 덮은 지 하루만에 살짝 열어 봤을 때는 메주 실금 사이로 흰 줄이 나있더니

이틀만에 벗기니 이런 상태에요.


건조기에 이틀 말리면 완성되고 바로 소금물로 장 담그면

간단하지만 맛 또한 월등한 메주 띄우는 방법이래요.

메주균이나 고초균이 70도의 열도 견딘다나 해서

식품건조기로 저는 17시간 정도 말렸어요.

사진이 더이상 올라가질 않네요. 2편 올릴게요.



 


 

프리스카 (kumra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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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leome
    '12.12.7 12:27 PM

    자세한 설명과 동치미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도 담았는데 아직 개봉안하고 냄새만 맡고 좀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주 만들기 와~~~~감동입니다
    따라해보고 싶습니다
    많이 도움되어서 정말 감사하

  • 프리스카
    '12.12.7 12:47 PM

    동치미 좀더 빨리 드실려면 무를 4~5등분 내는 게 빠르겠어요.
    나중 먹을 것, 빨리 먹을 것 염도별로 담가도 좋겠고요.
    메주도 정확치는 않지만 비슷하게 흉내는 내봤어요.^^

  • 프리스카
    '13.1.26 10:03 AM

    제가 해보니 메주는 푹 삶아서 한김 나간 후에 바로 성형하여 겉말림을 한 후에
    지푸라기나 갈대 또는 낙엽 등을 이용하여 이불 덮어 발효한 후 건조하시는 게 좋습니다.^^

  • 2. 월남이
    '12.12.7 12:34 PM

    투철한 실험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메주만들기,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엄두도 못내고 사서 된장담그는 걸로 만족해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2탄도 기대해 봅니다

  • 프리스카
    '12.12.7 12:51 PM

    일정시간이 지나야 글 재등록이 된다며 안 올라가네요.^^
    냄새도 안나면서 메주 정말 쉽게 만들어지네요.
    재래식 메주 만들기는 불필요한 잡균도 섞인다면서 그 농민이 4년여 연구해서 만든 메주래요.

  • 3. 상쾌
    '12.12.7 12:45 PM - 삭제된댓글

    우와~! 메주를 이렇게 띄우니까 잡균이 생길 겨를이 없네요.

  • 프리스카
    '12.12.7 1:54 PM

    네, 그러겠어요.^^

  • 4. 가로수
    '12.12.7 12:47 PM

    동치미 후기 감사합니다
    전 담근지 13일 되었는데 북쪽 베란다라 추워서 아직 냄새도 잘 안나고 매일 궁금했거든요 다른건 세월이 잘만 가는데 동치미 3주는 참 더디게만 갑니다^^
    고맙습니다^^

  • 프리스카
    '12.12.7 1:55 PM

    무겁지 않으면 좀 따뜻한 곳으로 옮겨보세요.^^
    김장 처럼 숙성 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되겠더라고요.

  • 5. 향수
    '12.12.7 12:49 PM

    동치미 레시피 정말 귀한 정보네요.
    올해는 늦었고 내년에는 꼭 리터당50그램 옛날동치미 해볼랍니다.

  • 프리스카
    '12.12.7 1:56 PM

    옛날동치미라 해도 리터당 50그램은 짠 맛이 양반이에요.^^

  • 6. 생강나무꽃
    '12.12.7 12:50 PM - 삭제된댓글

    이런글 너무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2탄 고대~

  • 프리스카
    '12.12.7 1:56 PM

    고맙습니다.^^

  • 7. 가로수
    '12.12.7 12:52 PM

    전 장은 담궈 봤지만 메주는 안해 봤는데
    제 내면 깊은곳에서 스물스물 욕망이 꿈틀댑니다
    허벅지 꼬집으며 "안돼 안돼"라고 ......

