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된장찌개,이렇게 끓이면 맛있다.

| 조회수 : 22,68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2-03 08:24:07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집집마다,저마다 한 가지씩은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노하우 있으실겁니다.된장찌개,자주 끓여 먹지만 끓일 때마다 늘상 맛있지는 않거든요. 그럼 늘상 끓이는 된장찌개 맛이 없는 날은 왜 맛이 없을까요?


 

새벽 5시에 누굴 위해서도 아니고 뭐를 위해서도 아닌 나를 위해 끓입니다.


 

된장찌개도 역시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있는 재료로만...
(얼려진) 쇠고기50G, 멸치10개,된장2.5수저,고춧가루0.5수저,다진마늘 0.5수저 들기름 1수저

준비된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으냐면요...?
 된장과 나머지 재료가 잘 섞이면서 된장이 마른 바닥에서 볶아지듯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줍니다.


된장이 물기없이 볶아지면 적당히 물을 잡고...

쌀뜬물,멸치육수...넣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찬물을 넣었어요.

맨 위에 뜬 하얀 건 표고버섯 기둥인데요..

표고버섯 향이 유독 진해서 기둥도 사용해 된장찌개 국물에 버섯향도 좀 뽑아봤어요.


 

보글보글 끓을 때 위에 뜬 거품이랑 기름기는 좀 거둬내고  간을 봅니다.

짜요.싱거우면 유독 맛이 없는 게 된장찌개이긴 하지만 이 간 그대로 먹을 순 없죠.

그럴 때 들어가는 된장찌개의 히든카드!!


 

두부 한모를 전부 다...

양이 좀 많은데 남길려고 하니 애매해서 아슬아슬하지만 다 넣었어요.


 


두부가 끓으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오래 센불에서 끓일 상황도 아니지만 오래 끓이지 말아야 하는 거 아시죠?


 새벽 5시에 끓여서 아침으로 먹고 남은 건 저녁으로 거뜬!!

온종일 숙제를 진작에 해 놓은 기분이었어요.

"아, 오늘 저녁엔 아침에 끓인 된장찌개를 데워서 먹으면 된다."

이 기분 다 아시죠?ㅋ



언젠가 주변 사람들에게  꽤 미식가라고 알려진 분에게 "된장찌개 어떻게 끓여야 맛있어요?"라고 물으니  "조미료 땡땡이를 마지막에 넣어...." 이렇게 서슴없이 말씀을 하셔서 질문을 한 저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말문을 막히게 하시더군요.조미료를 넣어야 하는 이유는...? 그 분의 말에 의하면  집에서 담궈 먹는 된장만으로 찌개를 끓이면 약간 텁텁하면서 무거운 맛이 난데요. 그 맛은 약간의 설탕이나 조미료 땡땡이를 넣어야 없어지는데 설탕보다는 약간의 땡땡이 조미료가 효과적이라고 하시더군요. 집에서 만든 된장에 아무것도 안 넣고 된장과 물,파,마늘만 넣고 끓여도 맛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래요. 사실 된장과 물만 넣고 끓인 된장찌개가 맛이 없는 건 사실인데,그렇다고 된장찌개 노하우로 조미료 땡땡이를 넣으라고 하시니...orn..

.

.

.



저도 저만의 된장찌개 노하우가 있어요.

"사랑 한 스푼을 마지막에 넣으세요." 제 된장찌개 노하우 듣고도 말문 막히시겠죠?

다시말해 뭘 넣든,어떻게 끓이든 정성스럽게 끓이면 맛있다는 겁니다. 이 말이 더 어렵나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댁
    '12.12.3 9:11 AM

    사진이랑 글이 차분하니 좋네요. 아침부터 고요한 이 기분. 된장찌개 보글보글

  • 손사장
    '12.12.4 9:00 AM

    뭐니뭐니 해도 자주 먹어도 속 편한 건 한식인 거 같아요.
    특히나 뚝배기에 끓은 찌개가 최고죠.

