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믹스드 베리 업사이드 다운 케익.

| 조회수 : 4,48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10-06 16:39:44
그나저나 오늘 82 인간적으로 너무 느리네요. 도대체 뭔일인겨???
아주 인내심을 요하는 글쓰깁니다. ㅜ.ㅜ

냉동실에 자리잡은 냉동 베리류-언젠가 케익 함 해먹으려고 사다둔, 그러나 몇번 쓰고 방치해둔...-몇가지를 처리할겸, 베리가 엄청 많이 들어가는 업사이드 다운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크랜베리 케익을 변형한 것으로서, 산딸기, 블랙베리, 블루베리 세가지가 들어갔는데, 역시 가장 문제가 산딸기네요.

원래도 산딸기는 너무 신대다 씨가 자꾸 씹히고 이 사이에 끼곤해서 뭘 해놔도 인기가 없더만(그렇다고 일일이 체에 내리는 것은 너무 귀찮아 생각할수도 없슴다.ㅜ.ㅜ), 그런덕에 냉장고에서 가장 자리 차지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그래서 처리 1순위였던 것도 바로 이 산딸기죠.

밤중에 남편에게 한쪽 잘라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결국 한마디 하고 넘어가는거 있죠,

"아, 이 씨 씹히는 맛 정말 싫어."

'...나도 싫소, 하지만 그래서 꼭 없애버리고 싶었다오.(그러니 잔소리 말고 그냥 드슈~)ㅡ.ㅡ;;'





레시피>>20센티 원형틀 1개 분량, 계량은 240미리 컵으로.
재료 :
*베리 퓨레 - 냉동 베리 2와 3/4컵, 메이플 시럽 1/4-1/3컵, 계피 반작은술, 버터 3큰술
*케익 반죽- 버터 6큰술, 밀가루 3/4컵, 옥수수가루 6큰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란 3개, 설탕 1/3컵, 아몬드 가루 1/4컵, 소금 약간, 바닐라 에센스 약간, 우유 반컵
1. 베리 퓨레 만들기 : 먼저 팬에 버터를 녹여 자글자글 끓어오르면 베리를 넣고, 메이플시럽, 계피가루 넣고 5분 정도 끓입니다.
2. 건더기가 너무 뭉그러지지 않고 어느정도 살아 있는 상태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일단 건더기는 뜰채로 건져내고 국물만 더 졸여 걸쭉해지도록 합니다.(건더기에 비해 국물이 너무 많지 않게...) 1과 섞은후 식히면 됨.
3. 케익 반죽 합니다. : 버터를 크림화시키다가, 설탕 섞고(이때 다 넣지 말고 흰자 거품낼때 쓸것 조금 남겨둠.), 계란 노른자만 먼저 섞고, 우유 섞고,
4. 여기에 가루류(밀가루+베이킹파우더+옥수수가루+아몬드가루+소금) 몽땅 채 쳐서 잘 섞고,
5. 흰자에 남겨둔 설탕을 넣고 끝이 뾰족해지도록 거품을 올린후 4에 3번에 나누어 섞으면 끝.
6. 180도에서 45분 정도 익힌다음, 적어도 2시간 정도 식힌후 뒤집어서 꺼냅니다.(덜 식히면 아래 깔린 베리가 안 붙어 있고 무너집니다.)


**덧붙여 간단한 후기
우리집 냉장고는 아주 난리도 아니거든요.
누군 쉬운 말로 뭘 그리 쌓아놓고 사냐고, 장을 조금씩만 봐오면 되지 않냐고도 하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소립니다.
저의 냉장고는 벼라별 저장음식이 들어가 있어서 사실 고기니 생선같은 것은 먹을것도 별로 없으면서 자리가 없답니다.
뭐, 이를테면, 냉동실에는 떡살가루 빻아놓은거며, 마늘 한접 다져놓은거며, 제과 재료상에서 뭉터기로 사다놓은 버터며, 또 빵만들때 쓰려고 만들어둔 팥배기며, 심지어 고춧가루, 참깨 등등등...
냉장실도 사정은 거의 비슷합니다. 묵은 나물 몇가지에 고추장, 된장만 넣어놔도 한칸은 꽉 차니까요.
그러다보니 아이스크림 몇개만 사다 넣을라 치더라도 아주 땀을 빼야 합니다. 여기저기 쑤셔 넣느라고...ㅜ.ㅜ
정말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우선적으로 나름 가장 큰 그릇 차지 하고 있는듯 했던 베리(팔때 아이스크림 비슷한 플라스틱 통에 들어가 잇었는데, 그것이 사이즈도 제법 크고 은근 자리를 차지합니다. 게다가 한개두 아니고...) 를 처리 한것이었거든요. 두통이나 없앴어요.