  • 프리스카
    '12.12.7 1:57 PM

    막상 해보면 쉬워요.^^

  • 8. 선아맘
    '12.12.7 12:54 PM

    프리스카님 레시피로 동치미 담아서 성공했어요.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김장은 해마다 했지만, 동치미는 자신없어 처음 도전했거든요.
    조금 국물이 짜지만, 물 조금 타먹으면 돼요.
    무우 10개 담았는데, 다 먹으면 또 담을거예요.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2.12.7 1:58 PM

    네, 저도 동치미 쉽게 담글 수 있어서 좋아요.^^

  • 9. olivia
    '12.12.7 1:15 PM - 삭제된댓글

    저도 올해는 메주 만들어 장 담가보려 콩 주문해 놨는데
    과연 할 수 있을지 벌써 겁부터 나네요.
    메주가 예쁘네요. ^^

  • 프리스카
    '12.12.7 1:59 PM

    장터에서 이번에 햇콩 사서 해봤어요.
    예전에 노니님이 청국장으로 집간장 빼는 것 보고 따라 해봤길래
    메주 띄우다 청국장 맛으로 된다 해도 상관없다 했는데 잘 됐어요.^^

  • 10. 동방생나님
    '12.12.7 1:31 PM

    저도 동치미 담가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
    3일정도 실온에서 그 후에는 김냉~
    맛있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믈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좋은 볏짚은 어디서 구하시나요?^^
    시골도 아닌 서울 아파트에서도 만들고 싶은데요!
    작년에 산것은 날도 추웠지만 검은 곰팡이가 잔뜩!
    4개정도 만들어서 맛있는 된장 담구고 싶네요...!

  • 프리스카
    '12.12.7 2:04 PM

    3일정도 실온은 빠를텐데요.
    김냉에서 저온숙성(땅속익힘) 더 하세요.^^

    우리 동네 이장님네는 농약을 조금밖에 안 쳐요.
    짚이 없으니깐 제 생각에 청국장에서 나오는 그 하얀 바실러스균이 어차피 메주 발효할 때 나오는 거니깐
    살짝 아주 살짝 삶은 메주콩을 조금 발효시켜서 하면 되지 않을까 잔머리 써봅니다.^^

  • 11. 행복
    '12.12.7 1:33 PM

    감사 합니다. 언젠가는 다 해보고 싶은 것들 입니다. 열심히 챙겨 보겠습니다.

  • 프리스카
    '12.12.7 2:04 PM

    네, 해보시면 좋아요.^^

  • 12. 데레사
    '12.12.7 1:54 PM

    올해 장 담그기를 해 보았는데 이제 메주까지 만들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동치미도 맛있어 보여요.

  • 프리스카
    '12.12.7 2:10 PM

    네, 메주 만들기도 쉬워요.
    동치미도 염도별로 담가서 순서대로 맛보세요.^^

  • 13. 칼리코
    '12.12.7 1:54 PM

    프리스카님 저희집도 따라서 만든 동치미 어제 개봉했어요
    물 1리터당 50그램의 소금을 넣고 물 11리터 분량으로 만들었는데
    성공입니다!! 감사합니다^^
    무 맛도 전체적으로 간이 배어들었는데 사실 국물이나 무가 짜기 때문에
    덜어서 2.5-3배 정도 물을 넣어 희석했어요

    어젯밤에 무는 반달로 0.5센티로 썰어 희석한 국물에 담아놨더니
    아침에 먹으니 짠기가 빠져 너무 맛있었어요
    전 뉴슈가를 사실 1티스푼만 넣었었는데 먹을때 조금 더 타서
    저희 집 입맛에 맛게 조절했어요

    살얼음 얼게해서 밥말아 먹거나 고구마랑 먹으려구요^^
    무 하나는 아침에 다 먹었네요
    희석 안하고 금방 먹을 분량으로 적게 담는다면 소금 양을 30-35정도로 줄이려구요
    겨울 나려면 지금정도는 짭짤해야 한다고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덕분에 겨울내내 동치미 맛있게 먹을수 있게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프리스카
    '12.12.7 2:08 PM

    리터당 50그램이 그 정도 희석할 염도 아니에요. 즉석에서 생수 조금 부을 정도에요.
    그리고 30그램은 작아요. 35~37그램이 맞아요.^^

  • 14. 칼리코
    '12.12.7 1:56 PM

    아! 저도 절대 열어보지 않았고 1달 넘었어요 ㅋㅋㅋㅋ

  • 칼리코
    '12.12.7 1:57 PM

    아..딱 한달이네요 ^^

  • 프리스카
    '12.12.7 2:09 PM

    뉴슈가 많이 넣는 편이 요즘 입맛에 맞더라고요.^^

  • 15. 미류나무
    '12.12.7 1:59 PM

    염도별로 너무 실험/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메주도 아주 유용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12.12.7 2:11 PM

    집에 온도기 없이 대강 따라했는데 성공했어요.
    도움되신다니 좋아요.^^

  • 16. 토마짱
    '12.12.7 3:09 PM

    지푸라기는 어디서 혹시 구하셨는지요?