  • 2. uzziel
    '12.12.3 10:08 AM

    남편이 된장찌개를 너무 좋아하는데...
    된장찌개가 제일 어렵더라구요.
    복사해 두었다가 남편 일찍 퇴근하는 날 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손사장
    '12.12.4 8:59 AM

    맞아요. 된장찌개,김치찌개가 젤 어려운 거 같아요.
    자주 끓이지만 그때그때 맛은 달라요.ㅋ

  • 3. 둥이모친
    '12.12.3 10:54 AM

    된장을 볶는다?
    저두 해 봐야겠네요.
    더 맛날 것 같아요. 감사^^

  • 손사장
    '12.12.4 8:59 AM

    저도 배운건데 이렇게 들기름에 볶아서 하니 맛있던데요.

  • 4. 지니셀리맘
    '12.12.3 11:38 AM

    맛깔나게 잘 만드셨네요.
    맛도 있겠구요.
    오늘같이 흐린 날 된장찌게 좋은 메뉴되겠네요.

  • 손사장
    '12.12.4 8:59 AM

    정말 찌개가 매일매일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여름철, 찌개 생각은 안 날 듯 했었는데 말이죠.

  • 손사장
    '12.12.4 8:58 AM

    sky님!! 어제 된장찌개 끓여서 드셨어요?

  • 5. 나오미
    '12.12.3 7:01 PM

    저런맛 알거 같아요,,
    거무튀튀한듯한 무심한듯한 묵직하고 짠맛이 나는 된장찌개,,ㅎㅎ
    요즘 저염식들이 강하지만 된장찌개만큼은 짠듯한게 맛나드라고요,,
    스읍,,
    글쓰면서 침샘이 마구 자극되는 실제상황이네요,,

  • 손사장
    '12.12.4 8:58 AM

    맞아요 , 딱 그맛..ㅋ
    싱거운 된장찌개, 저도 싫어요.
    두부를 넉넉히 넣긴 했는데 그래도 짭짤하니 밥을 많이도 부르더군요.ㅋ

  • 6. 양파
    '12.12.3 7:43 PM

    저두 이렇게 함. 끓여봐야겠네요

  • 손사장
    '12.12.4 8:57 AM

    된장이랑 들기름이랑 궁합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집은 볶아서 끓이고 있어요.

  • 7. 레몽
    '12.12.3 8:22 PM

    저는 된장찌개보다는 된장국을 많이 끓여먹는 편인데
    맛있는 된장은 다시마멸치육수 내서 시래기 넣고 된장 풀고
    마늘 찧어 넣고 마지막에 들깨가루 한 두 수저 넣으면
    항상 만족스런 맛이 나던데...
    단, 맛있는 된장이 있어야 한다는 거
    원글님이 소개한 방법으로 찌개 한 번 끓여보고 싶네요.

  • 손사장
    '12.12.4 8:56 AM

    뭐니뭐니해도 된장찌개의 생명은 된장이죠.
    된장국, 자주 먹어도 늘상 맛있게 먹을 수 있죠.

  • 8. 윤마미
    '12.12.3 11:39 PM

    배고파지네요.
    낼 당장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손사장
    '12.12.4 8:56 AM

    글 쓰신 시간을 보니 배가 살짝 고파 올 시간이긴 하네요.
    맛있게 끓이시고 윤마미 님의 된장찌개 레시피도 알려 주세요.

  • 9. Erinne
    '12.12.4 3:14 AM

    마지막 단락 읽다보니 30년 사골육수 장인 할머니의 비법이 ㅁ원이었다라는 우스개소리가 생각나네요 ㅎ
    딱봐도 집된장 빛깔...
    된장 찌개는 맛의 편차가 심해서 제가 제일 어려워하는 찌개중 하나거든요
    시판 된장밖에 구할수 없는 상황이지만 과정샷이 상세해서 그대로 해볼수 있겠어요

  • 손사장
    '12.12.4 8:55 AM

    조미료, 정말 죽을 때까지 고민해야 할 양념인 거 같아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못지 않게 어려운 찌개라는 생각 저도 합니다.
    구입해서 먹는 된장,그건 된장찌개가 아닌 다른 이름의 찌개 같더라구요.