.......그런데 결과는??????
........결국 별 차이도 안나더라구요.도대체 뭘 뺐나 싶네요. 여전히 문 한번 잘못 열면 와르르~할 분위기...ㅠ.ㅠ
에휴, 앞으로는 떡이니 빵 만들지 말고 걍 밥만 해먹고 살게 쌀가루도 치워버리고, 또띠야도 치워버리고, 버터니 제과재료 몽땅 치워버려야 할까봐요.흑흑흑...ㅠ.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손
    '05.10.6 5:10 PM

    전 씨 씹히는게 좋아서 산딸기 무화과등등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말이죠....
    빵이나 케이크가 자꾸 생각나던 오후인데 눈으로 한참 먹고 갑니다.
    그나저나 저 조금 전에 냉장고 청소 했어요~~~
    예전에 저도 이것 저것 사둔 것 때문에 냉장고가 고생을 하길래 ( 냉장고 나이가 20년은 된 것 같은데 말이죠 )
    요즘은 아주 조금씩 사거든요 ( 좀 더 큰사이즈 사면 저렴하긴 한데 장소 부족으로.. )
    그러고 나니 냉장고가 조금 숨을 쉬는 것 같아요. 청소하기도 훨 수월하고....
    쌀가루.. 내일 손님상에 증편을 한번 만들어 낼까 말까... 방앗간? 떡가게?를 갈까 말까...
    냉장고 청소하며 고민중인데 쌀가루가 냉장고에 그득하시다니 그것 또한 케이크만큼 부럽네요 ^^

  • 2. 은사양
    '05.10.6 5:28 PM

    저 씨 잘 씹어 먹을 수 있는데!!!!
    저 먹으러 갈께요~
    떡도 쪄 주세요~ 다 먹을 수 있어요!! ^^;

  • 3. 방긋방긋
    '05.10.6 7:20 PM

    ㅋㅋㅋ 이참에 냉동고를 질러보심이...^^;;
    지름신 강림~~~~

  • 4. annie yoon
    '05.10.6 11:51 PM

    캬~~~정말로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아침 식전이라 침이 주루루~~~^^::

  • 5. 라니
    '05.10.7 12:01 AM

    애쓰셨어요. 냉장고 속은 누구든 골치이군요ㅠㅠ

  • 6. namu
    '05.10.7 12:42 AM

    놀러가고파요~~~
    사진의 압박까징^^;;

  • 7. 지성조아
    '05.10.7 1:54 AM

    ㅋㅋㅋ....피코님..넘 재미있으세요~~
    케익이 무쟈게 맛있겠어요.
    씨가 씹히면 살콩살콩 씹어먹음되지..뭐...ㅋㅋ

    냉장고의 문제는 울집만 그런게 아니군요.(대략 안심..ㅎㅎ)
    이거 냉장고는 꽉차있는데..어찌해서 한끼라도 할라믄... 슈퍼로 뛰어가야하는지.....영~ 풀릴기미없는 숙제여요..^^;;;;
    이누무 냉장고 다 내다버리고 첨부터 다시 시작했음좋겠어요.
    근데..첨부터 다시 시작하믄 잘할까요?????

  • 8. 비타민
    '05.10.7 5:13 AM

    와우~~ 진짜 원츄에요~~~ 넘 맛있겠어요.... 남편분께서 배부른 투정을....^^ 부럽슴다~~
    항상 보면 냉장고는,... 특히 냉동실은 꽉차서 완전 포화상태인데... 뭐좀 하려면 꼭 한두가지가 없어서 진행이 안된다는.... 결국 포기..!! 다시 냉동실로 들어가 있어~~!! ^^

  • 9. 대전아줌마
    '05.10.7 9:27 PM

    피코님~~ ^^ 여전히 베이킹은 끝내주시네요..우와~~ 피코님 글 키톡에서 볼때마다..존경스럽사와요..

    그나저나..냉동고 문 열때 떨어지는 덩어리에 발등 안찧게 조심하셔요..그건 당해본 자만이 아는 고통입니다..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3 올봄 대전 탐방기+양상추 볶음밥 3 hoshidsh 2026.06.06 1,900 0
41182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5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3,653 1
41181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2,192 4
41180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3,117 2
41179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793 2
41178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720 3
41177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247 6
41176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453 3
41175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111 8
41174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923 3
41173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915 4
41172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819 3
41171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113 2
41170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070 3
41169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706 3
41168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330 6
41167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53 4
41166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3 소년공원 2026.04.08 10,576 2
41165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651 8
41164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46 6
41163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089 9
41162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371 5
41161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48 1
41160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42 6
41159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85 3
41158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28 6
41157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996 6
41156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591 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