  • 프리스카
    '12.12.7 3:12 PM

    여긴 농사짓는 시골이라 구하기 쉬워요.

  • 17. 봄비
    '12.12.7 3:21 PM

    메주만들때 8시간 푹 삶은 후에
    숙성( 발효?) 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여차하면 청국장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프리스카
    '12.12.7 3:35 PM

    그냥 제 감으로다 숙성했는데요,
    집에 있는 기계는 청국장을 24시간 발효해서 만들길래 그 절반의 시간이면
    대략 흰 끈끈이(바실러스균)가 막 생기겠다 해서 작동을 멈췄더니 맞았어요.
    집에서 만들던 방법은 보통 콩 삶아 이삼일 이불 뒤집어 씌우면 청국장 되잖아요.
    그러니깐 하루 정도 씌우면 될라나요.

  • 프리스카
    '12.12.7 4:02 PM

    그냥 메주 성형해서 하루나 이틀 겉말림을 한 후에 저 처럼 해보세요.
    그 농민분은 메주 성형 후 바로 하셨던데 제가 해보니 하루 말려 한 메주가
    흰 곰팡이가 더 잘 나왔어요. 괜한 맘 고생 하지마세요.^^

  • 18. Xena
    '12.12.7 3:38 PM

    프리스카님은 참으로 과학적이고 꼼꼼하신 분이신 듯해요~ 감탄...
    실험정신이 투철하십니다.
    메주 만들기도 참 흥미롭네요~

  • 프리스카
    '12.12.7 3:51 PM

    노니님표 청국장으로 집간장 뺀 이야기를 보고
    된장 망치면 집간장을 많이 빼야겠다 생각해서 해봤어요.^^

  • 19. 묵음
    '12.12.7 3:41 PM

    메주를 삶아서 으갠후 바로 전기장판에 저렇게 덮어두면 상하지 않나요
    시어머님은 바로 바람 잘통하는곳에 말린후
    바짝 마르면 덮어서 띄우시던데

  • 프리스카
    '12.12.7 3:49 PM

    해보니깐 시어머님 말씀처럼 하루 먼저 말린 것이 흰 곰팡이가 더 잘 나왔어요.
    당일 만든 메주도 만드는 중에 식었고 했는데 상하지 않았어요.
    청국장 만드는 온도는 40도인데 저렇게 젖은 짚을 위 아래 깔고 하면
    그 보다 낮은 36도 정도라 괜찮았나봐요. 덮어주는 이불도 공기가 통하면 되겠단 생각이에요.
    저 담요도 공기가 약간 통하게 양쪽은 살짝 터줬어요.

  • 20. 우화
    '12.12.7 3:50 PM

    저도 메주만들고 싶어지는 글이에요.
    지푸라기를 어디서 구해야 할까나... 그 곰팡이 균이 밴쿠버땅에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ㅜ.ㅜ
    이번주말에 한국수퍼 세일 한다는데 가서 무 한박스 들고와야 할까봐요.
    김냉도 없지만 까짓거 먹다 상하면 버릴때 버리더라도 함 담궈볼까 싶다는.
    여긴 한국보다 춥지도 않고 이래저래 맘에 안들어요.

  • 프리스카
    '12.12.7 4:13 PM

    김냉이 없으면 염도가 좀 높으면 상하진 않겠지요.^^
    잘은 모르지만 지푸라기 없으면 고초균(바실러스균)이 청국장에도 있으니
    살짝 그 균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해서 제가 발효 살짝 약간만 해서 메주 만든 것인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 후레쉬맨
    '12.12.7 5:26 PM

    우화님 방금 자게에서 봤는데
    김냉이 없으면 아이스박스 안에 김치를 넣고
    그 아이스박스채로 냉장고에 넣으면 김냉 대용이 된대요.
    생각해보니 원리상 가능할 거 같아서 저도 냉장고 맨 밑 서랍을 김냉처럼 쓸까 생각중이고요
    글 쓰신 분은 중고냉장고 하나 사서 거라지에 놓고 김냉처럼 쓰신다네요.
    참, 어제 투표하러 가서 보니 교육감 투표는 해외는 안 한다고 ㅠㅠ
    이왕 하는 거 같이 하지 싶었는데
    괜히 저 땜에 구글하고 신경쓰셨을까봐 맘이 좀 쓰였네요.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 21. 후레쉬맨
    '12.12.7 5:21 PM

    일단 추천부터 하고요
    그동안 주먹구구 식으로 동치미 담궈먹다가 요즘 프리스카님 글이
    무척 도움이 많이됩니다.
    동치미의 달인이세요 :)

  • 프리스카
    '12.12.7 5:34 PM

    후레쉬맨님 더불어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달인은 그 할머니세요.
    저도 주먹구구식이라 그냥 짠지 비슷하게 먹었는데 이젠 다행이에요.
    리터당 35그램 동치미를 옆집 드렸는데 아주 맛있다고 하세요.