  • 10. 훠리
    '12.12.4 7:31 AM

    전 엄마한테 알려줄려구요 ㅎㅎㅎ

  • 손사장
    '12.12.4 8:53 AM

    훠리 님 어머님은 또 다른, 남다른 된장찌개 노하우를 이미 갖고 계실텐데..ㅋ요?

  • 11. 금순이사과
    '12.12.4 9:04 AM

    저도 이렇게 한번 끓여 봐야겠네요~

  • 12. 며니
    '12.12.4 11:10 AM

    저는 집된장으로 쓿일때는 애호박과 양파같이 단 맛이 나는 채소들을 넉넉히 넣어요.
    그럼 확실히 맛이 나더라구요. 시판 된장으로 끓일때는.........음...그냥 맛있더라구요. ;;;

  • 13. 빛나는
    '12.12.6 6:37 PM

    사랑을 볶는다 넘 좋네요~
    소고기를 넣은 된장국 기대되요
    요번주에 꼭 만들어 먹어볼께요
    소중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14. sky
    '17.4.19 11:08 PM

    된장찌개,이렇게 끓이면 맛있다..손사장님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996 환상의 복식조!!(김장모드) 2 테디베어 2020.11.24 690 2
43995 명왕성의 김장 7 소년공원 2020.11.24 788 2
43994 가을무로 할수 있는 것..모두 모여라 (무조청레시피추가) 13 주니엄마 2020.11.23 3,549 3
43993 첫눈, 겨울준비 13 ilovemath 2020.11.23 3,113 2
43992 호빵...사진도 없지만 아마도 마지막 글. 70 Sei 2020.11.21 5,764 10
43991 늦가을 11월에 36 해피코코 2020.11.21 4,953 9
43990 오후 수다 42 고고 2020.11.20 5,202 8
43989 밥보다 많은 빵사진들 40 테디베어 2020.11.19 6,329 8
43988 추수감사절-남은음식 활용의 예 20 아스께끼 2020.11.19 4,015 3
43987 엄마 안녕 38 뽀롱이 2020.11.17 8,876 6
43986 낙엽 사용설명서-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26 왕언냐*^^* 2020.11.15 7,901 6
43985 추수감사절 음식 미니~~ 44 소년공원 2020.11.13 9,392 9
43984 살맛나는 세상~~~❤ 31 천안댁 2020.11.12 9,406 6
43983 129차 후기및 공지) 2020년 10월 '새우를 이용한 3가지.. 12 행복나눔미소 2020.11.10 5,695 11
43982 생일 & 퀘벡의 가을 26 ilovemath 2020.11.10 7,598 3
43981 도배하러 왔습니다. 8 서울남자 2020.11.10 6,667 3
43980 무설탕 머핀과 케익, 아직 실험 중 21 환상적인e目9B 2020.11.08 4,855 4
43979 평양냉면 만들었어요. 31 서울남자 2020.11.07 6,456 8
43978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가 먹는 밥상 46 소년공원 2020.11.02 16,475 8
43977 아버지,남편,조카들 생일이 몰린 10월 40 솔이엄마 2020.11.02 10,986 10
43976 맛있는 가을밥상 52 해피코코 2020.10.29 13,744 8
43975 캐고 베고 털고 까불고 36 수니모 2020.10.21 13,719 6
43974 자동차, 어디까지? 49 고고 2020.10.20 8,050 5
43973 전쟁같은 일상은 지나가고 35 고고 2020.10.15 16,914 5
43972 빵 나왔습니다~ 42 테디베어 2020.10.13 16,454 7
43971 쓸쓸한 가을입니다 36 테디베어 2020.10.13 7,493 3
43970 길마다 가을 24 천안댁 2020.10.13 8,435 3
43969 어린이가 만드는 컵밥 아니고 컵빵 요리 44 소년공원 2020.10.12 7,787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