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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 아침식사 - 마른 아이 살찌우기

| 조회수 : 9,496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8-27 21:53:04

정말 82에 글 올리는게 백년만인 것 같아요 ^^
한창 엄마손 많이 타는 아이들 - 초등 2학년, 7세된 유치원생이요 - 덕분에 82에 잠깐씩 들어와 눈팅만 하고 글도 못올렸답니다.

전 요즘 키는 훌쩍 컸지만, 너무 마른 둘째 아이를 위해 아이 살찌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답니다.  어린이용 홍삼 먹이구요, 페디아슈어도 사서 먹이고, 시간 조절해서 바나나, 우유, 빵 등의 간식 먹이구요, 떠먹는 요구르트에 매일 삼겹살 굽고, 불고기 볶고, 정말 먹이기 전쟁입니다.  근데 정작 둘째아이는 살이 안찌고 옆에서 한 입 두입 얻어먹는 큰아이와 저의 몸무게만 늘어갑니다. ㅡ.ㅡ;;    그래도 엄마의 정성이 지극(?)하니 곧 살 좀 찌겠죠? ^^



  
오늘 아침은 떡국 끓였어요. 매끼니 밥먹기도 지겹고, 국물이 있으면서 든든하게 먹기는 떡국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떡은 칼로리도 높구요.
쇠고기 국물 내고, 고기는 잘게 썰어서 참기름, 깨소금, 국간장으로 조물조물 무쳐놓고 계란 지단도 부쳤어요.  이건 예쁘게 꾸며본거구요...




평상시에는 걍~~  지단도 넉넉히 넣어 싱싱한 겉절이와 함께 먹는답니다.
맛있게 먹어준 아들아 고맙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홀로살기
    '05.8.27 9:59 PM

    음식 사진이 정갈하고 깔끔한게 멋져요~
    떡국 옆의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아침일듯.. ^^

  • 2. 김혜경
    '05.8.27 11:03 PM

    정말..너무 오랜만이세요...반가워요..

  • 3. 어림짐작
    '05.8.27 11:14 PM

    마른아이 살 찌우기,, 쉽지 않지요. 우리 7살짜리도 배가 찼다 싶으면 산해진미가 있어도 숟가락 딱! 소리 나게 놓아버립니다. 여름에 떡국이라.. 참신합니다.

  • 4. 엄마곰
    '05.8.28 1:16 AM

    갑자기 떡국 먹고 싶어져여...울집 식구들은 뚱땡이들 살 빼기인데..ㅋㅋ
    반대여도 참 괴롭네여..ㅎㅎ

  • 5. 크리스
    '05.8.28 1:55 AM

    떡국고명이 넘 정갈하고 이뻐서...막~~~먹고싶어지네요...^^

  • 6. 애플공주
    '05.8.28 7:30 AM

    너무 이쁜 밥상. 배워야 해요. ㅜ.ㅜ

  • 7. 만년초보1
    '05.8.28 9:20 AM

    어떻게 하면 저렇게 떡국이 매끈매끈 하얗게 사진을 찍을 수 있죠?
    국물도 넘 깔끔하고, 계란 지단도 떡에서 꽃이 핀 것 같아요. ^^

  • 8. 고소미
    '05.8.28 1:52 PM

    특별하지도 않은 떡국 한그릇에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해경샘~! 넘 오랜만이죠? 빨리 아이들이 커서 제시간 좀 가졌음 좋겠네요. ^^

  • 9. 크리스탈
    '05.8.29 3:56 PM

    얼마나 말랐길래 이렇게 지극정성이신지 궁금하네요. 저희 아이들도 마른편인데 전 별로 신경을 안쓰거든요. 저희 아들이 중1인데 키 177에 45키로이고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일찍 학교를 가서 이제 10살
    키가 146에 몸무게 31이거든요. 사실 얘네들이 마르기는 했어도 잘 먹거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좀 더 걱정이 되기는 한답니다. 먹는 만큼의 효과를 안보여주니 혹 어디가 안좋은가 하는거요. 이래저래 엄마들은
    항상 걱정인가봅니다. 하여간 님의 정성어린 밥상보고 저도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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