  • 22. 바닐라
    '12.12.7 6:14 PM

    사실 50g으로 저는 담갔는데 너무짜서 일단 물에타도 짜요 담에는 염도를 낮출려고요 그래도 제방법아닌 다른 방법을 알게 되서 기뻐요

  • 프리스카
    '12.12.7 6:21 PM

    그냥 한쪽에 방치하다시피 놔두고 새로 염도 고쳐서 담가보세요.
    시간이 많이 지나 나중에 삼투압 제대로 끝나면 맛이 나아질거에요.^^
    제가 리터당 50그램 3통 담가서 나눠주고 했는데 우리집 동치미는 아무튼 맛이 괜찮았어요.

  • 23. 제주안나돌리
    '12.12.8 10:17 AM

    요즘 줌인나들이 뜸해서리 프리스타님네 강쥐가 그리 많은지
    아주 귀여운 녀석들 구경 다했어요~

    저도 강쥐 너무 좋아하는 지라 새끼를 내지 않았답니다.
    동물병원에서 새끼내서 달라고 원장님이 졸랐는 데
    그 새끼내서 남 못 줄것 같더라구요~

    프리스카님이 실험정신이 남편 못지 않은 가 봅니다.
    올해는 게으름 잔뜩 피우느라 아직 김장도 못 했는 데
    내년엔 님처럼 동치미도 담그고 메주도(?) 솔직히는 메주 자신은 없네요...ㅋㅋㅋ

    암튼 이렇게 좋은 정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 프리스카
    '12.12.8 10:32 AM

    순진무구한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하고
    가족들과도 대화가 이어지고 화목하답니다.

    동네 동생이 정말 사랑하는 강아지가 이제 나이 먹어 갈 때가 다가오니
    진작에 2세를 봐서 하나쯤 곁에 남겨둘 것 하면서 아쉬워 하더군요.

    동치미 맛이 없으면 소개한 제가 머쓱해지잖아요.^^
    그래서 이리저리 담가보고 그랬지요.

  • 24. 해원
    '12.12.8 6:27 PM

    저 정도면,
    메주콩 양을 얼마나 삶으신 거에요~?

  • 프리스카
    '12.12.8 6:59 PM

    마른 콩 3kg을 했는데 메주 1kg 짜리 6개 나왔어요.
    나중에 건조해서 도로 삶기 전 무게가 나오면 되나봐요.
    그러니깐 6개 다 건조한 무게가 3kg 나오거나 그 보다 좀 작게 나와도 되지요.
    콩 반 말 맞추려고 오늘 1kg 삶아서 메주 2개 더 만들었어요.^^

  • 25. 꼬꼬와황금돼지
    '12.12.10 3:45 AM

    저도 지난번에 올려주신 동치미 담는법 잘 보관해두었는데,.언제나 담을수 있으려는지,..
    메주랑 청국장 ...부럽습니다.
    여기선 만들기가 여의치않아 늘 엄마에게서 공수해 먹고있네요~~~^^*

  • 프리스카
    '12.12.10 10:17 AM

    님 엄마 처럼 저도 공급해주는 입장입니다.^^
    옆에 살면 더 챙겨줄텐데 떨어져 사는 딸 참 아쉽고 보고 싶고 그래요.

  • 26. 보라돌이맘
    '12.12.10 10:31 AM

    정말 너무나 부지런하시고,
    웰빙으로 멋지게 살고 계신 프리스카님...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사시는 모습들이 언제나 부럽고, 감탄입니다.
    지금 좋은 곳에서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일상도 참 궁금하고요.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오면 뵙고 싶은 마음만 그저 한 가득..^^

  • 프리스카
    '12.12.10 10:59 AM

    아이들 잘 자랄 때 부모 손길 꼭 필요할 때 보라돌이맘님 처럼 저는 못했어요.
    요리에 관심보다는 다른 쪽에 치우쳐 살았더랬지요.
    젊고 현모양처이신 보라돌이맘님 만나뵐려니 저 좀 쑥스러워요.
    개들 때문에 나중에 이보다 좀 넓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에요.
    장담은 못하지만 봐서요...^^

  • 27. 꽃게
    '12.12.10 4:35 PM

    우와 안그래도 메주 쑤기에 좀 늦어져서 올해 어쩌나 하고 있는데
    구세주같은 글입니다.
    메주콩 많이 심었다고 볏짚도 많이 갖다뒀는데
    타작을 못했어요.ㅠㅜㅠㅜ
    언제 할수 있을런지

  • 프리스카
    '12.12.10 6:51 PM

    메주콩 농사도 지시고 재미나게 지내시네요.^^
    메주 성형 후 하루쯤 겉말림 한 뒤에 전기장판 위에 부직포 비닐을 쌓고
    젖은 볏짚 위 아래 덮어 메주를 올려요. 그럼 흰 곰팡이 잘 떠요.
    지푸라기 없는 분들 생각에 제가 지금 실험하고 있어요.
    띠풀이나 갈대도 고초균 있다는데 낙엽도 된대서 지금 낙엽으로 메주 발효하고 있어요.
    잘 되면 글 올려볼게요.^^

  • 28. 닉네임
    '12.12.12 7:02 PM - 삭제된댓글

    언젠간 하겠지 하며 일단 메주 스크랩

  • 29. 무한
    '12.12.15 12:16 AM

    꼭 만들고 싶어요.....근뎅 배추로 해도 될까요?^백김치가 먹고싶어서요^^ 이 레시피가 딱 간단하고 좋은뎅 배추에 적용될지 궁ㅁ하네요^^

  • 프리스카
    '12.12.15 11:16 AM

    저도 배추로는 안 해봤어요.
    부재료 갓이나 무청도 서서히 간이 드는 것을 보면 될 것도 같긴 해요.
    실험적으로 한 포기만 해보세요.^^

  • 30. 호호아줌마
    '12.12.19 2:04 PM

    바로먹는 동치미에서요 ㅠ
    부재료를 대충이라도 계량한다면 뭐뭐가 필요하며 각 몇g씩 필요한가요

  • 프리스카
    '12.12.20 9:11 AM

    히트레시피 할머니 겨울 동치미의 절반 가량 넣어보세요.
    저는 무 5kg, 물 5L, 소금은 리터당 37g, 갓 100g, 지고추 50g, 쪽파 100g,
    마늘 50g, 생강 30g, 뉴슈가 2티스푼, 부재료는 대략인데 가감하셔도 됩니다.

  • 31. 윤주
    '12.12.30 9:07 AM

    메주 메주 메주 메주...아이 좋아라...
    ㅎㅎㅎ
    우선 감사드려요...천천히 배워 봐야겠지만.

  • 프리스카
    '12.12.31 8:35 AM

    쪽지 보냈어요.^^

  • 32. 윤주
    '12.12.30 9:28 AM

    건조기 없음 실내에서 그냥 말려도 되려나요...

  • 프리스카
    '12.12.31 8:37 AM

    저도 지금 실내에서 계속 말리고 있어요.
    막 만들었을 때의 메주 무게의 절반 가량 무게가 되도록만 건조시키려고요.
    따뜻한 보일러 배관 옆도 좋겠던데요.

  • 33. 프리스카
    '13.1.11 9:57 AM

    물 1L당 소금 37g으로 동치미 담그면 맛있는 식당 동치미가 됩니다.
    담근 후 시원한 곳에 놔두면 거품이 막 생기고 비닐 봉지가 부풀어 오르고
    푸른 갓이나 무청 색이 누래지면 얼추 익은 것이니 그때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돼요.
    지고추와 갓만 있으면 사계절 늘 동치미 맛있게 담가 먹을 수 있어요.^^

  • 34. ㅌㄴㄴㄷㄷ
    '13.3.11 4:05 PM

    완전 존경!!!

  • 35. 정현맘
    '13.5.3 12:43 AM

    동치미(염도별) 올겨울엔 저도 담아볼게요.

  • 36. 제제
    '16.3.1 8:55 PM

    동치미 염도 맞추기
    메주 만들기 감사합니다

  • 37. 한고비
    '16.3.2 12:31 PM

    메주와 동치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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